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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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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캘리포니아주,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원문보기 1

  • 국가 미국
  • 생성기관 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22-08-25
  • 등록일 2022-09-16
  • 권호 222

□ 미국 경제 규모 1위 캘리포니아주, 100% 친환경차 전환 가속페달


ㅇ 캘리포니아 환경 규제당국인 대기자원위원회(CARB, California Air Resources Board)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전면 금지하는 무공해 차량(Zero-emission vehicles) 판매 규칙을 발표(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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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금지를 확정 및 의무화한 미국 주정부는 캘리포니아가 최초로 캘리포니아주는 미국 50개 주 중 가장 인구가 많은 만큼 이번 시행령의 파급력이 상당할 것으로 예상

- 시행령 규정에 따르면 자동차 제조사들은 판매되는 신차 중 전기차의 비중을 202635%, 203068%, 2035100% 수준으로 높여야 하며 해당 목표를 충족시키지 못한 기업은 1대당 2만 달러(2,600만 원)의 벌금을 부과

- 시행령은 신차 판매에만 적용되며 캘리포니아 주민이 2035년 이후에도 내연기관 자동차를 보유하거나 중고차로 판매하는 것은 가능

- 캘리포니아주는 이번 조치를 통해 2040년에 승용차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를 현재보다 50% 이상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ㅇ 앞서 2020년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는 전기수소차 등 배출가스 제로(0)’ 자동차만 판매해 차량에서 발생하는 탄소배출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35년부터 내연기관 차량 판매 금지를 목표로 하는 행정명령에 서명


□ 워싱턴주 등 다른 일부 주들도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동참 선언


ㅇ 캘리포니아는 미국 내 전체 자동차 판매량 중 11%를 차지하는 지역으로 단일 주로서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인 만큼, 다른 일부 주들도 캘리포니아의 움직임을 따라갈 것으로 예상

- 제이 인슬리(Jay Inslee) 워싱턴 주지사는 2030년까지 워싱턴주 내에서 가솔린 등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내연기관 자동차의 신차 판매를 금지하기로 결정했으며 구체적인 규정을 마련하기 위해 97일부터 주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절차에 돌입할 예정

- 2030년부터 주 면허국(Department of motor vehicles)에 등록할 수 있는 모든 개인 및 공공기관 소유의 승용차와 픽업트럭은 전기차량만 허용할 계획

- 다만, 구급 응급차량 또는 1만 파운드(4.5) 이상의 대형 상용 차량은 제외되며 2030년 이전에 구입한 가솔린 및 디젤 차량의 경우에는 운전이 가능하다고 명시

- 또한, 가솔린 등 내연기관 자동차의 신차 판매를 금지하지만 주민들이 보유하고 있는 내연기관 자동차를 중고차로 매매하는 것은 계속 허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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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편, 뉴욕펜실베이니아콜로라도네바다 등을 포함한 다른 주들도 캘리포니아의 자동차 배출가스 기준*을 준용하고 있어 순차적으로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할 것으로 예상

* 2026년까지 포드, 혼다, 폭스바겐, 볼보 등 5개 자동차 제조사가 생산하는 승용차, 트럭,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의 연비를 평균 50mpg(1갤런 당 50마일, 21.17/) 개선


ㅇ 반면, 버지니아주는 2021년 제정된 주 법에 따라 2035년부터 내연기관 신차 판매 금지 조치를 진행하려고 하고 있지만, 민주당 출신의 랠프 노덤 전 주지사가 발효시킨 이 법을 공화당 출신의 글렌 영킨 현 주지사가 무효화 하려는 작업 진행 중


□ 캘리포니아주의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시행령에 대한 우려 목소리 제기


ㅇ 대부분의 자동차 업체들은 전기차 생산 확대를 계획하고 있지만 상대적으로 비싼 전기차 가격, 충전소 미비 등으로 전기차 도입 시기를 앞당기는 것은 무리가 있다는 지적 제기

- 실제로 현재 전기차 가격은 평균 66,997달러(8,984만원)로 가솔린 차량(48,043달러)보다 39.5% 비싼 수준

- 또한, 리튬과 코발트 등 배터리 제작에 필요한 광물질도 충분히 확보해야 하는 등 전제조건이 충족되어야 하지만 자체 배터리 생산 능력이 부족한 점도 문제

폭염과 가뭄으로 인한 전력부족 사태로 세계 배터리 산업의 중심지인 중국 쓰촨성이 815일부터 조업을 중단하자 테슬라, 도요타 등이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는 상황

- 이외에도 캘리포니아주 내 8만 대의 전기수소 충전소를 2030년까지 714,000대로 늘리는 등 인프라 구축도 해결해야 하는 과제


ㅇ 이에 캘리포니아주는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 금지 시행령을 위해 향후 6년에 걸쳐 100억 달러(134,000억 원) 인센티브 제공, 전기차 충전소 확대 등 무공해 차량 판매를 촉진하기 위한 투자를 병행할 예정


□ 한편, 우리나라와 유럽연합도 ()탄소사회에 대응한 전기자동차 전환 가속


ㅇ (EU) 유럽의회는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전기화 활성화에 나서기 위해 2035년부터 내연기관이 장착된 신차 판매를 금지하는 법안에 최종 합의(6.29)

- EU 소속 국가는 2030년까지 1990년 대비 탄소배출을 55% 줄이고 2035년부터 탄소를 배출하는 가솔린차 등 내연기관 신차 판매를 금지

- 특히, 자동차 제조업체는 2035년 자동차 이산화탄소 배출량 0을 달성하는 것이 의무화

- 향후 하이브리드 등 부분 전동화 차종의 존폐 여부에 대해서 2026년 다시 논의할 예정이며 국경탄소세나 이산화탄소 배출량 거래제를 자동차나 난방 연료로 확대하는 법안에 대해서는 재심의할 방침

ㅇ (한국) 전기차 배터리 구독서비스의 시장진출이 가능하도록 자동차 등록원부를 개선할 방침

- 최근 전기차 보급 확산에 따라 여신전문금융업계는 전기차 장치 중 가장 고가이면서 핵심장치인 배터리 구독서비스 출시를 기획하고 있지만 현행 자동차등록령상 자동차 배터리 소유권만 분리해 등록할 수 없어 상품출시가 어려운 상황

- 이에 우리 정부는 금년 안에 자동차등록령을 개정해 배터리 소유자가 자동차 소유자와 다른 경우 그 사실을 등록원부에 기재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제를 개선할 방침

- 배터리 구독서비스가 출시될 경우 전기차 구매자가 부담하게 될 초기 구입비용이 획기적으로 낮아져 전기차 보급 확산 및 배터리 관련 신산업 육성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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