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주요동향
엔데믹 시대, 공간 제약 없는 스마트워크 환경 확산 전망 원문보기 1
- 국가 한국
- 생성기관 비즈니스워치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22-04-14
- 등록일 2022-04-29
- 권호 213
□ 빈집·건물을 활용한 스마트워크 공간…사회문제 해결 대안으로 기대
º 코로나19 장기화로 기업의 재택·유연근무 확산과 함께 거점·분산·공유 오피스와 같은 새로운 스마트워크 공간이 동반 증가하며 일하는 방식이 빠르게 변화
- 재택·유연근무 증가로 집안에서 회의와 각종 업무처리, 의사결정하는 비대면 근무 방식이 점차 익숙해졌으며 거리두기 완화 등 위드 코로나 시대에서도 이 같은 니즈는 여전
- 전 직원 사무실 출근 체제로 전환하는 기업도 있는 반면 사무실 근무 장점을 살리고 재택근무 단점을 보완하는 다양한 형태의 스마트 오피스를 안착시켜 변화에 대응하는 기업도 증가
- 특히 먼 거리 출근 시 경험했던 교통체증, 피로감, 시간 소요 등 애로 사항을 효율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집근처 스마트 오피스 공간은 부동산 문제, 인구밀집 문제까지 해결 가능
- 이에 사무실 공간을 도심 외곽 지역으로 이전, 재배치하여 공간 제약 없이 효율적이며 편리하게 업무의 연속성을 이어갈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첨단업무 공간 인기
-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는 최근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 ‘포스트 코로나’ 이후 정책의 일환으로 지방 소도시의 빈 집과 건물을 스마트워크 거점 오피스로 활용 제안
※ 통계청 조사에 따르면 2020년 전국 빈집은 151만 1,306가구로 집계. 전체 가구 1,852만 5,844가구 중 8.2%가 빈집. 2015년 6.5%였던 공가율은 지난 5년 간 꾸준히 상향
- 빈집 활용과 도심 외곽 지역에서의 스마트 오피스 공간 조성은 초고령화 사회, 수도권 밀집 현상, 지방의 인구 감소 등 각종 사회문제 해결 방안이라는 점에서도 주목
- 정부차원에서도 빈집 활용에 관심이 있는 개인·단체를 대상으로 아이디어, 설계도, 실제 활용 사례 등을 모집하며 창의적이고 지속가능한 전환 방향 모색
□ 통신3사 스마트 오피스 구축 활발…최첨단 환경 구현한 SK텔레콤 ‘스피어’ 주목
º 스마트 오피스 사업은 원격 접속, 클라우드, 데이터 관리·보안 등 기업 간 거래 서비스를 함께 제공한다는 점에서 통신·IT 분야의 새 먹거리 창출 가능
º (SK텔레콤) 4.7일 서울 신도림, 일산, 분당 등 3곳에 거점형 업무 공간이자 첨단 사무실 ‘스피어(Sphere)*’를 선보이며 정식 운영에 돌입
* ‘구(球)’라는 의미를 지닌 ‘Sphere’는 기존 사무실이 갖는 공간 제약을 극복하고 공간과 공간, 공간과 사람, 사람과 사람을 연결해 경계 없이 일할 수 있는 업무 공간 지향
- 서울 신도림 디큐브시티에 위치한 스피어 신도림은 도심형 대규모 거점오피스로 협업에 특화된 공간 등 다채로운 업무 공간 확보
- 경기도 일산 동구에 위치한 스피어 일산은 주택단지 내 단독 건물을 개조해 만든 직주근접 가치를 극대화한 오피스이며 경기도 분당구에 위치한 스피어 분당은 기존 SKT 사옥에 ICT 인프라를 선도적으로 적용한 곳
º (KT) 부동산 분야 계열사 KT에스테이트, 스타트업 알리콘 등과 함께 2021년 초부터 공유 오피스를 운영 중이며 코로나 시대를 맞아 거점 오피스도 구축
