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주요동향
반도체 경쟁력 좌우하는 ‘인재양성’ 기반 조성 박차 원문보기 1
- 국가 한국
- 생성기관 과기정통부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22-06-07
- 등록일 2022-07-01
- 권호 217
□ 글로벌 반도체 투자 확대, 인력 수요 증가하며 인재확보 중요성 배가
ㅇ 세계 주요국이 반도체 공급망 우위를 점하기 위해 대대적인 투자에 나서며 관련 인력수요도 동반 증가, ‘인재확보’가 반도체 경쟁력을 가늠하는 핵심 요인으로 부상
- 인텔・TSMC・삼성전자 등 굴지의 반도체 기업이 자국뿐만 아니라 해외 생산거점 확보를 위해 투자를 확대하면서 인력확보 비상
- 인력 관리회사인 에이트폴드.ai(Eightfold.ai) 분석에 따르면 반도체 업계의 대규모 투자가 이어지면서 ’25년까지 미국에서만 7만∼9만여 명의 새로운 인력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
- 미국 정치권에서도 반도체 공급망 재편・자립화를 달성하기 위해 30만 명의 인력이 필요하다는 전망 제기
- 대만 채용 플랫폼 104잡뱅크(104人力銀行)에 따르면 2021년 12월 기준 대만 반도체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인력은 3만 4,000명으로 2년 전보다 77% 증가
※ 파운드리 업계 1위 TSMC는 대만에서 올해만 약 8,000명에 달하는 직원 채용 예상
- WSJ에 따르면 중국에서도 최근 5년간 반도체 업계 종사자가 2배로 늘었지만 여전히 25만 명의 인력이 부족한 실정
- 반도체산업협회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 반도체 업계의 부족 인력은 1년에 약 3,000명 수준으로 추산되며 이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향후 10년 간 누적 부족 인력은 3만 명에 달할 전망
- 국내 반도체 산업의 빠른 성장과 이에 따른 투자 확대, 공장 신·증설로 반도체 인력 수요가 빠르게 늘었지만 전문인력 공급이 그 속도를 따라오지 못한 것이 주된 이유
- 코로나19 이후 반도체 공급망 재편과 신산업 등장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 등이 반도체 인력난을 더욱 심화시키면서 인재육성과 확보는 국가 핵심 과제로 주목
□ 韓 반도체 인력 확대 본격화…대학 정원 확대 등 근본적인 대책 마련 착수
ㅇ 새 정부 출범 후 연일 반도체 산업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6.7)에서 첨단산업을 이끌어갈 인재공급과 양성을 위한 논의에 속도를 내며 대안 마련 착수
- 대학의 반도체 전공 인력 확대를 위해 ‘수도권정비계획법*’의 규제 완화를 검토해야한다는 견해를 비롯해 균형을 맞추기 위해 지방 대학의 증원도 필요하다는 논의 가속
* 수도권 인구 집중을 막기 위해 1982년 제정된 수도권정비계획법은 수도권 대학의 입학 정원 총량을 정해놓고 대학이 임의로 정원을 늘리지 못하도록 규정
- 다만 수도권 대학 증원은 지역 인재 유출 가능성을 높이기 때문에 수도권정비계획법 개정보다 대학 결손인원을 활용해 AI·빅데이터 등 첨단신기술 분야 정원을 균형있게 늘리는 방안도 검토
ㅇ 교육부는 민관합동으로 특별팀을 구성해 첫 회의를 개최(6.15)하며 새 정부의 반도체 인재양성 전략 이행을 위한 행보 구체화
- ‘반도체 등 첨단산업 인재 양성 특별팀’은 인재양성 정책과제 발굴·협의 및 정책이 현장의 요구에 따라 추진되고 있는지 점검·관리하는 역할을 담당
- 현재 반도체 계약학과 입학정원의 20% 한도인 정원 외 선발을 50%로 늘리는 방안, 학생들이 반도체와 관련된 학과를 복수전공과 부전공으로 선택하는 학사제도 유연화 방안도 고려
- 대학, 산업, 전문가 등 각계 의견을 수렴하고 범부처 협업을 통한 각종 제도와 사업 등을 활용해 7월 중 ‘반도체 등 첨단분야 인재 양성 지원방안’을 마련할 계획
ㅇ 앞서 서울대, 성균관대, 숭실대는 ‘인공지능반도체 융합인력양성’ 사업을 수행할 대학으로 최종 선정(과기정통부, 6.2)되며 인공지능반도체 학부 교육 추진을 본격화
- 이들 3개 대학은 3년간(’22~’24년) 대학 당 약 14억 원 내외의 지원금을 받아, 다수 학과들이 연합으로 참여하여 융합형 인재양성을 위해 다각적인 실무 교육을 추진 예정
- 전자・정보공학부, 컴퓨터공학부, 반도체 시스템공학과, 기계공학부 등 다수 학과들이 참여한 인공지능반도체 연합전공을 개설하게 되며 연합전공은 하나의 독립된 전공으로 간주되어 이수 시 별도의 학사 학위를 수여한다는 방침
ㅇ 4대 과학기술원이 선도적인 산학 협력을 통해 양적・질적으로 부족한 반도체 핵심 인력양성 계획을 구체화(5.30)
- (산업계와 함께 학사급 인력양성) 한국과학기술원(KAIST), 광주과기원(GIST), 대구경북과기원(DGIST), 울산과기원(UNIST)에서 반도체 계약학과를 도입하여 2023년부터 연 200명 이상 양성 계획
- (석・박사급 반도체 전문인력) 한국과학기술원, 울산과학기술원에서 운영 중인 산학협력 대학원 프로그램*을 강화하고, 광주과학기술원, 대구경북과학기술원도 반도체대학원 또는 반도체 전공 설치를 검토 계획. 이를 통해, 현재 연간 220명 수준의 석·박사 인력배출을 향후 5년 내 500명 이상으로 확대 추진
* (한국과학기술원) 반도체 프로그램: KEPSI(SK하이닉스 협력), EPSS(삼성전자 협력) / (울산과학기술원) 반도체 소재부품 대학원(’21~): 연간 35명 선발
ㅇ 한편 과기정통부는 반도체 설계 인력양성을 위해 시스템 반도체 설계 실무인력(학사급) 양성사업*과 인공지능(AI)반도체 고급인재 양성(석・박사급) 사업의 2023년 예산확보를 통해 신규로 지원 계획
* 특화교육과정 운영, 반도체설계구현 실무인재 3,140명 양성 목표(5년간)
□ 각국 정부의 대대적인 정책과 법안 마련 속도
ㅇ 주요국 정부도 해외 인력 채용을 용이하게 하는 법안, 첨단기술 분야 각종 규제를 완화하는 법안 통과 등 전방위적 노력 전개
ㅇ 또한 대학은 반도체 전공 학과 개설・확대, 업계는 이들 대학과 채용연계 및 협력을 강화하며 인력양성과 확충 방안을 다각적으로 강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