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주요동향
현실과 가상세계를 잇는 메타버스(Metaverse) 시장 선점 경쟁 활발 원문보기 1
- 국가 한국
- 생성기관 글로벌이코노믹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22-06-22
- 등록일 2022-07-15
- 권호 218
□ 증강현실(AR)·가상현실(VR) 콘텐츠를 즐길 수 있는 하드웨어 출시 경쟁 분주
ㅇ 가상의 콘텐츠를 현실처럼 구현할 수 있는 VR·AR 기기가 메타버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핵심 인프라로 주목받으며 메타·구글·애플 등 글로벌 기업의 디바이스 개발 활발
ㅇ (메타) 가상현실을 현실 속 눈으로 보는 것과 비슷하게 구현하기 위해 해상도와 밝기를 개선하고 아이트래킹(Eye tracking·시선추적)이 가능한 VR 기기 시제품 5종 발표(6.16)
- △가변 초점 렌즈를 장착한 ‘하프돔 3’ △시야각 1도당 60픽셀(화소)을 보장하는 ‘버터스카치’ VR 헤드셋 △스마트폰보다 10배 밝은 ‘스타버스트’ VR 헤드셋 △가장 얇은 홀로그램 헤드셋 ‘홀로케이크 2’ △새로운 VR 폼팩터 ‘미러레이크’ 등 아직 연구 단계에 있는 기술을 대거 공개
- ‘하프돔3(Half Dome 3)’는 가변 초점 렌즈를 탑재하여 착용자의 눈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가상 물체를 볼 때 좀 더 수월하게 초점을 잡을 수 있도록 도와주며 다중 초점 기능이 적용돼 여러 개의 물체를 한꺼번에 볼 수 있는 점이 특징
- 버터스카치(butterscotch)는 현재 시판 중인 VR 헤드셋 ‘퀘스트2’보다 약 2.5배 뛰어난 해상도를 구현하였으며 20피트(약 6m) 떨어진 거리에서 시력검사표 글자를 또렷하게 구분 가능
- 스타버스트(Starburst)는 HD TV와 유사한 수준의 램프를 탑재하였지만, 너무 큰 램프때문에 저커버그는 현재는 실용적이지 않은 제품이라며 착용이 가능한 수준으로 개발하는 데 아직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설명
- 홀로케이크 2(Holocake 2)는 컴퓨터 VR 게임을 할 수 있는 가장 얇고 가벼운 VR 헤드셋으로 헤드셋의 무게가 가벼워 착용자가 더 오랜 시간동안 편안하게 가상세계에 머무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미러레이크(Mirror Lake)는 스키 고글을 닮은 모양새로 HDR, 시선 추적 기능과 다중 눈 초점 포인트를 만드는 방법과 처방 렌즈, 홀로그래픽 렌즈를 갖춰 버터 스카치와 마찬가지로 망막 해상도 수준의 시력 1.0 기능을 구현하는 것이 목표
ㅇ (구글) ‘구글 I/O 2022’에서 외국어를 번역해 자막처럼 띄워주는 AR 글래스 시제품 공개(6.11)
- AR 글래스를 끼고 있으면 상대방의 말이 실시간으로 번역돼 눈앞에 보이며 수화를 쓰는 이의 대화 역시 AR 글래스를 통해 타인에게 번역되어 전달
- 구글이 공개한 AR 글래스는 시제품 단계로 출시 시기 역시 확정되지 않은 상태지만, 스마트폰·검색·렌즈에 적용됐던 AR 기술이 이제 안경에도 적용될 준비가 된 것으로 분석
- 한편, 앞서 구글은 AR·VR 헤드셋 디스플레이 기술을 다루는 스타트업 ‘랙시엄(Raxium)’을 인수(5.6)하며 관련 기기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분위기
ㅇ (애플) 2023년 안경 형태의 AR 글래스 출시를 목표로 연구개발을 진행중인 가운데 금년 5월 애플 이사회에서 비공개로 선보여 정식 출시가 임박한 것으로 추측
- 현재 연구개발 중인 AR 글래스에 대한 기술 사양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애플이 아이패드나 맥북 등 제품에 올레드패널 대신 미니LED 기반 패널을 탑재하고 있는 상황을 고려하면 AR 글래스에도 같은 기술 활용 예상
- 또한 기존 올레드패널과 비교해 해상도를 대폭 끌어올릴 수 있는 마이크로올레드 기술을 적용한 디스플레이가 탑재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
