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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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5세대(5G) 이동통신 장비 시장 공략 속도 내며 입지 확대 원문보기 1
- 국가 한국
- 생성기관 연합뉴스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22-05-20
- 등록일 2022-06-03
- 권호 215
□ 삼성전자, 미국 이통사 ‘디시네트워크’에 5G 통신장비 대규모 공급
○ 삼성전자는 미국 제4 이동통신사 디시네트워크(DISH Network)*의 대규모 5G 이동통신 장비 공급사로 선정(5.3)
* 1980년 위성TV 서비스 기업으로 설립된 디시네트워크는 2020년 미국 전국 무선통신 서비스를 위한 주파수 라이선스를 확보해 이동통신 시장에 진출
- 디시네트워크의 미국 5G 전국망 구축을 위한 △5G 가상화 기지국(vRAN) △다중 입출력 기지국(Massive MIMO radio)을 포함한 다양한 통신장비를 공급할 예정
- 디시네트워크에 공급하는 5G 가상화 기지국*은 소프트웨어를 범용 서버에 탑재하여 기지국 기능을 구현하는 방식으로 유연하고 효율적인 통신망 구축과 운영을 지원하는 차세대 기술
* 삼성전자의 5G 가상화 기지국은 금년 3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2 글로벌 모바일 어워드의 대상격인 ‘CTO초이스’와 ‘최고의 모바일 혁신 기술상’ 수상
- 디시네트워크는 삼성전자의 5G 가상화 기지국 등 차세대 통신장비를 도입해 빠른 시일 내 안정적인 전국 통신망을 구축함으로써 본격적인 가입자 확보 경쟁에 돌입할 계획
- 정확한 계약 규모가 공개되지 않았지만, 디시네트워크가 금년 5G 설비투자에 사용하겠다고 밝힌 25억 달러 가운데 3분의 1만 수주하더라도 1조 원대의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
※ 2020년 9월 버라이즌과의 7조 9,000억 원 장비 납품 계약(한국 통신장비 단일 수출 계약 중 최대 규모)에 이은 미국 내 두 번째 규모가 될 전망
- 한편, 디시네트워크는 버라이즌・AT&T・T모바일 등 3대 모바일 통신망으로 나뉜 미국 이동통신시장에 제4 이동통신사로 진입 허가받으며 미국 연방통신위원회(FCC)의 5G 주파수 할당 요건에 따라 금년 6월까지 미국 인구 20%, 2023년까지 70%의 5G 커버리지 확보가 필수
- FCC가 제시한 조건을 기한 내 달성하기 위해 디시 네트워크는 양질의 장비, 대규모 공급이 가능한 삼성전자를 5G 장비사로 선정한 것으로 풀이
- 2023년까지 미국 인구의 70%가 사용하는 5G 전국망을 구축할 예정인 만큼, 삼성전자는 디시네트워크의 대규모 5G 통신장비 공급사로 선정됨으로써 미국 내 점유율을 확대하고 핵심 공급사로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것으로 예상
- 삼성전자가 디시 네트워크 5G 장비 수주에 성공하면서 삼성전자에 4G용 안테나를 공급하는 케이엠더블유, 에이스테크, 5G 안테나를 공급하는 기가레인, 에이스테크, 알에프텍, 증폭기를 생산하는 알에프에이치아이씨(RFHIC) 등 국내 관련 협력사도 수혜 전망
□ 캐나다의 中 화웨이・ZTE 배제로 삼성전자의 5G 장비 사업 수주 기대
○ 캐나다 정부는 5G 사업에서 화웨이・ZTE 등 중국 통신장비 제조사의 제품을 금지하는 계획을 발표(5.19)하며 중국 장비에 대한 안보 우려를 제기하는 미국과 영국의 움직임에 동참
- 중국 통신장비 제조사가 자국에 납품하는 네트워크 장비에 ‘백도어(인증을 받지 않고 망에 침투할 수 있는 수단)’를 만들어뒀다가 향후 중국 정부의 지령에 따라 기밀정보를 수집하거나 사이버 공격을 가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고 판단
