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주요동향
IAA 모빌리티 2021, 전기·수소·자율주행차 등 미래차 방향 제시 원문보기 1
- 국가 독일
- 생성기관 IAA MOBILITY 2021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21-09-07
- 등록일 2021-10-01
- 권호 199
□ 70여 년 역사를 지닌 유럽 최대 자동차 전시회 'IAA', 모빌리티 영역으로 확장
º IAA(Internationale Automobil-Ausstellung) 모빌리티는 세계 4대 모터쇼인 프랑크푸르트 모터쇼가 모빌리티로 영역을 확장한 행사로 유럽 IT거점인 뮌헨으로 옮겨 개최(9.7~12)
-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모빌리티의 길’을 주제로 700여 개 자동차·모빌리티 관련 업체가 참가
※ 현대자동차그룹, 폭스바겐, BMW, 메르세데스 벤츠 등 글로벌 완성차기업이 참가했으며 현대모비스, 보쉬, ZF, 덴소 등 주요 자동차 부품기업도 참가해 미래 모빌리티 신기술 발표
- 그 동안 개최한 모터쇼에서는 내연기관차 중심의 엔진과 부품, 외관 디자인 등이 주를 이루었다면 이번 행사는 자율주행·전기차·수소전기차 등 친환경 스마트 모빌리티
기술에 초점
- 자율주행, 인공지능, 전동화*, 사이버 보안, 지속가능성 등을 주제로 각 사 최고경영자(CEO), 전문가 등 500여 명이 참여하는 콘퍼런스도 진행
* 전동화는 전기차뿐 아니라 내연기관에 전기 모터를 더한 하이브리드 자동차까지 포괄하는 개념
- 전기·수소차와 자율주행차가 전면에 나서 시장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촉매제가 된 것으로 평가
º 한편, 르노와 푸조시트로엥, 볼보, 닛산, 도요타 등 주요 완성차 브랜드가 모빌리티로 재편되는 산업 트렌드를 쫓아가지 못하는 데다 비용 대비 홍보 효과 또한 크지 않다는
판단에 프랑크푸르트모터쇼 ‘불참’을 선언한 것이 IAA 모빌리티로 탈바꿈한 배경
- 프랑크푸르트모터쇼는 2009년 글로벌 금융위기 당시에도 85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등 높은 위상을 보여줬지만 2015년 93만 명, 2017년 81만 명, 2019년 56만 명으로 방문객이 줄며 부진
- 특히 약 2만 명의 친환경주의 시민이 전시장 앞에서 시위하면서 환경을 오염시키는 SUV를 강력히 비난하고 전시장 입구를 차단(2019.9)하는 등 국제모터쇼를 기존 포맷으로 지속할 수
있는지 의문 제기
- 이에 독일 자동차산업협회는 모터쇼가 사라질 수 있다는 위기감에 개최지 변경 계획을 발표(2020.1)
- 독일 수도인 베를린과 함부르크, 뮌헨 등 7개 도시가 개최 의사를 밝혔으며 △세계 IT 기업 핵심 거점 △교통 인프라스트럭처와 뛰어난 접근성 △‘옥토버페스트’와 연계 흥행 등으로
뮌헨이 최종 낙점
□ 친환경차 대거 공개·무인 자율주행 로보택시 눈길
º 글로벌 자동차 기업은 지금까지 공개하지 않았던 전기차 모델을 최초로 공개하고 친환경 모빌리티에 대한 비전 제시
º (메르세데스-벤츠) ‘전동화를 선도하다(Lead in Electric)’라는 주제로 전기차 신모델 대거 공개
- △더 뉴 EQE △콘셉 EQG △메르세데스-AMG EQS △콘셉 메르세데스-마이바흐 EQS 등 순수 전기차 모델과 고성능 하이브리드 모델 △메르세데스-AMG GT E 퍼포먼스 등 브랜드 전반의 다양한 전동화 라인업을 세계 최초 공개
- 메르세데스-EQ 라인업의 확대는 물론 고성능 AMG와 프리미엄 브랜드 마이바흐까지 전동화 대열에 합류
- 2025년부터 메르세데스-벤츠의 신차를 순수 전기차로만 출시하고 2030년까지 전 차종을 순수전기차로 전환해 전기차 시대에도 고급차와 고성능차 시장을 선도할 계획
- 아울러 전기차 대중화 대신 럭셔리 전기차 시장을 공략하고 럭셔리 전기 시장에서 주도권을 잡기 위해 전 세계 파트너사와 협력해 8곳의 기가팩토리를 설립할 방침
º (BMW) ‘순환 경제(Circular Economy)’를 주제로 순수 전기 모델 iX와 i4, MINI 쿠퍼 SE 등을 전시하고 첨단 혁신 기술 시연
- 자사 첫 수소 전기차 모델인 ‘iX5 하이드로젠’도 공개해 현대차와 도요타가 주도하는 수소차 시장에 도전
- 아울러 2025년 출시 예정인 ‘i비전서큘러’를 공개했는데 이 제품은 차체부터 재활용이 쉬운 알루미늄으로 제작됐으며 배터리와 그 외 부품도 재활용이 가능한 소재를 사용
- 한편, 전기차 생산과정에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을 80% 감축하고 향후 10년 동안 약 1,000만대의 순수 전기차를 공급하겠다는 목표
º (폭스바겐) 전기차 ‘ID.패밀리’의 첫 번째 소형 세그먼트 콘셉트 모델인 ‘ID.라이프(ID. LIFE)’를 최초 공개
- 당초 계획보다 2년 앞당긴 2025년까지 ‘ID.패밀리’의 소형 세그먼트 모델 ‘ID.라이프’를 출시할 계획
