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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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뉴욕증시 상장한 쿠팡…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 원문보기 1
- 국가 미국
- 생성기관 CNBC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21-03-11
- 등록일 2021-03-26
- 권호 187
□ 쿠팡 뉴욕증시(NYSE) 상장, 순조롭게 진행…한국의 아마존으로 성장 기대
○ 3.11일 공모가 주당 35달러로 거래를 개시한 쿠팡은 한 때 최고가 69 달러까지 오르며 등락을 거듭하다가 공모가 대비 41% 상승한 49.25 달러에 거래 마감
-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900억 달러(약 102조 원)로 단숨에 삼성전자(약 550조 원)에 이어 2위 규모 반열로 진입. SK하이닉스 3.11일 기준 약 93.7조 원(S&P Capital IQ)
- 상장 이튿날인 3.12일에는 전날대비 1.58% 떨어진 48.47달러, 3.16일에는 47.13달러로 장을 마감해 한풀 꺽이긴 했지만 성장 기대감은 여전
○ 조달 자금이 무려 46억 달러(약 5조 원)에 달해 미국 내에서도 주목받은 이벤트
- 해외 기업으로는 2014년 중국 알리바바 이후, 모든 기업을 통틀어서는 2019년 우버 이후 가장 큰 자금을 조달한 기업으로 주목
- 로켓·당일배송, 높은 직매입 판매 비중이 온라인 쇼핑 수요를 폭증시킨 코로나19 팬데믹과 맞물려 매출성장을 견인한 것으로 분석
※ 2020년 쿠팡의 전년대비 매출 성장률은 91%로 사업 모델이 유사한 아마존(38%)·알리바바(30%)·이베이(19%) 등 경쟁사 압도
○ 이로써 쿠팡은 국내뿐만 아니라 글로벌 시장에서 유통·물류를 포함한 전자상거래 경쟁력을 인정받은 동시에 자본 확충과 신규 투자 확대 기회를 맞이
- 미국에서는 한국 전자상거래 시장 경쟁력·잠재력 등에 주목해 쿠팡의 가치를 높게 평가한 것으로 추정
- 2011년 초기 설립부터 미국 등 해외 큰 시장에 상장해 대규모 자금 조달과 투자 계획을 목표하며 소프트뱅크 비전펀드로부터 자금을 투자받는 등 비즈니스 가치를 인정받는데 성공
- 한편 2015년, 2018년 등 총 30억 달러를 투자해 지분을 보유하고 있던 소프트뱅크는 상당한 투자 이익을 확보하게 된 셈
□ 쿠팡, 대규모 실탄 장전…공격적인 신규 사업 투자 예상
○ (전자상거래 기반 강화) 대규모 물류 센터 확대, 시설 확충 등 공격적 투자 예고
- 서울·수도권 이외 지역에 7개 풀필먼트 센터(온라인 주문용 상품의 보관·포장·배송·환불을 일괄 처리하는 물류시설)를 추가 건립해 물류 서비스를 고도화하는 데 자금을 투입할 것으로 관측
※ 2020년 말 기준 전국 30개 이상 도시에 100개 이상 물류센터를 보유하며 물류의 중요성을 강조. 현재 국내 인구의 약 70%는 쿠팡 물류센터에서 11.3km 반경 내 거주하는 셈
- 또한 전국 어느 곳이든 쿠팡 물류센터 10km 반경 내 위치하도록 해 로켓배송으로 유인한 충성 고객층을 더욱 두텁게 확보한다는 구상
- 아울러 자체 개발한 물류 SW·AI 등을 활용해 배송 효율을 높여 나간다는 구상
○ (핀테크·OTT 등 영역 확장 가속화 예상) 유통·식료품·음식배달 등 기존 사업 기반을 견고히 하는 동시에 신규 서비스 사업도 론칭 가능
- 설립초기부터 개발자 채용을 적극 진행하며 테크 영역까지 겨냥한 만큼 클라우드·핀테크 사업 투자 확대 예상
※ 2020년 자체 페이 서비스인 쿠페이를 분사시키면서 핀테크 진출 가능성을 높였으며 최근 클라우드샵·클라우드스토어 등 상표권을 출원
