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주요동향
일본, 코로나19·비대면 등으로 주목받는 무인점포 확산일로 원문보기 1
- 국가 일본
- 생성기관 일본경제신문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21-09-10
- 등록일 2021-10-01
- 권호 199
□ 편의점업체 '패밀리마트' 무인점포 약 1,000개 설치 예정
º 지난 3.31일 무인점포 1호점을 오픈한 패밀리마트는 2024년 말까지 약 1,000점 출점 계획을 밝히며(9.10) 비대면 시대를 맞아 무인점포 시장 선도 구상
- 전용 게이트를 통해 입장 후 구입을 원하는 상품을 집어들면 천장의 인공지능 카메라와 선반 센서가 이를 감지하고 결제 단말기 모니터에 상품명·가격이 자동 표시·결제되는 방식
- 해당 무인점포에 적용한 인공지능 무인 결제 시스템 ‘TTG(Touch To Go) SENSE MICRO’는 JR동일본 철도회사와 IT기업 사인포스트가 함께 개발
- 미국 아마존고처럼 소비자가 집어든 상품을 카메라와 인공지능 기술을 이용해 실시간 인식하고 쇼핑을 마친 소비자가 결제 구역에 들어서면 화면을 통해 자동으로 상품과 가격 표시
- 3차원 정보와 상품 이미지를 인공지능 딥러닝 기술로 파악·인식하는 48대의 인공지능 카메라를 매장 천장에 설치해 점포 운영·관리
※ 상품 인식률은 95% 수준
- 바코드 리더기에 상품을 일일이 접촉할 필요가 없으며 스마트폰 전용 앱을 설치하거나 생체인증 등을 할 필요도 없다는 점에서 프라이버시를 중시하는 일본 소비자 성향과 니즈 충족
- 일반 매장과 마찬가지로 약 3,000개 품목을 취급하며 원격으로 연령 확인 시스템을 도입해 주류·담배 판매도 가능
- 기존 편의점은 결제와 상품 진열을 위해 2명 이상 직원을 상시 배치해야하지만 무인점포는 상품 정리 등을 위해 1명을 필요에 따라 투입·운영 가능하다는 점에서 효율적
º 현재 패밀리마트는 일본 내 점포 수가 약 1만 6,000개이며 연간 출점 수는 200∼500개에 이르는데 향후 무인점포를 주축으로 매장을 늘려나간다는 계획
□ 계산대 없는 완전 비접촉식 스마트 스토어 속속 등장하며 실용화 속도
º 유통기업 다이에이(Daiei)는 NTT데이터와 협력해 스마트폰 인증으로 계산대를 거치지 않고 상품을 구입할 수 있는 매장 ‘Catch&Go’를 NTT데이터 사내에 오픈(9.2)
- 음료·과자·도시락 등 약 600개 품목을 취급하는 큰 규모에 속하는 매장으로 계산대를 두지 않고 스마트폰 전용 앱으로 결제하는 방식
- 내점 고객은 사전에 ID를 등록하고 입점 시 발행되는 QR코드를 게이트에 비추면 점포 내 인공지능 카메라와 센서가 움직임과 구입 상품을 파악해 출구 게이트에서
자동으로 구매 처리
º IT기업 후지쯔는 ’20.2.26∼5.25일까지 편의점 로손과 협력해 계산대 없는 매장을 실증 실험했으며 축적한 노하우를 바탕으로 ’21년 내 점포를 오픈·확장할 계획
- 미국 스타트업 지핀(Zippin)의 무인결제 시스템을 도입해 입점 시 스마트폰으로 인증하면 자동으로 스마트폰으로 결제하는 매장
- 후지쯔는 지핀의 인공지능 무인결제 시스템에 자사 얼굴·정맥인증 기술을 더해 스마트폰이나 결제수단 없이 맨몸으로 상품을 결제하는 시스템도 개발할 계획
- 나아가 소비자 행동 분석을 통해 무인점포의 부가가치를 높인다는 전략
º 도쿄 인근 사이타마현 후지미노市 복합 쇼핑몰에도 내점 고객이 스마트폰 앱으로 상품 코드를 읽기만하면 결제 가능한 계산대 없는 식료품점을 8월 말 오픈
- NTT동일본이 개발한 ‘스마트 스토어’ 앱을 미리 다운로드받아 결제에 사용할 신용카드를 등록 후 입점
- 앱에 표시되는 QR코드를 게이트에서 인증절차를 마치고 입장 가능하며 진열 상품 바코드를 스캔 후 퇴점 시 결제 버튼을 누르면 한꺼번에 구입
- 매장 내 설치한 인공지능 카메라를 활용해 향후 고객의 구매 행동, 표정 등을 분석하고 제품개발까지 이어간다는 구상
º NEC도 사내에 계산대 없는 매장을 ’20.2월 개설하여 운영하고 있으며 노하우 등을 축적해 향후 시스템 판매에 나설 계획
□ 코로나19 영향으로 비대면 거래 선호, 규제 완화 등은 무인점포 촉진 배경
º 코로나19 확산으로 감염 위험을 최소화하는 비대면 수요를 충족시키는 동시에 저출산·초고령화 시대를 맞이한 일본 사회의 일손부족 등을 해결 가능하다는 점에서 무인점포 수요가 빠르게 증가
- 운영·관리 비용이 저렴하고 소규모 출점에 가능하다는 점에서 소외 지역과 지하철 역 등 협소한 공간에서도 오픈 가능
- 초기 출점 비용은 기존 유인 점포대비 약 20% 높다는 분석이지만 인건비 절감을 고려하면 이를 상쇄시킨다는 분석
※ 일본 공정거래위원회 조사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가맹점의 인건비는 영업비용의 60% 차지
º 음식·주류 등을 판매하는 소매점에 식품위생 책임자 상주를 의무화했던 법안을, 무인점포의 경우 상품 진열·확인하는 직원을 필요에 따라 배치해 위생관리자 역할을 대신할 수
있도록 완화(후생노동성, ’20.6)하며 시장 진입이 용이한 환경 조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