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주요동향
세계 스마트폰 시장 지각변동 예상…향후 경쟁구도에 이목집중 원문보기 1
- 국가 미국
- 생성기관 CNBC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21-01-28
- 등록일 2021-02-05
- 권호 184
□다양한 이슈가 혼재하는 세계 스마트폰 시장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LG전자의 스마트 사업 철수 여부, 미국 제재에 따른 화웨이 리스크 확대, 중국 로컬 업체 약진, 애플・삼성전자의 5G폰 경쟁 등이 화두
- 최근 LG전자 스마트 사업부 철수・매각 검토, 화웨이 공백을 차지하려는 중국 업체의 약진 등으로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은 격변기를 맞이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향후 경쟁구도에 이목 집중
- 또한 애플・삼성전자 등 스마트폰 선도 업체가 초고속 5G 통신 지원과 디자인 혁신까지 추구한 신제품을 공개하며 치열한 선두 경쟁은 지속될 전망
□(이슈 1) LG전자, 23분기 연속 적자에 스마트폰 사업 철수・매각 검토
○ LG전자는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본부 정리 고심
- 2000년 대 초・중반 ‘초콜릿폰’, ‘샤인폰’, ‘프라다폰’ 등 피처폰으로 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냈지만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경쟁사 대비 비교적 늦게 진입하면서 열세
※ MC 사업본부는 2015년 2분기 이후부터 2020년 4분기까지 23분기 연속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며 2020년 말까지 누적 영업 적자는 5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파악
-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오면서도 2019년 국내 생산을 중단하고 베트남으로 공장을 이전하여 제조자개발생산(ODM) 비율을 높이는 등 사업 구조 개선과 원가절감 등을 통해 자구책 마련에 매진
- 하지만 프리미엄폰 시장에서는 애플과 삼성전자에 밀려 존재감을 발휘하지 못했으며 중저가폰 시장에서는 중국 화웨이, 샤오미 등에 밀려 고전
- 프리미엄 제품 벨벳을 선보이면서 라인업에 변화를 꾀하고 듀얼 스크린 스마트폰, ‘T’자 형태 ‘LG 윙’ 등 혁신적인 폼팩터 스마트폰을 선보였으나 시장 반응은 미온적
- 또한 CES 2021에서 이미지를 공개한 LG 롤러블폰을 이르면 올해 1분기 늦어도 상반기 중에 출시할 계획이지만 롤러블폰 이후의 다른 전략폰 개발은 불투명한 것으로 관측
- 시장에서는 LG전자가 스마트폰 사업부 분할매각과 대폭적인 사업 축소, 타 사업본부와 병합 등 다양한 시나리오 대두
□(이슈2) 美 제재 직격탄 맞은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 41% 급감, BBK 약진
○ 2020년 4분기 화웨이 글로벌 스마트폰 출하량은 3,300만 대로 전년 동기대비 41% 감소했으며 시장 점유율은 8%에 그친 것으로 집계(Counterpoint Research, 1.28)
- 화웨이는 삼성전자와 애플은 물론 중국 경쟁사인 샤오미와 오포, 비보 등에 밀려 세계 6위 업체로 추락
- 미국의 제재로 인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의 사용이 금지된 것은 물론 미국 기술로 생산한 반도체를 구매할 수 없게 되면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분석
- 최근 화웨이는 자사 중저가 스마트폰 브랜드인 ‘아너(Honor)’를 중국 정부가 주도하는 컨소시엄 ‘선전시 즈신뉴테크놀로지(Zhixin New Information Technology)’에 매각(2020.11)하는 등 사업재편을 통해 스마트폰 사업 회복에 집중
- 한편, 일각에서는 화웨이가 자사 프리미엄 스마트폰 브랜드인 ‘P’ 시리즈와 ‘메이트’ 시리즈를 매각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는 보도가 있었으나 화웨이는 이를 부인
○ 오포・비보・리얼미 등 중국 부부가오(步步高・BBK)그룹 산하 3개 스마트폰 회사의 2020년 출하량(2억 6,270만 대)은 삼성전자(2억 5,570만 대)를 넘어서며 약진
- 오포와 비보는 화웨이・샤오미의 틈새시장을 노려 중국 지방 도시를 집중 공략했으며 이후 오포는 중저가 시장을, 비보는 프리미엄 시장을 노리는 이원화 전략을 구사한 점이 주효
※ 오포: (고객층) 20~30대 여성 및 학생, (국가) 멕시코・칠레・콜롬비아
※ 비보: (고객층) 20~40대 남성, (국가) 멕시코・칠레・콜롬비아
※ 리얼미: (고객층) 남녀노소 (국가) 브라질・페루・칠레
- 또한 이들 업체는 디스플레이 일체형 지문인식 기능과 화면 아래 전면 카메라를 배치한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등을 선제적으로 선보이는 등 기술력을 빠르게 향상시켜 프리미엄 시장에서도 삼성전자, 애플을 빠르게 추격할 것으로 예상
□(이슈3) 삼성전자・애플, 1・2위 간 경쟁 치열하게 전개…5G 승부수
○ 2020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출하량 2억 5,570만 대, 시장 점유율 19%로 1위를 수성했으나 하반기 애플의 거센 추격으로 근소한 격차 유지
- 삼성전자 출하량은 2019년(2억 9,690만 대)대비 14% 줄어 시장점유율 19%에 달한 반면 애플은 3% 증가하면서 15% 점유율을 기록해 양사의 점유율 격차는 4%p에 불과
- 중저가 시장에서 중국 업체와 경쟁 심화, 애플의 5G폰 출시와 흥행 등이 삼성전자의 1위 자리를 위협하면서 선두 다툼 격화
※ 2021회계연도 1분기(2020년 10~12월) 아이폰 매출은 전년 동기대비 17% 증가한 656억 달러(약 73조 원)를 기록했으며 이는 역대 최대치로 애플 매출의 59%를 차지
- 이에 금년 1월 ‘갤럭시 S21’ 시리즈를 한국을 포함한 미국・캐나다・유럽・동남아시아・인도 등 전 세계 60개국에 약 한 달 정도 조기 출시하며 아이폰12 시리즈 견제
- 또한 갤럭시Z 플립 라인업을 강화하여 보급형 폴더블폰으로 프리미엄 시장을 공략하고 중저가 5세대(5G) 이동통신용 스마트폰 등으로 점유율을 늘릴 계획
- 애플은 아이폰12 시리즈 효과를 앞세워 5G 시장에서 공격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고 폴더블 시제품 개발 등 폼팩터 혁신에도 가세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