- 캐나다 정부의 방침에 따라 자국 통신기업들은 현재 사용 중인 화웨이와 ZTE 기기를 2027년까지 모두 폐기해야 하며 신규 구매도 제한
- 이를 어길 경우 캐나다 정부에서 지급하는 통신사업 관련 보조금 사업에서 배제할 방침
- 한편, 화웨이는 2018년부터 7억 캐나다달러(약 6,925억 2,400만 원) 상당의 통신장비를 캐나다 통신사업자에게 판매했으며 현지 3대 통신사 중 하나인 벨(Bell)과 텔러스(Telus)가 주 고객
○ 캐나다까지 동참하면서 미국을 중심으로 한 기밀정보 공유 동맹인 ‘파이브 아이스(Five Eyes)*’ 회원국 5개국 모두 중국 업체를 배제하면서 유럽 및 북미 주요 국가에서는 삼성전자 등 국내 통신장비 업계의 새로운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전망
* 파이브 아이스(Five Eyes) 회원국은 미국・영국・호주・뉴질랜드・캐나다
- 캐나다 이동통신사 텔러스는 2026년까지 캐나다 전역의 5G 네트워크 인프라 운영 등에 700억 캐나다 달러(약 69조 원)를 투자하겠다고 발표(5.17)
- 5G 네트워크 구축을 가속화하고 연결성을 강화하는 것이 이번 투자의 핵심으로 구체적으로 △3.5GHz 대역 도입 △소외지역 5G망 공급 △5G 단독모드(SA) 네트워크 도입 △다중 액세스 모바일에지컴퓨팅(MEC) 제공 등을 진행할 방침
- 현재 텔러스는 삼성전자, 에릭슨, 노키아로부터 5G 장비를 공급받고 있으며 기존 4G의 경우 화웨이 장비를 100% 사용하고 있는 상황
- 삼성전자는 텔러스에 5G 통신장비 공급(2020.6)에 나서며 캐나다 통신장비 시장에서 메이저 통신벤더로서의 입지를 확대하고 있는 만큼 추가 수주의 기대감 제고
□ 아울러 인도 이동통신사 5G 장비 공급 위해 현지 생산 검토 중
○ 삼성전자는 인도 정부에 5G・4G 통신장비를 현지에서 제조하기 위한 ‘생산연계 인센티브(PLI)* 2.0’ 프로그램 참여 의사를 전달하며 인도 5G 통신장비 공장 건설을 재추진
* PLI는 인도의 제조업 육성을 목적으로 설계된 인도 정부의 보조금 정책으로 인도에서 생산한 제품에 한해 매출 증가분의 4~6%를 보조금으로 제공하고 관세 면제 등 혜택을 제공
- 현재 인도의 5G 통신 서비스 상용화를 앞두고 1위 이동통신사 릴라이언스지오, 2위 이동통신사 바티에어텔과 5G 장비 납품을 위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는 상황
- 삼성전자는 인도에서 통신장비를 양산하여 릴라이언스지오, 바티에어텔 등 현지 고객사에 공급할 방침
- 앞서 4G·5G 통신장비의 인도 현지 제조를 고려하다 인도의 주문량은 기존 한국・중국・베트남 기지를 통해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 PLI 신청 의사를 철회(2021.6)
했지만, 현지 업체들과 5G 장비 공급 협력이 활기를 띠고 있어 공장 건설을 다시 추진하는 것으로 풀이
- 삼성전자는 이미 릴라이언스지오에 4G 통신장비를 공급하고 있는 만큼 릴라이언스지오로부터 5G 장비 공급 승인을 받을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예상
※ 삼성전자와 4G부터 긴밀한 협력 관계를 이어온 릴라이언스지오는 인도 전역에 SA 5G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뭄바이 등에서 5G망 테스트를 수행(2021.6)했으며 삼성전자가 공급한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Massive MIMO)와 기지국, 단말(CPE) 등으로 성능 검증 진행
- 또한 그동안 유럽 장비업체인 노키아와 에릭슨 통신장비를 주로 도입한 바티에어텔은 공급망 다각화 차원에서 삼성전자와 논의를 진행 중인 바, 공급 협상이 원활하게 진행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