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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전기차 허브로 부상…해외 기업 투자 유치 적극적 원문보기 1

  • 국가 한국
  • 생성기관 글로벌이코노믹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22-08-01
  • 등록일 2022-08-19
  • 권호 220

□ 정부 지원과 부존자원에 힘입어 아시아 전기차 산업 선두주자를 꿈꾸는 인도네시아


ㅇ 세안(ASEAN)에서 자동차 시장 규모가 가장 큰 인도네시아는 2025년까지 자동차 판매 중 전기차 비중을 20%, 2030년까지 25%, 2035년까지 30%로 확대 계획

2022년 인도네시아 자동차 판매는 약 146만 대, 생산은 163만 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며 향후 5년간 매년 6% 이상 증가하며 아세안 시장 1위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BMI Research)

- 이를 위해 내연기관차량에는 최대 90%의 사치품소비세를 적용하는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PHEV), 순수전기차(BEV) 및 연료전지차(FCV)는 면세 대상으로 선정

- 순수전기차의 경우에는 자동차보유세와 차량거래세(vehicle title transfer tax)70% 감면하 등 인센티브를 제공하며 친환경 자동차 정책을 강화


ㅇ 또한, 인도네시아는 세계 니켈 매장량의 20%를 보유하고 망간·코발트 등 배터리 원료물질을 생산하는 국가로, 2019년 말부터 니켈 원광 수출을 전면 중단하고 전기차와 배터리 생산 해외기업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투자 유치

- 이차전지 내 니켈 함량이 높을수록 에너지 밀도와 용량이 높여지면서 주행거리를 늘리는 데 영향을 주고 있어 니켈은 전기차의 주원료로 부상

- 최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략으로 인해 불안정한 러시아산 대신 안정적인 니켈 공급선 확보를 위해 글로벌 배터리 기업은 인도네시아 시장을 격전지로 삼고 있는 것으로 분석

- 전기차 생산에 필수적인 배터리 제조의 주원료를 현지에서 공급받아 차량을 제작하게 되면 물류비를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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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이 외에도 인도네시아 기업들은 정부와 함께 전기차 생태계 구축에 박차고 있는 상황

- 인도네시아 대표 모빌리티 기업 그랩(Grab)’은 전기오토바이, 전기자전거, 전기자동차 등 5,000 전기차량을 운영 중에 있으며 고젝(Gojek)’은 전기오토바이 시범 운영 및 인도네시아 국영 석유 회사 PT Pertamina와 전기오토바이 25, 배터리 교환소 5개의 파일럿 프로젝트를 진행 중


□ 토요타·CATL·테슬라 등 인도네시아의 신흥 전기자동차 시장 선점 위한 경쟁 가열


ㅇ (일본) 도요타와 미쓰비시는 인도네시아에 대규모 전기차 생산공장을 설립한다고 발표(7.26)

- 도요타는 향후 5년 동안 인도네시아에서 271,000억 루피아(23,739억 원)를 투자, 다양한 종류의 전기차를 개발하고 생산할 계획

- 인도네시아 출시 첫 전기차 모델 ‘bZ4X’이 출시 불과 2개월 만에 바퀴와의 연결부품의 불량으로 인해 리콜·생산 중단 상태이지만 현지 생산 투자를 늘려 인도네시아를 전기차 허브로 만들겠다는 구상

- 미쓰비시도 2022년부터 2025년까지 인도네시아에서 약 10조 루피아(8,720억 원) 투자할 방침으로 하이브리드자동차와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할 예정

- 미쓰비시는 2021년 인도네시아에서 생산한 자동차 42,000대를 수출했으며 202272,000, 2024년에는 98,000대까지 수출 물량을 점차 늘릴 계획


ㅇ (중국) 테슬라 주요 배터리 공급업체인 중국 CATL은 인도네시아에 596,800만 달러(73,346억 원) 규모의 원자재 포함 배터리 생산단지를 구축하겠다고 발표(4.15)

- 인도네시아 국유 기업 PT 아네카 탐방(PT AnekaTambang), PT 인더스트리 배터라이 인도네시아(PT Industri Baterai Indonesia)와 협력하여 배터리 생산단지를 구축할 계획

(PT 아네카 탐방) 인도네시아 증시에 상장한 국유 광업기업 (PT 인더스트리 배터라이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페르타미나(Pertamina), 국영 전력회사, 국영 광업회사와 PT 아네카 탐방이 배터리를 생산하기 위해 새로 설립한 투자회사

- PT 아네카 탐방과는 배터리 연료인 니켈철 합금 공장 건설 및 니켈광산 개발을 추진할 방침

- PT 인더스트리 배터라이 인도네시아와는 인도네시아 북부 말루쿠 지방에 배터리 셀, 배터리 재료 생산공장 및 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할 예정

- 이번 인도네시아의 투자를 통해 원자재와 자원 공급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제조 비용절감 및 배터리 재활용 사업을 촉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ㅇ 한편, 세계 최대 전기차 회사인 미국 테슬라 역시 인도네시아 투자를 검토 중

- 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는 전기차 생산을 확대하기 위해서는 니켈을 더 많이 확보하는 것이 최우선 과제라고 주장했으며 조코 위도도(Joko Widodo) 인도네시아 대통령과 금년 5월 투자 협력방안을 논의

- 인도네시아 중부 자바에 전기차 공장 건설을 고려하고 있으며 이에 대해 인도네시아 정부와 협상 중


□ 우리나라도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에 적극 투자하며 시장 공략 속도


ㅇ 대자동차는 연간 생산능력 15만 대의 아세안 지역 첫 완성차 생산공장을 인도네시아에 준공(3.16)하고 전기차 아이오닉5’를 앞세워 인도네시아 전기차 시장을 본격 공략

- 현대자동차는 인도네시아에서 전용 전기차를 생산하며 아세안 각국의 친환경차 전환 정책을 촉진하고 일본업체들이 70% 이상 점유한 아세안 주요 완성차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방침

- 인도네시아자동차공업협회(GAIKINDO)에 따르면 금년 5월 현대자동차는 인도네시아에서 총 196대의 전기차를 판매했으며 이 중 아이오닉5195, 아이오닉 일렉트릭이 1대 판매된 것으로 분석

- 금년 5월 인도네시아 전기차 판매대수는 총 200대로 현대 자동차의 점유율은 98%에 달한 셈


ㅇ 울러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인도네시아 카라왕 지역의 신 산업단지(KNIC: Karawang New Industry City) 내 합작공장 부지에 배터리셀 공장 착공(2021.9)

- 현대자동차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셀 합작공장은 2023년 상반기 완공을 목표로 총 33의 부지에 건립되며 2024년 상반기 중 배터리셀 양산을 시작할 예정

- 합작공장에서 생산되는 배터리 셀은 LG에너지솔루션의 배터리 신기술을 적용, 고함량 니켈(N)과 코발트(C), 망간(M)에 출력을 높여주고 화학적 불안정성을 낮춰줄 수 있는 알루미늄(A)을 추가한 고성능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

- 합작공장의 배터리셀은 2024년부터 생산되는 현대차와 기아의 E-GMP가 적용된 전용 전기차를 비롯해 향후 개발될 다양한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


ㅇ , 우리 정부는 인도네시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을 통해 니켈 공급망 구축 등 전기차·배터리 부분에서 협력을 강화하기로 약속(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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