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국내외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주요 정보

주요동향

주요동향

구글, 개발자회의(I/O 2021) 통해 진일보한 인공지능 기술 공개 원문보기 1

  • 국가 미국
  • 생성기관 aitimes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21-05-21
  • 등록일 2021-05-21
  • 권호 192

구글 I/O


- 2008년부터 개최된 구글의 연례 개발자 회의. 2020년에는 코로나19 사태로 행사가 취소되었고, 올해는 518일부터 20(현지시각)까지 미국 캘리포니아 마운틴뷰의 쇼라

인 앰피시어터에서 온라인으로 개최


- "I""O"Input/Output"Innovation in the Open"을 의미



□ 가장 큰 많은 관심을 모은 기술은 대화형 AI 언어모델 람다(LamDA)’


I/O 2021에서는 AI 기능을 강화한 서비스가 다수 발표되었는데, 특히 사람의 대화 방식을 이해하고 정답이 없는 질문에도 자연스런 대화가 가능한 람다에 관심 집중

 

LamDA는 대화 어플리케이션을 위한 언어 모델(Language Model for Dialogue Applications)을 의미하며, 트랜스포머(Transformer) 오픈 소스 신경망 아키텍처에 람다를 구축


- 행사에서는 람다가 명왕성에 대한 기본 지식을 학습해 명왕성과 종이비행기를 주제로 1인칭 시점에서 사용자와 대화하는 모습 공개. 구글의 한 엔지니어가 인공지능 대화 모

델 람다를 적용 행성 명왕성에게 "너를 찾아가면 뭘 볼 수 있냐"고 질문하자 "날 찾아오면 거대한 협곡과 약간의 빙산, 간헐천과 분화구를 볼 수 있다"라며 람다가 자신이 명

왕성인것처럼 자연스럽게 답변





5-1.PNG


CEO 피차이는 람다는 미리 정의된 답변을 학습하지 않아 자연스러운 대화를 할 수 있으며, 어떤 대화도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



- 그러나 람다는 아직 개발 중으로 모든 것을 제대로 하지는 못할 뿐 아니라 때로는 말도 안 되는 반응을 보일 수도 있다고 솔직하게 고백


- 현재 구글은 새로운 상호작용을 탐구하기 위해 내부적으로 람다를 사용하고 있으며, 조만간 제3테스트를 위해 개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짐


구글은 검색엔진, 음성비서, 워크스페이스 등에 람다 통합방안을 검토 중에 있으며, 람다의 답변이 얼마나 구체적이고 감각적인지 그리고 람다의 반응이 통찰력이 있는지

(insightful), 예상 밖인지(unexpected), 위트있는지(witty) 등에 대해서도 관찰 중



□ 멀티태스크 통합모델인 ‘MUM’과 머신러닝 플랫폼 버텍스 AI’도 주목


람다의 기능이 텍스트로 제한되는 것을 개선하기 위해 구글은 멀티태스크 통합모델인 MUM(Multitask Unified Model)을 개발


- MUM75개 이상 언어로 동시에 학습된 언어모델로서, 텍스트 외에도 이미지, 비디오 등 다양한 형태의 정보를 동시에 이해 가능하여, 인간의 질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검색을 개선. MUM 구글이 2018년 발표했던 자연어 모델인 BERT보다 훨씬 대규모의 뉴럴 네트워크로서, BERT보다 1,000배 이상 강력하다고 구글은 주장


- MUM은 사람들이 온라인에서 검색하는 방법을 단순화하기 위해 AI로 구동되는 도구로서, 검색 질의에서 암묵적인 비교를 이해하도록 고안. 예를 들어 내년 가을 후지산으로 하이킹을 가고 싶은데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라고 질문하면 준비에 내재된 의미가 날씨 외에도 체력훈련이라는 것을 파악하고 사용자를 위해 온라인 커뮤니티나 기사, 사진, 영상 등에서 관련 주제에 대해 찾아 대화를 전개