- 서울 여의도, 석촌, 경기 일산·고양시 등에 공유 오피스를, KT 경기 분당 사옥, 서울 광화문 사옥, 송파에 거점 오피스 공간 마련
- 코로나로 안전한 일터에 대한 필요성 대두와 함께 자유롭고 유연한 일터 문화로 직원의 업무 효율을 향상시키기 위해 여러 지역에 근무 거점을 마련한다는 취지
- 지난해 6월 재택근무, 외근 중에도 기업 전용 에그(EGG)* 단말을 통해 사내 시스템에 접속해 언제 어디서나 업무를 확인·진행할 수 있는 마이오피스 출시로 거점 오피스 사업도 탄력
* 무선통신망(LTE)의 신호를 받아서 무선랜(와이파이)으로 연결해주는 단말
- 메신저, 화상회의, 업무관리 서비스 등 원격 업무를 지원하는 KT웍스·KT비즈미트 등 비대면 업무 솔루션 상품도 판매
º (LG유플러스) 서울 마곡에 위치한 R&D센터 LG사이언스파크와 판교 등에 거점 오피스를 확보했으며 원격근무 솔루션 ‘U+웍스’ 고도화에 집중
- 회사 운영에 필요한 기능을 모아 스마트워크 환경을 제공하는 업무 포털 서비스 U+웍스*를 전면 개편(’21.4)해 업무에 필요한 기능과 관리 기능까지 통합 서비스
* U+웍스: 메일, 전자결제, 일정공유, 업무관리, 인사재고 관리, 영업관리 등 가능
□ 여행·부동산 등 플랫폼 기업도 스마트 오피스 공간 조성 박차
º (야놀자) 자택 내 업무 환경 조성이 어렵거나 장거리 출근 중인 임직원을 위해 서울 강서원역에 거점 오피스 운영
º (직방) 본사 사무실을 없애고 자체 개발한 메타버스 공간인 ‘메타폴리스’에서 3D 아바타로 구현한 직원들이 상호소통하며 재택근무 가능
º (포스코인터내셔널) 현재 역삼 포스코타워와 포스코센터 내 스마트오피스, 서울스퀘어에 위워크(WeWork) 공유 오피스 운영
º (잡코리아) 서울 서초 본사 외 강남에 스마트 오피스를 지난 1월 구축. 멀티 라운지와 휴게 시설, 영상·오디오시스템 갖춘 미팅룸, 협업 공간 등으로 조성
º (쿠팡) 경기도 판교에 개발자를 위한 스마트 오피스 ‘쿠팡 스마트 워크스테이션’을 마련. 100명이 동시에 업무 수행 가능
º 이 외 현대차, LG이노텍, 롯데쇼핑, 한화시스템, CJ그룹 등 다수의 대기업이 거점 오피스를 운영하며 지난 2년간 코로나 펜데믹에 대응
□ 오프라인 사무실에 투자 확대하는 구글, 메타·아마존도 근무 환경 변화에 적극적
º 2022년 미국 내 사무실과 오프라인 인프라를 확충하는데 총 95억 달러(약 11조 원 이상)를 투입 계획
- 캘리포니아주, 뉴욕, 콜로라도에서는 기존 사옥을 확장하고 조지아주 애틀랜타에 새로운 사무실을 마련한다는 구상
- 본사 캘리포니아 실리콘밸리에서는 대형 건물 두 동을 신축하는 등 오프라인 사업장 확대 속도
- 지난 5년간 구글은 오프라인 인프라 정비를 위해 미국 27개 주에 총 370억 달러(약 45조 원)를 투자했으며 해당 기간 창출 일자리는 4만 개로 추산
- 코로나19 이후 확산된 재택근무 등 업무환경 변화에 따라 오프라인 사무실 수요가 줄었지만 근로환경 개선, 혁신적인 제품개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투자가 필요하다는 판단
º (아마존) 지난 1월 전 직원 사무실 근무 재개가 아니라 팀 단위로 원격근무 여부를 결정하도록 조치하며 일률적 접근이 아닌 자율의사 존중
- 어떤 팀은 대부분 원격으로 근무하고 어떤 팀은 재택과 출근을 혼합한 형태, 또 다른 팀은 원격근무에 중점을 두면서 새로운 형태의 근무를 실험 중
º (메타) 지난해 10월 페이스북에서 메타로 사명 변경 후 원격근무 포용 정책을 본격화하고 ‘어디서 일하느냐’가 아니라 ‘어떻게 일하느냐’가 중요하다고 강조
- 다수의 임원이 미국 하와이, 동부에 이어 유럽에 머물며 사무실 공간을 벗어나 있으며 향후 메타버스 플랫폼 기반의 원격근무 운영에 투자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