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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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웨이, 미국 영향력 약한 국가의 현지 이통사와 파트너십 강화 원문보기 1
- 국가 한국
- 생성기관 아주경제
- 주제분류 과학기술국제화
- 원문발표일 2022-06-29
- 등록일 2022-07-15
- 권호 218
□ 아프리카·중남미·동남아 국가에서 5G 사업 잇달아 수주하며 시장 입지 확대
ㅇ 화웨이는 미국의 압박 행보에도 불구하고 아프리카·중남미·동남아 등 개발도상국에서 5G 전환 계약을 지속 성사시키며 글로벌 시장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노력 전개
- 그동안 미국 정부는 화웨이 장비가 주축이 된 네트워크가 중국에 악용될 수 있는 우려를 표하며 우방국에 ‘화웨이 보이콧’을 촉구하는 등 화웨이 압박 지속
- 이에 각국의 견제와 진입장벽이 높아짐에 따라 5G 전환을 추진하는 북미·동아시아·서유럽 등에서의 화웨이 입지가 지속적으로 감소
- 하지만, 최근 미국의 영향력이 약한 아프리카·중남미·동남아 개발도상국에서 5G 전환이 시작됨과 동시에 5G 전환 사업을 잇달아 수주하며 시장 점유율을 상당 부분 회복할 것으로 예상
※ △중남미 최대 통신사 아메리카모빌은 멕시코에서 일반 고객을 대상으로 5G 서비스 제공 시작(2.22) △베트남 정부는 2022년 통신업 핵심 과제로 5G 이동통신 정식 상용화 추진 발표(2021.12) △나이지리아는 금년 8월부터 5G 서비스 제공 계획 발표(5.5)
ㅇ 아프리카 케냐 통신 당국과 5G 상용화를 위한 기술 협약(MOU) 체결(6.29)
- 이는 화웨이가 금년 3월 케냐 이동통신사와 5G 전환을 위한 협의에 들어간 지 불과 3개월 만에 나온 성과
- 협약을 통해 5G 네트워크 구축뿐만 아니라 인공지능과 사이버 보안에 대한 교육도 함께 제공 예정
- 케냐 이동통신사는 화웨이의 통신장비를 활용하여 이르면 금년 말부터 5G망 구축에 착수할 방침
- 이 외에도 화웨이는 에티오피아 국영통신 에티오 텔레콤에도 5G 네트워크 장비 공급(5.10)에 성공하는 등 아프리카 네트워크 시장에서 5G 전환 계약을 잇달아 성사
- 앞서, 조지프 무케루 케냐 정보통신부 장관은 “기술 문제에 관한 한 우리는 미국의 정책에 좌우되지 않는다”며 “우리는 우리에게 최선의 것을 선택한다”고 발표(2020.8)하며 5G 구축 사업에서 화웨이를 배제하지 않을 것을 시사
- 아프리카 국가들은 경제적 이유로 가격 경쟁력이 상대적으로 강한 화웨이를 선택한 것으로 풀이
ㅇ 또한, 중남미 국가를 대상으로 한 ‘LATAM ICT Congress 2022’ 행사를 개최(6.23~24)하며 중남미 지역 주요 이동통신사의 화웨이 장비를 활용한 5G 전환 성공사례 공유
- 아메리카모빌 멕시코, 비보 브라질, 텔레콤 아르헨티나 등 중남미 지역 주요 이동통신사에 자사의 ‘차세대 5G 통신 장비(4T-8T-Massive MIMO)’를 공급
- 향후 지속적으로 중남미 이동통신사에 5G 장비를 공급하여 브라질, 멕시코, 칠레, 페루 등의 국가가 주요 통신망을 3G·LTE에서 5G로 전환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
ㅇ 동남아 시장에서는 2020년 2.6GHz 주파수로 5G를 상용화한 태국 중심으로 점유율 확대 모색
- 태국 정부와 어드밴스드인포서비스(AIS), 트루코퍼레이션 등 태국 주요 이동통신사와 함께 ‘태국 5G 얼라이언스(Thailand 5G Alliance)’ 설립(6.16)
- 공중 보건, 교육, 운송,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5G가 적용되도록 장려하고 공공과 민간의 협력 추진
- 앞서, 태국 국가방송통신위원회(NBTC), 씨리랏(Siriraj) 병원과 ‘씨리랏 월드 클래스 5G 스마트 병원’을 공동 개원(2021.12)하며 태국 ‘5G 스마트병원’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상황
- 교통체증이 심한 태국에서 구급대원이 구급차에서 5G 네트워크를 통해 실시간으로 환자의 △상태 영상 △바이탈 데이터 △병력 등을 방콕 시리랏 병원으로 빠르게 전송
□ 중동 이동통신사 자인그룹과 10Gbps 속도의 5.5G 혁신 가속화 협력
ㅇ 화웨이와 중동을 대표하는 다국적 통신사업자 자인그룹은 중동 시장에 새로운 디지털 서비스를 신속 도입하기 위해 기술 협약 체결(3.25)
- 화웨이는 자인 그룹의 기존 5G 네트워크 망에 ‘업링크 중심 광대역 통신(UCBC)’, ‘실시간 광대역 통신(RTBC)’, ‘조화통신 및 감지(HCS)’, ‘사물인터넷(IoT)’ 등의 신기술을 적용할 예정
- 특히, 5G 네트워크 망에서 10Gbps의 통신 속도를 안정적으로 제공하는 5.5G 기술을 중동시장에 조기 도입 계획
- 이 외에도 화웨이와 자인그룹은 자율주행 네트워크 레벨의 기준을 정의하고 새로운 적용 사례를 조사하는데 협력할 방침
- 앞서, 자인그룹은 2019년 화웨이의 지원 아래 쿠웨이트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5G 상용 서비스 개시
□ 중동·아프리카에 태양광 데이터센터 건설하며 중동지역 디지털혁신 시장 공략
ㅇ 화웨이와 두바이 수도전력청(DEWA)은 중동과 아프리카에서 가장 큰 태양광 전력 공급 데이터센터 건설 계약 체결(2.16)
- 중동 및 아프리카 지역 내 최대 규모로 10만㎡가 넘는 공원부지에 데이터센터를 건립해 100% 친환경 전력으로 가동한다는 목표
- 완공 후 세계적 데이터센터 평가 기관으로부터 24시간 무중단 서비스가 가능한 티어3(Tier III certified) 표준 인증 획득 절차도 진행할 방침
ㅇ 한편, 화웨이의 차세대 데이터센터 설비는 친환경과 에너지 절약에 중점을 두고 모든 재료의 재활용을 극대화하며 친환경·스마트에 초점
- 화웨이 데이터센터는 현장에서 콘크리트로 건설하는 방식이 아닌 공장에서 사전에 조립식 모듈로 만들어 건설
- 이로써 1,000개 캐비닛 용량의 데이터센터 건설 주기를 18개월 이상에서 6~9개월로 단축하며 시간과 비용 절감
- 또한, 데이터센터에 인공지능을 활용하여 5분 내 2,000개 캐비닛 검사를 완료하고 1분 내 140만 개 알고리즘 조합에서 최적의 냉각 방식을 찾아내는 등 여러 가지 방면에서 비용도 절감
- 시간과 비용을 효율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화웨이 데이터센터는 이를 강점으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에서 시장 영역을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