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주요동향
중국 전기차 배터리 업계, 첨단 기술개발과 공급 확대 원문보기 1
- 국가 한국
- 생성기관 한국일보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22-06-18
- 등록일 2022-07-01
- 권호 217
□ BYD・CATL・샤오펑, 차량용 배터리・충전기 등 기술 고도화하며 경쟁력 강화
ㅇ (BYD) 테슬라에게 ‘블레이드 배터리’ 공급 계획 가시화
- 블레이드 배터리는 자체 개발한 전기차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셀 패키지로 칼날처럼 얇은 셀을 결합해 배터리 모듈을 생략하고 곧바로 배터리팩으로 만들어 안전성과 에너지 밀도를 향상한 점이 특징
- 1회 완충 시 최대 주행거리는 600km, 3,000회 이상 충・방전 가능하며 원가 측면에서 양극재에 비싼 코발트와 니켈이 포함되지 않아 상대적으로 저렴
- 테슬라는 그동안 중국 CATL과 한국 LG에너지솔루션, 일본 파나소닉으로부터 차량용 배터리를 공급받고 있는 상황
※ 테슬라는 하나의 업체에 국한되지 않고 다수의 업체와 협력 및 공급 계약 추진
- 테슬라 전기차에 BYD의 배터리 탑재 비중이 확대될 경우 최대 공급사인 파나소닉을 비롯해 LG에너지솔루션 등의 공급 물량에도 영향을 미칠 전망
- BYD는 테슬라 공급을 시작으로 폭스바겐, 도요타, 다임러 등 글로벌 자동차 회사와 협력을 확대해 나간다는 구상
ㅇ (CATL) 자국 전기자동차 모델 10여 종에 탑재할 배터리 에너지 밀도를 높인 하이니켈 삼원계(NCM・NCMA) 배터리 출시 공식화(6.17)
- 배터리의 에너지밀도는 ㎏당 212Wh로 한국 기업이 주로 생산하는 삼원계(NCM) 배터리의 에너지밀도 ㎏당 200~230Wh와 맞먹는 수준
- 그동안 CATL은 리튬인산철(LFP) 배터리만 생산하며 자국 내 전기자동차나 제너럴모터스(GM)·테슬라의 저가형 모델에 탑재
- LFP 배터리는 니켈・코발트 등 고가의 금속이 함유되지 않아 삼원계 배터리보다 가격이 저렴하지만 에너지 밀도가 떨어져 글로벌 완성차 업체는 자사의 고급형 전기차 모델에 대부분 한국의 삼원계 배터리를 채택
- CATL이 LFP에 이어 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까지 라인업에 추가하면서 삼원계와 LFP로 양분되는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업계 유일하게 2개 양극활물질 기술을 확보한 업체로 부상
- 향후 CATL은 주로 LFP 배터리에 적용했던 CTP(Cell to Pack)* 기술을 삼원계 배터리에 적용할 방침인 만큼 삼원계 배터리시스템의 에너지 밀도는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
* CTP(Cell to Pack)는 모듈을 생략하고 셀을 바로 팩에 조립함으로써 같은 공간에 더 많은 셀을 넣도록 하는 기술로, 비용을 낮추고 에너지밀도를 향상시켜 전기자동차 주행거리와 출력을 향상
- 한편, 미국 완성차 업체들이 전기차를 대형화하고 있는 추세에 맞춰 CATL은 삼원계 배터리 출시를 서두르고 있는 것으로 예측
- 미국 포드는 금년 첫 픽업트럭 전기 자동차 F-150 라이트닝을 출시했으며 GM은 대형 픽업트럭 전기자동차 허머 EV 양산을 준비 중인 만큼, 대형 전기 자동차에는 에너지 효율이 떨어지는 LFP 배터리를 사용할 수 없다는 것이 삼원계 배터리 생산에 주력하고 있는 이유로 분석
ㅇ (샤오펑) 5분 충전으로 200km를 주행할 수 있는 초고속 충전 기술을 선보이겠다고 발표(6.15)
- 금년 하반기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는 차세대 슈퍼 충전기를 출시할 예정이며 기존 슈퍼 충전기 대비 4배, 주류 충전기 대비 12배 속도로 향상 방침
- 빠르면 5분 내 충전으로 200km를 주행할 수 있으며 12분 충전하면 배터리가 10%에서 80%까지 충전될 수 있도록 개발할 계획
- 앞서 샤오펑은 2021년 중국 최초로 800V 고압 탄화규소(SiC) 플랫폼 대량 생산에 들어갔다며 이를 통해 5분 충전 200km 항속을 가능하게 할 것을 선포
□ 한국도 글로벌 시장 경쟁력과 입지를 공고히 하며 시장 공급망 확대
ㅇ (LG에너지솔루션) LG화학, LX인터내셔널, 포스코 등과 컨소시엄을 맺고 인도네시아 배터리 프로젝트 추진에 나서는데 이어 북미 지역에 배터리 공장 2곳 추가 건설 계획 발표(6.13)
- 2025년까지 북미에서만 순수 전기자동차 250만 대에 탑재할 수 있는 배터리 생산능력을 갖추고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친환경차 정책으로 가속화되는 북미 전기차 시장을 발판 삼아 세계 1위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을 추격한다는 방침
- 또한 인도네시아 배터리 프로젝트에 총 90억 달러(약 11조 772억 원)를 투입하여 물, 제정련, 전구체, 양극재, 셀생산에 이르는 완결형 밸류체인을 구축하여 연 200GWh 규모의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
ㅇ (SK온) 포드와 합작법인 블루오벌SK를 통해 미국 테네시주(1기)와 켄터키주(2기)에 공장을 건설하고 2025년부터 순차적으로 가동할 예정
- 모든 공장이 완공될 경우 블루오벌SK의 미국 내 총 생산능력은 129GWh에 달할 전망
- 아울러 중국 창저우, 후이저우, 옌청 등에서도 2024년까지 총 77GWh의 생산능력을 확보할 방침
ㅇ (삼성SDI) 미국 스텔란티스와 2021년 10월 양사 간 합작법인 설립을 공식화한 뒤 약 7개월 만에 부지 위치, 생산 규모 등을 구체화
- 이번 스텔란티스와의 합작공장은 삼성SDI가 미국에 세우는 첫 전기차 배터리 셀・모듈 공장
- 금년 말 착공에 들어가 2025년 1분기부터 본격적으로 가동될 예정으로 초기 연간 23GWh 규모로 생산을 시작해 33GWh까지 확장하는 것이 목표
□ 한편, 중국 정부는 3년 만에 전기차 보조금 지원 나서며 산업 활성화 기대
ㅇ 중국 각 지방정부는 순수전기차(BEV)와 충전식 하이브리드(PHEV) 등 신에너지자동차의 보조금 재원을 마련하고 기준을 발표하는 등 중국 전기자동차 업계를 지원하기 위한 노력 가속
- 각 지방 정부는 반도체 공급 부족, 원자재 가격 상승 등 어려운 상황에서도 중국 전기자동차 산업이 크게 성장하면서 자생력을 갖췄다고 판단하여 2019년 보조금을 중단하였지만 최근 제로 코로나 정책으로 인한 경기 침체에 다시 지원에 나선 것으로 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