- 아직까지 이용자 증가율이 높지 않은 OTT 쿠팡플레이 보급 확대를 위한 콘텐츠 투자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관측
※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경기를 쿠팡플레이를 통해 생중계하는 등 OTT 강화에 총력
- 이 외에도 가전제품·뷰티·의료 등에서 직매입 상품군을 확대하고 쿠팡이츠, 라이브커머스 등 관련 사업 투자를 단행할 전망
○ (일자리 창출에 기여, 경제 성장과 사회 공헌 기업으로 성장 목표)
- 이미 5만 명을 직고용 했고 전국 물류센터, 건설 등에서 간접적 고용에도 기여했다고 언급하며 앞으로 5년 간 5만 명을 추가 고용해 일자리 창출 및 입점 셀러 등과의 상생 강조
□ 韓 전자상거래 경쟁력 주목…‘넥스트 쿠팡’ 등장과 시장 재편 움직임 주목
○ (글로벌 수준의 韓 전자상거래 산업) 우리나라는 5G·스마트폰·초고속 인터넷 보급 등에서 ICT 강국의 면모를 갖추고 이를 기반으로 전자상거래 시장 성숙도 세계적 수준
- e마케터 자료에 따르면 2020년 세계 전자상거래 시장규모는 중국(2조 8,000억 달러)이 1위, 이어 미국(7,098억 달러), 영국(1,536억 달러), 일본(1,870억 달러), 한국(1,041억 달러) 순
- 최근 높은 모바일 이용률과 함께 코로나19 등에 따른 라이프 스타일 변화·혁신이 빠르게 진행되면서 전자상거래 시장도 동반 성장
- 국내 시장에서는 2020년 거래액 기준 네이버(26.8조 원), 쿠팡(21.0조 원), 이베이코리아(20.2 조 원)가 Big3 사업자
※ 2016년만해도 이베이코리아(G마켓·옥션·G9합산)→11번가→네이버→위메프→쿠팡 순
○ (넥스트 쿠팡 등장 가능성)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보여준 쿠팡의 성공적인 글로벌 증시 데뷔는 잠재력 있는 유통·물류 분야의 스타트업을 자극
- (마켓컬리) 2015년 온라인 시장 내 신선식품을 산지직송 방식으로 새벽배송하거나 당일배송하는 방식으로 급성장했으며 프리미엄 상품까지 취급하는 차별화 시도
※ WSJ는 마켓컬리 대표가 금융업계 관계자와 연내 상장 계획을 논의·검토 중인 것으로 보도(3.11)하면서 해외 증시 상장 여부에 많은 이목 집중
- (야놀자) 코로나19 여파로 여행 수요 감소 피해를 입었지만 점차 해외여행 수요가 국내로 흡수되면서 성장의 전기를 맞이할 것으로 기대
- (쏘카) 모빌리티 산업은 국내 미래 핵심산업 중 하나인 만큼, 타다의 충성 고객층을 기반으로 신사업을 지속 추진
- 이외에도 티몬·무신사 등도 제2의 쿠팡 자리를 노리는 후보군으로 부상
○ (경쟁우위 창출을 위한 인수합병) 거대 사업자로 몸집을 불리는 쿠팡에 대응해 이합집산을 추진해 쿠팡에 대응하려는 경쟁사 움직임과 향후 시장 재편에 촉각
- (네이버) 오픈마켓인 스마트스토어와 가격비교 플랫폼인 네이버 쇼핑에 주력하면서 경쟁사 대비 열위였던 물류 역량 제고를 위해 CJ대한통운·이마트와 제휴해 배송 서비스 다양화 노력 박차
- (이베이코리아) 지난 1월 매각을 공식화한 데 이어 3.16일 진행한 예비 입찰에 롯데, 신세계, SK텔레콤, MBK파트너스(홈플러스 대주주) 등이 참여해 인수전 결과에 따라 시장 경쟁 구도 변화 전망
- 오프라인 중심인 롯데, 신세계, MBK파트너스는 이번 인수로 온라인 부문 강화를, SK텔레콤은 성장이 정체된 11번가 경쟁력 강화 기대
※ 매각 주관사는 예비입찰 참여자 중 적격 인수 후보자를 선정 후 본입찰 진행 예정
- (카카오) 시장의 예상을 깨고 이베이코리아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으면서 단순 ‘가격 비교’가 아니라 ‘선물하기’와 같은 SNS 기반 다양한 서비스형 커머스 사업에 집중해나갈 것으로 관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