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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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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 네이버·소프트뱅크 합작법인 출격…AI·플랫폼 시대 승부수 원문보기 1

  • 국가 일본
  • 생성기관 日本經濟新聞
  • 주제분류 지식재산
  • 원문발표일 2021-03-01
  • 등록일 2021-03-21
  • 권호 186

라인·야후재팬, 일본에서 경영 통합 완료(3.1)글로벌 빅테크 첫발


 ○ 일본 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라인(네이버 자회사)’과 대표적인 인터넷 포털 야후재팬이 경영 통합을 완료하면서 지주회사 ‘A홀딩스와 신생 ‘Z홀딩스’ 그룹 체제로 공식 출범


  ※ 201911월 라인과 야후재팬이 경영통합 추진을 발표한 지 약 14개월 만이며 양사의 반독점 심사 완료(2020.8) 이후 성과


  - 앞서 네이버와 소프트뱅크는 라인과 야후재팬 경영 통합 일환으로 설립한 합작 지주회사명을 A홀딩스로 확정(2.24)


  - A홀딩스는 그룹 전체에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인공지능(AI)과 아시아(Aisa)의 첫 글자로 네이밍하면서 AI 투자 의지와 일본을 넘어 아시아로 진격한다는 포부를 적극 표출


  - 경영 통합 구조는 각각의 지주회사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5050으로 출자해 설립한 A홀딩스가 라인과 야후재팬을 100% 자회사로 둔 Z홀딩스의 지주회사가 되는 방식


  - 이로써 양사의 통합으로만 이용자 1억 명이 넘는 가입자 기반을 확보하며 일본 최대 규모의 인터넷 서비스 기업으로 도약 예상


  ※ 라인은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압도적 이용자(8,200만 명)를 보유한 일본 국민 메신저, 야후재팬은 로그인 이용자 약 6,700만 명을 지닌 대표적 포털 서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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넘어 최고 AI 테크·플랫폼 기업 표방글로벌 빅테크 기업에 도전


 ○ A홀딩스가 65.3% 지분을 보유해 새롭게 출범한 Z홀딩스는 e커머스뿐만 아니라 로컬·핀테크·공공 등 모든 분야에서 일본의 디지털 전환을 주도해 아시아 시장을 선도한다는 구상


  - 라인 이용자 기반을 보유한 동남아시아를 기점으로 비즈니스를 확장해 2023년 매출액 2조 엔(21조 원), 영업이익 2,250억 엔(24,000억 원)을 달성한다는 목표


  - 나아가 AI·데이터를 접목해 사용자 일상생활과 기업 활동 사회 전반을 한층 발전시켜 세계적인 플랫폼 기업인 애플·아마존·페이스북 등의 대항마로 성장한다는 계획


  - 이를 위해 AI 기술을 핵심으로 언급하며 향후 5년 간 AI기술개발에 5,000억 엔 투입하고 AI 분야 엔지니어 5,000명을 증원할 계획


 ○ (e커머스) 온라인 창업 툴과 기술 경쟁력을 갖춘 스마트스토어 플랫폼 솔루션을 상반기 중 일본에 출시해 기업 고객과 중소 판매자를 위한 커머스 핵심 채널로 성장시킬 계획


  - 스마트스토어는 2018년 네이버가 한국 온·오프라인 중소상공인(SME)을 위해 선보인 무료 온라인 스토어 플랫폼으로 다양한 편의 기능과 무료 데이터 분석 서비스 가능


  - 일본 e커머스 시장의 급성장에 따라 일본 판매자가 온라인 쇼핑몰 구축과 관리에 드는 수고를 경감시키고 상품 개발·비즈니스 성장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스마트스토어를 통한 토탈 e커머스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취지


  - 스마트스토어에 반영한 첨단 기술력과 판매자의 다양성을 존중하는 방향성이 일본 SME의 온라인 비즈니스 환경을 개선하고 이용자에게 새로운 메신저 기반 커머스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


 ○ (핀테크) 라인페이 3,700만 명, 야후재팬의 페이페이 2,000만 명의 이용자 기반을 확보하게 되면서 예약·구매에서 대출 등 금융 상품 판매로 이어지는 밸류체인 구축 가능


  - 5,000만 명 이상에 달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여행 예약 취소 시 수수료를 보장하는 보험 상품 판매뿐만 아니라 대출·투자 등 다양한 금융 사업 추진 예고


  - SNS에 강점인 라인과 가맹점 네트워크에서 우위를 점한 페이페이 앱을 통합하면 거대한 경제 활동이 가능한 잠재적 플레이어로 성장 기대


  ※ 20204월을 목표로 라인페이·페이페이의 QR코드 결제사업을 통합 추진 예정


  - 아울러 동남아 시장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라인페이를 기반으로 인터넷전문은행 설립을 비롯해 일본의 캐시리스 사회도 앞당기는데 기여할 전망


 ○ (로컬·버티컬) 식당·숙박 예약과 배달 서비스 중심으로 야후 맵스, 라인 플레이스 등 여러 서비스에 AI를 접목해 추천 서비스의 정확성과 품질을 제고한다는 전략


  - 음식 배달 서비스 데마에칸이 보유한 일본 최대 규모 배달 인프라를 활용해 향후 전개할 서비스의 배송 편의성을 높인다는 구상


 ○ (공공 서비스) 전자정부·재난예방·헬스케어 등 일본 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사업 확장


  - 지방 정부 기관은 기존 라인 계정을 활용하여 온라인 백신 예약, 모바일 전입 신고 서비스를 도입하며 인력난 해소 가능


  - AI·지도를 기반으로 위치 기반 실시간 재난·탈출 정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온라인 병원 검색, 예약·상담·결제 등 원스톱 서비스 및 원격 의약품 구매 서비스도 개발 추진

 

다만 데이터 독점화, 프라이버시 침해 우려 등은 선결 과제


 ○ 양사 통합이 일본 IT 업계 최대 규모라는 점에서 축적된 방대한 데이터와 그 영향력이 그 어느 기업보다 막강할 전망이나 독과점·개인정보 침해 등은 우려


  - 시장 규모가 커질수록 지배력이 비약적으로 높아지며 독과점 우려도 뒤따르지만 양사는 일본 시장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세계 시장을 겨냥해 공정 경쟁에 나서겠다는 입장


  - 또한 라인은 개인정보처리방침 내용을 더 쉽고 투명하게 제공하기 위해 라인 프라이버시 센터를 개설(1.29)하는 등 신뢰성 확보, 데이터 보호 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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