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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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루킹스연구소, 칠레의 ‘Start-up Chile’ 분석 원문보기 1
- 국가 미국
- 생성기관
- 주제분류 기술이전및창업
- 원문발표일 2015-08-19
- 등록일 2015-09-21
- 권호 54
□ 브루킹스연구소는 칠레의 대표적인 첨단기술기업 창업 프로그램인 ’Start-up Chile’를 분석(2015.8.)
○ 첨단기술기업의 창업을 지원하기 위한 ‘Start-up Chile’ 프로그램의 진행과정과 성과를 검토
<Start-up Chile 프로그램의 개념 및 구체적 내용>
구분 | 내용 |
개념 | • 첨단기술의 사업화 및 창업을 통해 칠레 수도 산티아고의 경제를 부활시키기 위해 2010년 설립된 국가 주도 창업지원프로그램 |
목표 | • 칠레를 남미의 혁신과 기업가 정신의 허브로 육성 |
구체적 내용 | • 자국기업에 한정하지 않고 전 세계 벤처기업들에 개방된 형태로 지원을 받으며, 선발된 100개 기업은 칠레 산티아고에서 기업을 6개월간 운영할 수 있도록 무지분투자*, 1년간 유효한 임시 비자, 사업 공간, 멘토링 및 코칭서비스 등을 제공
* equity-free funding : 일반적으로 창업사업에 대한 자금지원은 사업에 대한 지분을 투자에 대한 대가로 받게 되는데, 투자자가 이러한 지분을 갖지 않는 형태의 투자 |
□ ‘Start-up Chile’에 대한 브루킹스연구소의 평가
○ 현재까지 72개국 1,200개 이상의 창업 기업들을 지원해왔으며 이 기업들은 1억 달러의 투자 유치와 1,500명 이상의 고용을 창출
- 간접적으로 각종 활동을 통해 200,000여 명의 칠레 국민이 참여하는 성과 창출
○ 선정된 사업은 4,000점의 사회자본 포인트를 획득하여야 하는데, 이를 위해 수행하는 지역 내 기업가정신과 기술혁신 증진
활동*도 긍정적
* 워크샵 개최, 지역 기업가 멘토링, 강좌 개설, 해커 대회 개최 등
○ 약 5년간의 프로그램 시행으로 산티아고는 이제 ‘Chilecon Valley’라 불리며 다른 남미 국가들에게 창업 지원 정책의 모범
사례로 인식
○ 여타 국가의 창업보육관련 프로그램과 차별화되고, 창업가에 매력적인 요소는 관대한 이민정책과 무지분투자(equity-free
funding)제도
○ 미국과 유럽의 기업 활동비용은 점차 증가하는 반면, 남미의 창업 허브의 노동비와 임대료는 여전히 매력적으로 평가
- 친기업 성향의 정부 제도와 세금 인센티브는 산티아고, 보고타, 몬터레이, 리마 등의 남미 도시들을 창업하기 좋은 도시로 인식
○ 반면, 본 프로그램과 동시에 작용하여야 정책효과가 높을 수 있는 지역 내 벤처캐피탈 리스트의 부족과 수혜기업의 이탈은
문제점
- 칠레 산티아고 내에 자체적인 민간 벤처캐피탈 리스트가 부족한 상황으로 인해 수혜기업의 약 85%는 미국 등 해외에서 자금을
조달
- 또한, 수혜기업의 80%가 6개월 프로그램이후 산티아고를 떠나 다수가 미국으로 이전
○ 이러한 문제해결을 위해 칠레정부는 ‘SCALE’이라는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을 마련하여 시행 중
- ‘Start-up Chile’ 프로그램의 3개월을 이수한 기업 30개 중 3개 기업을 선별하여 약 10만 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지원
○ 칠레를 포함한 라틴아메리카의 전반적인 스타트업 확산을 위해 정부주도 프로그램 이후 발생하는 민간투자의 공백(gap)
해결이 핵심
- 예컨대 칠레는 기업친화적 제도, 효과적인 이민정책, 상대적으로 안정된 경제구조를 갖췄으나, 젊은 층의 기업가정신 부족,
산티아고의 낮은 국제화 수준 등은 문제
□ 시사점
○ Start-up Chile’는 첨단기술기업의 창업과 유치를 위하여 글로벌 차원의 지원 및 심사를 통해 자금을 지원하는 개방형 프로그램
- 해외우수인재를 유치할 수 있고, 자국도시의 자생력을 촉진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프로그램
- 반면, 창업이후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사업을 영위할 수 있는 자본시장, 인력공급 등 기업환경이 부재한 경우 정책효과가 미흡
○ 국정목표인 창조경제에서 성과로 간주할 수 있는 창업 및 창업기업의 재무적 성과도출을 감안하는 경우, 창업 그 자체보다는
창업이후 성장까지 감안한 정책기획 및 지원방안 검토가 필요
- 창업을 통한 창업기업 수 및 고용인원의 일시적 증가가 아닌, 지속가능 역량을 가진 기업의 육성이라는 정책목표 인식이 중요
- 기업의 지속가능성은 투자를 통한 자본의 순환, 고용을 통한 인적자원의 활용이라는 중요한 경제구조에서의 역할을 담당
○ 이외, 그간 소외되었던 해외동향에서의 남미 국가들의 정책분석 시도도 필요
- 실제 OECD(2013)*는 보고서를 통해 중남미 국가들이 창업지원을 위한 활발한 정책활동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고 분석
<중남미 국가들의 스타트업 촉진관련 정책시행 현황(2012년 기준)>
※ 출처 : OECD (2013), Development Centre Studies Start-up Latin America: Promoting innovation in the reg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