- 또 사용자가 등산화 사진을 보여주며 이걸 신고 내년 가을 후지산에 가도 될까?”라고 질문하면 MUM은 적절한 대답을 찾기 위해 스스로 후지산 공식 블로그를 서핑하는 등 사진 속 내용과 질의 의도를 파악. 또한 다른 언어로 질문에 대한 대답을 찾은 다음 해당 정보를 다시 가져와 검색 결과를 보다 정확하게 만드는 것도 가능


- 구글은 MUM에 편향(bias)이 개입될 다양한 가능성을 파악 중에 있으며, 모델의 탄소 발자국을 줄이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언급


- 순다르 피차이 CEO이미 구글은 람다에 이어 내부적으로 MUM을 활용한 시범 프로젝트 착수했다고 발표



5-2.PNG





효율적인 AI 개발·운영을 지원하는 관리형 머신러닝 플랫폼 ‘Vertex AI’

  

- 데이터 과학자들이 데이터 품질 문제와 솔루션의 방대함으로 인해 AI 모델 개발과 실험이 지연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구글은 기존보다 80% 가까이 적은 코드 라인으로 AI모델 훈련이 가능한 머신러닝 플랫폼 버텍스 AI를 개발


- 버텍스AI는 통합 UIAPI를 통해 AI용 구글 클라우드 서비스를 결합함으로써 고객이 단일 환경에서 머신러닝 모델 구축뿐만 아니라 훈련과 배치를 한번에 진행하고, 모델을 실험에서 생산으로 이동시키는 사이 패턴에 이상을 발견하거나 미리 오류를 예측하는 것도 가능


- 또한 구글에서 내부적으로 사용되는 MLOps 툴킷에 대한 액세스를 제공하고, 실험 속도를 높이는 버텍스 비지어, 실무자가 머신러닝 기능을 서비스·공유·재사용하도록 지원하는 버텍스 피처 스토어, 모델 선택에 도움이 되는 버텍스 실험, 셀프 서비스 모델 유지와 반복성을 지원하는 정점 연속 모니터링과 정점 파이프라인 등의 기능을 제공


Machine LearningOperations의 약어로, 기획에서 개발, 운용까지 비즈니스 속도에 맞춰 고속으로 처리하는 기법

  

-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버텍스AI 같은 관리형 서비스의 등장으로 2021년 클라우드 시장이 18.4% 성장할 것으로 전망. 가트너는 202111기업이 모빌리티, 협업, 기타 원격 작업 기술과 인프라에 대한 투자를 늘림에 따라 퍼블릭 클라우드는 2024년까지 고속 성장할 것이며, 2025년에는 MLOps의 가치만 약 40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망



□ 구글과 삼성의 스마트워치 OS 통합 전격 발표


구글 웨어OS’+삼성 타이젠’, 스마트워치 OS 통합


- 그동안 스마트워치용 OS로 삼성은 타이젠, 구글은 웨어 OS를 사용하여 왔으나, 이번 구글 I/O 2021을 통해 전격적으로 양사의 OS 통합 계획을 발표


- 안드로이드 기반 통합 플랫폼은 아직 명칭이 미정이며, 현재 양사 협력 하에 개발 중. 이번 OS 통합으로 배터리 수명 등 성능이 향상되고, 앱 개발자들에게 더 확장된 생태계를 열어줄 수 있으며, 안드로이드 OS 기기와의 매끄러운 연결성 제공 등을 기대


삼성전자는 그동안 생태계 확장의 걸림돌이었던 타이젠 OS의 앱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구글과 삼성의 통합 OS 플랫폼은 이들 양사 외 다른 단말기 제조사에도 개방할 방침으로 알려지고 있으며, 삼성전자의 차기 스마트워치가 될 '갤럭시워치4(가칭)'에서 첫 통합 OS 탑재 예상


삼성전자는 519일 자사 뉴스룸 기고문을 통해 기존 타이젠 OS 기반의 갤럭시 스마트워치 사용자에게는 제품 출시 후 최소 3년의 소프트웨어 지원을 제공한다고 공표

 

