일본 종합연구소는 코로나19 사태에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해외 스타트업 사례와 향후 일본 스타트업에 기대하는 사항을 논의(’20.4.)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으로 스타트업이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의료 분야를 중심으로 관련 대책 지원에 앞장서는 스타트업이 등장

- 원격 모니터링(이스라엘) 업체 Binah.ai는 스마트 폰 카메라 기능을 활용하여 페이스 모니터링에 바이탈 사인(산소 포화도, 호흡수, 심박수, 심장 박동)을 측정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 개발

- 검사키트업체인 Mammonth Biosciences(미국)는 자사가 개발한 COVID-19 검사 키트를 라엘)를 활용하여 간단하고 정확한 결과를 검증

- AI를 활용한 신약 개발 서비스를 제공하는 Insilico Medicine(홍콩)은 기존 2~3년씩 걸렸던 신약 후보 발견 과정을 21일까지 단축함

- 테라드론(도쿄)는 세계 최대 산업용 드론 솔루션 공급업체로 올해 2월 중국 저장성 신창군 의료기관과 연계하여 ‘드론 의료 문자 수송 프로젝트’ 추진

유럽위원회와 이스라엘 정부는 COVID-19 대책에서 스타트업의 중요한 역할을 인지하고, 이에 대한 지원에 착수

- EU 산하 유럽혁신위원회(EIC)는 혁신 기술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EIC 인큐베이터’ 사업을 추진해 왔으며, 올해 COVID-19 치료 검사, 모니터링 분야의 스타트업에 보조금, 코칭, 멘토링 등을 제공(예산 1.64억 유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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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재 1,000개의 스타트업, 중소기업이 코로나19 관련 사업에 응모하였으며, 올해 5월 선정기업 발표 예정

- 이스라엘은 올해 3월 COVID-19에 대처하기 위한 연구개발, PoC(개념증명), 제품개발, 기술 솔루션을 제시하는 스타트업에 대해 총 5,000만 셰켈의 보조금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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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젝트에 선정되면 연구개발비의 20~50%의 금융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우수한 과제인 경우 60~75%까지 재정 지원 가능

팬더믹, 경제적 혼란 등의 재난은 새로운 요구나 생활 방식의 변화를 가져와, 이에 대응하는 스타트업 기업의 급속한 선장으로 전환되는 계기가 됨

- 중국에서 ’02~’03년 사스의 유행으로 시민들의 외출이 급격히 줄어 전자상거래에 대한 수요가 높아 ‘99년 알리바바의 전자상거래 시장이 부상

- ‘08년 리먼 쇼크로 대형 금융기관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지면서 핀테크 스타트업이 등장하였으며, 어려운 중소 영세기업에 무담보 대출을 해주는 Kabbage(’08), 학자금 대출을 위한 SoFi(’11) 등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

- 특히, 이때 심각한 불황으로 소유에서 공유로의 가치관이 전환되면서 Airbnb(‘08), 우버(’09) 등의 공유경제 스타트업이 급성장

포스트 COVID-19를 준비하는 목소리가 높아지면서, 이번 사태가 의료분야 등 스타트업의 발전에 새로운 계기가 될 전망

- 디지털 기술을 최대한 활용한 의료 솔루션 제공 스타트업의 신속한 발전을 위해 기존 규제를 타파할 수 있는 돌파구를 제공

- 일본에서는 코로나19 대책의 일환으로 보험이 적용되는 원격 진료 대상이 임시적으로 확대 되었으며, 규제 완화를 검토 중

- 드론, 무인 배송 등 비대면에 대한 요구가 높아짐에 따라 IT기업의 부상이 예상

- 글로벌 공급망의 단절로, 전 세계 기업이 생산이나 물류에 혼란을 겪게 됨에 따라, 조달처를 지리적으로 분산시켜 부품․자재 공급 체제에 대한 재검토 추진

이번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일본에서도 포스트 코로나19 이후의 사회를 전망하며, 다양한 사업에 도전하는 스타트업에 대한 기대가 고조

- 유럽위원회나 이스라엘 정부처럼 코로나19 대책 관련 아이디어 또는 기술을 중심으로 금융지원을 확대

- 규제로 인해 제약받고 있는 코로나19 관련 분야에 대해 일시적으로라도 규제를 완화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폐해가 발생하는 경우 다시 규제를 마련하도록 조정

- 일본 정부는 ‘J-Startup’을 통해 다양한 스타트업 지원을 추진해 오고 있으며, 혁신의 핵심이 될 수 있는 스타트업 발굴에 더욱 집중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