- ‘ID.라이프’는 실내에 게임기과 프로젝터가 탑재돼 있으며 대시 패널에서 확장되는 프로젝션 스크린은 실제 스크린의 역할을 담당하는 등 다양한 종류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
- 한편, 헤르베르트 디스 폭스바겐그룹 최고경영자는 진정한 게임 체인저는 소프트웨어와 자율주행이라며 자율주행을 포함한 소프트웨어의 중요성을 강조
º (포르쉐) 실시간 생중계를 통해 순수 전기 레이싱 콘셉트 카 ‘미션 R(Mission R)’을 공개
- ‘미션 R’은 예선 모드에서 최고출력 1088 마력(PS)을 발휘하는 두 개의 전기 모터와 80kWh 용량의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이를 통해 1100마력에 가까운 출력을 발휘하고
제로백(정지 상태에서 100km/h 가속에 걸리는 시간)은 2.5초
- 진화된 배터리 전기 구동 외에도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지속 가능성에 초점을 두었으며 차량 곳곳에는 아마섬유로 만들어진 천연섬유 강화 플라스틱을 사용하는 등 친환경을 위한 노력 가속
º (아우디) 미래 전기차 비전을 제시하며 운전자 개입이 필요 없는 자율주행 레벨4의 순수 전기차 ‘아우디 그랜드스피어 콘셉트’ 공개
- 아우디 그랜드스피어의 최대 핵심은 800V에 달하는 충전 기술로 고속 충전소에서 매우 짧은 시간에 배터리를 최대 270kW 충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특징
- 한편, 2026년부터 글로벌 시장에 선보이는 신차는 순수 전기 구동 모델로만 출시할 계획이며 2033년까지 내연기관 엔진의 생산을 순차적으로 중단하고 늦어도 2050년까지는 완벽한 탄소중립을 달성하는 것이 목표
º (현대자동차) 자동차 생산부터 운행, 폐기까지 전 단계에 걸쳐 탄소중립을 달성하기 위한 청사진을 발표했으며 세계 최초로 개발한 자율주행 차량 아이오닉5 로보택시 공개
- 2040년까지 차량 운행, 공급망, 사업장 등에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량을 2019년 대비 75% 줄이고 이와 더불어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등을 도입해 2045년까지 실질적인 배출량을 ‘0’으로 만들 방침
- 이를 위해 세계에서 판매하는 완성차 중 전동화 모델의 비중을 2030년까지 30%, 2040년까지 80%로 끌어올리고 2040년까지 모든 판매 차량의 전동화를 완료할 계획
- 또한 다양한 친환경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을 개발·상용화하고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사용을 늘려 제조 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소 등 온실가스 배출 감소 노력을 본격화할 예정
- 아울러 도시 환경적 관점에서 효율적인 운영으로 교통 체증을 해결할 수 있는 레벨4 자율주행 기술이 탑재된 아이오닉5 로보택시도 공개
- 아이오닉5 로보택시는 2023년 미국 차량 공유 업체인 리프트에 공급해 승객을 원하는 지점까지 이동시켜주는 ‘라이드 헤일링(ride-hailing)’ 서비스에 투입될 예정
- 실내에 카메라 센서를 장착해 탑승자의 안전벨트 착용 여부를 확인하고 탑승자의 행동을 감지해 필요 시 알림을 전달하는 기능이 대표적
- 이처럼 미래 모빌리티가 보여줄 실내 공간의 새로운 개념을 제시하고 외부와 내부가 끊김없이 이어지는 ‘심리스(Seamless)’한 공간으로 탑승자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
□ 한편, 세계 주요국은 내연기관차 퇴출하며 100% 전기차 전환 속도
º 글로벌 완성차 업체가 잇따라 전동화 계획을 발표하는 이유는 유럽·미국 등 주요국을 중심으로 탄소중립 목표 시기가 계속 빨라지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
- EU 집행위원회는 2030년까지 유럽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1990년 대비 55%로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핵심 12개 법안 패키지를 담은 ‘피트 포 55(Fit for 55)’를 발표(7.14), 2035년부터 EU 내 휘발유·디젤엔진을
장착한 신차 판매를 사실상 금지하는 내용 등이 포함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2030년까지 미국에서 판매되는 신차의 절반을 전기차로 전환하는 목표를 담은 행정명령에 서명(8.5)
- 중국자동차공정학회도 ‘에너지절감 및 신에너지차 기술로드맵 2.0’을 발표(2020.10)하고 2035년 이후 순수 내연기관 신차 퇴출 표면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