- 아울러 금년 2월 주요 외신에서 공개된 애플 AR 글래스의 랜더링 이미지는 실제 안경처럼 얇은 테를 가진 게 특징으로 작은 크기에 저전력 고효율 칩이 필수적으로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는 바, 차세대 부품인 M2칩* 탑재가 예상
* M2는 2세대 5나노미터 기술을 사용해 제작된 제품으로 M1 대비 50% 확장된 메모리 대역폭과 최대 24GB의 고속 통합 메모리를 제공
- 앞서 애플은 금년 초 메타에서 AR을 담당했던 안드레아 슈베르트를 영입하고 AR·VR 소프트웨어 개발자를 채용하는 등 AR 글래스 준비에 만전
ㅇ 한편, 2022년 세계 AR· VR 기기 출하량은 1,430만 대에 달해 전년대비 30% 이상 성장하고 2026년에는 9,000만 대에 육박 전망(CCinsight, 6.28)
□ 아울러 메타버스 관련 협의체도 출범하며 시장 주도권 확보 주력
ㅇ MS, 메타, 에픽게임즈, 어도비, 엔비디아, 퀄컴, 소니IE, 화웨이 등 37곳의 기술 기업은 ‘메타버스 표준 포럼(The Metaverse Standards Forum)’을 설립(6.21)
- 포럼은 VR·AR, 3차원(3D) 등 메타버스 관련 여러 기술에 대한 공통된 기준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
- 구체적으로 △프로토타입·오픈 소스 툴 공유 △플러그테스트(상호 호환 검증 테스트)·해커톤 개최 △메타버스 용어 통일 등의 사업을 추진해 업계 표준을 마련하고 각 기업의 노력 중복을 최소화할 방침
- 아직 메타버스가 명확한 기준 없이 사업자별로 구축되면 생태계가 중구난방으로 형성될 수 있기 때문에 사전에 산업표준 마련에 나선 것으로 풀이
- 금년 7월 첫 포럼 회의를 개최하고 이후 그래픽 기술·휴먼 인터페이스·이용자 창작 생태계·보안·금융 거래 등 다양한 주제로 협의를 이어갈 계획
- 한편, 메타·MS 등 글로벌 빅테크들이 참가한 이번 포럼에 메타와 더불어 4대 빅테크 ‘MAGA’로 꼽히는 아마존, 알파벳(구글), 애플 그리고 한국 기업들이 참여하지 않았지만 포럼을 개방적으로 운영하는 만큼, 추후 회원사 목록에 포함될지 이목 집중
ㅇ 또한, 서울대학교와 메타는 XR(혼합현실) 기술, 메타버스 정책 관련 연구를 주도할 ‘XR 허브 코리아’ 출범(6.29)
- XR허브 코리아는 미래 산업을 이끌 XR 기술과 본격적인 메타버스 시대를 앞두고 준비해야 할 각종 정책 과제 등을 집중 연구하는 플랫폼 역할을 담당
- 특히 차세대 인터넷으로서 연결과 소통의 방식을 혁신할 메타버스의 경제적 기회와 역량, 공정성, 데이터와 프라이버시, 안전 등에 걸친 포괄적인 영역을 연구
- 이 외에도 국내외 학계와 다양한 전문가로 이뤄진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주기적인 논의를 진행
- 또한, 연구 보고 및 메타버스 컨퍼런스를 개최하고 XR정책 연구 네트워크를 출범시켜 관련 학술활동도 지원
- 아울러 서울대 중앙도서관에 관련 연구와 체험을 모두 할 수 있는 ‘XR 익스피리언스 센터’(XR Experience Center)’를 개소하여 개발자와 스타트업 등 업계를 대상으로 안전과 웰빙, 프라이버시와 접근성 등의 주제로 획기적인 솔루션 개발을 장려하는 이노베이션 공모전도 개최할 계획
- XR허브 코리아 출범으로 전 세계적으로 메타버스 영역에 대한 논의를 선도하고 체계화하는 기회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앞서 서울대학교는 2021년 8월 메타가 외부 학술기관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발표한 ‘XR프로그램 리서치’ 프로젝트에 초기 파트너로 참여해 ‘윤리적이고 책임 있는 메타버스 환경’을 구축하는 방안을 연구
- 이에 메타는 서울대학교와 협력해 온 경험을 바탕으로 한국에 XR허브코리아를 설치해 본사의 비전을 실현하는 데 필요한 정책 연구 과제와 해법을 도출하고 국내외 연구자들과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강화한 것으로 풀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