- 삼성전자는 2015년부터 자체 생산하는 모든 스마트 TV에 타이젠 OS를 적용하고 있는데, 스마트워치 OS 통합에도 불구하고 스마트 TV에는 기존대로 타이젠 OS를 계속 적용할 방침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삼성 타이젠 스마트TV 플랫폼의 2020년 이용 기기 수는 16,230만개로 전년 동기 대비 21% 증가해 경쟁자들과 격차를 벌

이며 선두 유지. 타이젠의 점유율은 12.7%이며 뒤이어 LG OS(7.3%), 소니 플레이스테이션(6.4%), 파이어OS(6.4%)


안드로이드12 베타 공개


- 구글은 사용자가 맞춤형으로 외관을 설정할 수 있는 머터리얼 유 디자인(Material You design)이 적용된 구글의 새로운 운영체제(OS) '안드로이드12' 베타 버전을 공개

 

- ‘머터리얼 유는 구글의 새로운 개인 맞춤형 디자인 언어로서, 안드로이드폰 사용자는 위젯을 손쉽게 추가할 수 있고 홈화면 설정도 간단하게 바꿀 수 있는 등 앱과 운영체제를 자유롭게 구성 가능


- 구글은 안드로이드12에서는 일부 픽셀폰과 삼성 갤럭시 스마트폰이 UWBNFC 무선 통신 기능 지원을 통해 디지털 자동차 키로도 쓰일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


- 또한 안드로이드12는 광고 사업자가 사용자의 사전동의 없이 단말기 사용자의 데이터를 추적할 수 없도록 하는 기능도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등 프라이버시 기능을 강화

 

- 구글은 오는 8~9월 중 안드로이드12 정식 버전을 공개할 예정이며, 개발자용 베타 버전은 이번 행사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


클라우드 기반 업무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워크스페이스업데이트


- 구글은 클라우드 기반 업무용 소프트웨어 플랫폼인 워크스페이스 사용자들을 위해 스마트 캔버스(smart canvas) 기능을 도입


- 구글은 완전히 새로운 제품을 내놓는 대신 워크스페이스 스마트 캔버스라는 개선된 협업 기능을 이용해 기존의 앱에서 새로운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전략을 선택. 이는 20204월 기준 유사용자 600만 명을 확보하고 있는 상황에서 기존 사용자가 급격한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하면서 시장을 주도해 나가기 위한 것


- 스마트 캔버스는 워크스페이스를 구성하는 제품들이 잘 맞물려 돌아가도록 하는 것에 초점을 . 다른 워크스페이스 앱에 연결할 수 있는 스마트 칩스(Smart Chips)가 적용되어 사용자들은 구글독스·구글시트·구글 슬라이드에서 바로 구글 미트 화상 통화 가능. 또한 빌딩 블록 기능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사이에서 정보를 자동으로 업데이트하고 사용자가 주기적으로 화면을 전환하지 않아도 됨


- 현재 스마트 캔버스 기능은 워크스페이스 앱을 중심으로 집중돼 있지만 구글은 서드파티 플랫폼을 통합할 수 있도록 API를 공개할 것으로 알려짐


3차원 영상 대화 '스타라인공개


- 스타라인은 구글이 코로나19 환경에 대응해 개발한 3차원 온라인 영상대화 서비스로, 실물 크기에 손에 만져질 듯 생생한 입체 상태로 온라인 대화가 가능


- 이를 위해 구글은 고해상도 카메라와 뎁스(depth) 센서로 촬영한 이미지를 결합한 뒤 100배로 실시간 압축 전송하는 방식을 사용. 여기에는 컴퓨터 비전, 머신러닝, 공간형 오디오, 실시간 압축 기술과 더불어 유리를 사용한 디스플레이나 헤드셋이 없이도 실물 같은 사실감을 전달하는 라이트 필드 디스플레이 시스템기술 등이 적용

 

- 스타라인을 활용하기 위해서는 첨단 장비가 적용돼야 하므로 현재 단계에서는 구글 내 일부 사무실에서만 사용할 수 있는 실정이며, 상용화 과정을 통해 몇 달 뒤 의료 및 미디어 분야에 적용할 계획


배너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