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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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빈자리 채우는 삼성전자, 5G 장비 시장 공략 속도 원문보기 1
- 국가 한국
- 생성기관 뉴시스
- 주제분류 과학기술전략
- 원문발표일 2021-03-23
- 등록일 2021-04-09
- 권호 188
□ ‘반(反)화웨이’ 전선확대…5G 통신장비 기회의 장으로 부상
○ 도널드 트럼프 전(前) 미국 행정부는 안보 등을 이유로 중국 기업을 5G 통신망 사업과 앱스토어, 클라우드 시장 등에서 배제하는 ‘클린 네트워크(Clean Network)’ 구상을 발표(2020.8)하고 동맹국의 참여 제안
- 화웨이 통신장비에 백도어가 심어져 있어 주요 국가・기업 기밀정보를 중국정부에 전달하고 있다는 의혹을 제기하면서 동맹국에게 화웨이 5G 장비를 배제할 것을 요구
○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도 화웨이 5G 장비용 부품 수출을 제한하는 조치를 단행(3.11)하며 트럼프 행정부 하에서 시행한 수출 규제를 포함해 더욱 강경한 對중 압박 시사
- 취임 초부터 동맹국과의 협력을 강조하며 이를 기반으로 중국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방침을 분명히 하고 있는 만큼, 동맹국에도 反화웨이 전선 동참을 요구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
○ 특히 화웨이 퇴출 선언이 잇따르고 있는 유럽 및 북미 주요 국가에서는 삼성전자・노키아・에릭슨 등 글로벌 통신장비 업계의 새로운 기회요인으로 작용
- 특히 삼성전자는 2019년 日 KDDI, 2020년 하반기 美 버라이즌에 이어 올 3월에도 NTT도코모・사스크텔 등과 5G 장비 공급 계약을 체결해 공격적 행보 주목
□ 삼성전자, 일본・북미 시장에서 세 확산 본격화
○ (#1) 일본 최대통신사업자 NTT도코모와 5G 이동통신장비 공급계약 체결(3.23)
※ NTT도코모는 2020년 말 기준 일본에서 가입자 8,200만 명을 보유한 1위 이동통신사로 한 해 4.5조 엔 이상의 모바일 서비스 매출 창출
- 이번 공급계약으로 삼성전자는 일본 2위 통신사업자 KDDI에 이어 NTT도코모를 5G 고객사로 확보하며 일본 5G 이동통신 시장에서 입지를 확대
- 특히 NTT도코모는 CDMA, LTE 등 세계 이동통신 표준 제정을 선도했던 이동통신사업자로 현재도 수많은 연구개발 인력을 직접 고용해 다양한 기술 개발 및 표준화 활동을 진행
- NTT 도코모에 5G 상용망 구축에 필요한 기지국(RU, Radio Unit)을 공급하고 신속한 5G 네트워크 구축을 지원할 계획
○ (#2) 캐나다 이동통신사 ‘사스크텔(SaskTel)’에 5G와 4G LTE 이동통신 기지국, 가상화 코어 장비의 단독 공급 계약 체결(3.16)
※ 사스크텔(SaskTel)은 캐나다 서스캐처원 주 정부가 운영하는 유무선 통신사업자로 1908년 설립되었으며 이동통신서비스를 비롯해 유무선 전화, 초고속 인터넷, IPTV 서비스 제공
- 이번 공급 계약은 2019년 캐나다 시장 진출 이후 세 번째 신규 사업을 수주하는 것으로 북미 시장 공략에 지속적으로 박차를 가한 데 따른 성과
※ 삼성전자는 2019년 12월 비디오트론(Videotron)과 5G・4G LTE 이동통신 기지국 단독 공급을 체결했으며 2020년 6월에는 캐나다 3대 이동통신사업자인 텔러스(TELUS)와 5G 이동통신사업 계약을 체결
- 특히 사스크텔은 3G 네트워크를 구축한 2010년부터 12년째 중국 화웨이 장비만을 사용했으며 5G를 구축하는 시점부터 화웨이를 배제하고 삼성전자와 공급 계약을 체결한 데 주목
- 삼성전자는 사스크텔에 다양한 주파수 대역의 5G・4G 기지국(Radio Unit)과 다중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가상화 코어용 소프트웨어, 유지보수・최적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
- 또한 네트워크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5G와 4G 데이터 트래픽을 동시에 처리하는 5G 가상화 코어 장비를 해외에 처음으로 공급
- 2022년에 5G 비단독(NSA, Non Standalone) 서비스를 우선 상용 개통한 후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통해 5G 단독(SA, Standalone)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
○ 아울러 5G망 설계・최적화 전문기업 텔레월드 솔루션즈를 인수(2020.1)하고 미국 국가안보국(NSA) 산하 국가정보보증협회(NIAP)에서 관리하는 보안 인증 제품으로 등재(1.22)되는 등 북미시장에서 5G 사업 강화에 역점
□ 한편, 화웨이는 삼성・애플에 5G특허 로열티 요구…예상수익 1.4조 원
○ 미국의 제재로 리스크가 가중된 화웨이는 자사 5G 특허 기술을 사용하는 삼성전자, 애플 등 스마트폰 업체에게 로열티(사용료)를 부과하겠다고 발표(3.16)
- 5G 스마트폰 한 대당 최대 로열티 상한선은 2.5달러(약 2,800원) 수준으로 퀄컴(7.5달러), 에릭슨(2.50~5달러), 노키아(3.58달러) 등 경쟁사보다는 낮은 수준
- 이번 조치로 최대 13억 달러(약 1조 4,696억 원)의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예측
- 화웨이는 매년 전체 매출의 15%를 연구개발(R&D)에 투입하고 전체 직원의 50%를 연구 인력으로 배치하는 등 막대한 R&D 투자에 힘입어 5G 특허에서도 두각
※ 특허 통계 전문회사 아이플리틱스(IPLytics, 2021.2)에 따르면 글로벌 5G 특허출원 비중은 화웨이가 15.4%로 1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