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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외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주요 정보

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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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中 SMIC 수출 제한 조치하며 자국 내 반도체 생산력 강화 원문보기 1

  • 국가 한국
  • 생성기관 아주경제
  • 주제분류 과학기술전략
  • 원문발표일 2020-10-07
  • 등록일 2020-10-23
  • 권호 177

미국 상무부, 화웨이 이어 중국 파운드리 업체 1SMIC도 제재


  ○ 미국 상무부는 자국 컴퓨터 칩 제조업체에게 공문을 보내 앞으로 중국 SMIC와 그 자회사에게 특정 기술을 수출하려면 반드시 사전 면허를 취득해야 한다고 통지(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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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국은 자국기업이 SMIC로 수출하는 반도체 기술과 장비 등이 중국에서 군사적으로 사용됨으로써 미국 안보를 위협할 수 있다는 우려를 표하며 수출 면허제 시행 결정


  - SMIC의 수출 규제는 미국 기업뿐만 아니라 외국 기업에도 수출 금지를 요구하는 거래제한 기업 명단(Entity List)과는 달리 수출통제조례(EAR) 77421을 수출 규제 근거로 제시해 미국 기업에만 적용


  ※ 미국 정부는 안보 위험을 이유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와 ZTE를 비롯한 중국기업 275곳을 거래제한 기업 명단(Entity List)에 올려놓고 첨단기술 유출을 엄격히 제한


  - 미국 기업이 SMIC에 부품을 수출하려면 반도체 생산에 필요한 장비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까지 품목별로 상무부에 면허 취득 신청 필요


  - 이에 따라 미국의 반도체 장비업체 어플라이드 머티리얼즈, 램리서치 등은 앞으로 SMIC에 미국 기술이 들어간 반도체 장비나 부품을 수출하기 위해서는 상무부 허가 필요


  ○ 현재 SMIC는 식각세척이온 주입박막 침적검사 등 거의 모든 반도체 생산 과정에 걸쳐 미국산 설비와 재료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첨단기술 확보에 차질이 빚어질 것으로 전망


  - 현재 SMIC14나노 미세공정 제품을 맡기는 고객은 화웨이가 거의 유일하다는 점에서 이번 SMIC 제재 역시 기존의 화웨이 제재와 유기적으로 맞물린 것으로 분석


  ※ (1)미국 내에서 생산한 반도체를 화웨이에 공급 제한(2019.5.15) (2)화웨이가 주문설계한 제품 위탁 생산 제재(2020.5.15.)(3)미국 장

설계소프트웨어 기술을 사용한 모든 반도체를 화웨이와 그 계열사에 공급 금지(2020.8.17.)



 □ 미국 연방의회, 자국 내 반도체 생산에 250억 달러 투입 추진


  ○ 미국 연방의회는 지난 6월부터 자국 내 반도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해 신규로 총 250억 달러(294,000억 원) 규모의 보조금 지원 방안을 검토


  - 미국의 반도체 분야 지원은 2021 회계연도(202010~20219) 예산에 포함될 예정으로 반도체 공장연구시설 등에 연방정부가 건당 최대 30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급한다는 구상


  - 또한 안보상 고도의 기밀 유지가 필요한 반도체 생산을 위해 국방부가 50억 달러의 개발자금 지원 방안도 계획


  - 연방정부에서만 250억 달러가 투입되며 지방 정부의 세금 혜택 등의 지원을 합칠 경우 규모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


  - 한편, SMIC 제재로 중국의 생산 능력을 막고 그동안 자국 내 반도체 생산을 촉진하기 위하여 보조금을 투입하면서 자국 생산력을 끌어올리겠다는 것으로 풀이



 □ SMIC의 수출제한 조치로 국내 반도체 업계에 미칠 영향 주목


  ○ 미국 정부의 SMIC에 대한 수출 규제 조치에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국내 반도체 업계는 반사이익 기대


  - 중국 외 다른 기업들이 SMIC에 반도체 생산을 맡기지 못할 경우 퀄컴이나 브로드컴 등 일부 업체의 물량이 삼성전자나 SK하이닉스, DB하이텍 등으로 넘어갈 것으로 예상


  - 또한 중국 스마트폰, PC, 가전업체들이 향후 재고 확보 차원에서 한국 파운드리 업체에 긴급주문(rush order)을 늘릴 가능성 제기


  - 특히 SK하이닉스의 자회사 SK하이닉스시스템IC20204분기부터 중국 우시 공장에서 파운드리 라인을 가동할 계획으로 수혜 예상


  - 삼성전자의 경우 미국의 제재로 SMIC7나노 이하 공정 기술 개발이 어려워져 SMIC가 생산했던 퀄컴 등 미국과 유럽 기업의 물량을 삼성전자가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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