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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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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버스, AR・VR 기기 개발 열기와 맞물려 성장동력 장전 원문보기 1

  • 국가 한국
  • 생성기관 지디넷코리아
  • 주제분류 기술혁신지원
  • 원문발표일 2023-02-06
  • 등록일 2023-03-03
  • 권호 233

ARVR 등 실감몰입형 기기 확산메타버스 시장 활력 요인


ㅇ 그간 코로나19에 따른 비대면 활성화로 메타버스가 디지털 세계의 블루오션으로 주목받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 대면활동 증가 등 코로나19 이전 모습을 회복하면서 메타버스 시장도 새로운 성장과 도약을 준비

- 그동안 대중 집합이 금지제한되면서 교육의료공연스포츠 산업도 단순 일반중계를 넘어 상호 작용 가능한 메타버스에 대한 시장 수요가 급증

- 하지만, 최근 여행공연세미나 등 많은 부분에서 일상회복이 이루어진 동시에 챗GPT에 대한 열풍이 이어지면서 상대적으로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 주춤

구글 트랜드 데이터에 따르면 메타버스 검색량은 20222100으로 최정점이었으나, 금년 128일 기준 17로 급락했으며, 메타버스 개발사 컬러버스 퍼피레드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출시 당시인 2022912만 명에서 금년 115,000명으로 급감


ㅇ 메타버스 시장에서는 그동안 이용자를 모으고 서비스를 유치할 수 있는 플랫폼 구축이 주류를 형성했다면, 최근에는 빅테크 중심으로 VRARMR 등 실감형 기기 출시가 이어지면서 새로운 활력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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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혼합현실 헤드셋 6월 발표 예정메타버스 시장 진입 채비


애플은 당초 금년 4월 이벤트에서 MR 헤드셋을 발표할 계획이었으나 HW SW 문제로 인해 6월 열리는 세계개발자컨퍼런스(WWDC)에서 공개 예정

2015년 개발을 시작한 애플의 MR헤드셋은 20226월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금년 1월에 4월로 연기했으며, 다시 6월로 미뤄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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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애플이 지난 수년 동안 개발해온 MR 헤드셋은 ARVR을 모두 지원하며 리얼리티 프로(Reality Pro)’라는 이름으로 출시될 예정

- 리얼리티 프로는 ‘xrOS’로 명명된 아이폰 인터페이스의 3차원(3D) 버전이라고 할 수 있는 새로운 운영체계(OS)로 구동

- 제스처나 몸 움직임, 표정, 시선 등을 캡처하기 위해 10개 이상의 카메라와 센서가 탑재

- 리얼리티 프로 내에 장착된 센서로 시선을, 카메라로 사용자 손 움직임을 분석해 아무것도 없는 공중에 버튼이나 앱 아이콘, 리스트 항목을 표시하며 사용자는 별도 컨트롤러를 활용하는 대신 손가락 제스처로 조작

- 또한, 메신저이메일TV앱스토어 등 기본 앱과 함께 아바타가 참여하는 가상 영상회의, 몰입형 영상 스트리밍 등을 제공

- 특히, 페이스타임 통화를 할 때 가상현실로 사용자 얼굴과 전신을 렌더링해주며 애플 지도 등을 MR 환경에서 구동

- 가격은 약 3,000달러로 책정될 예정으로 메타 등 경쟁사의 헤드셋 보다 약 2배 이상 비싼 수준

메타의 헤드셋 가격은 1,499달러, HTC의 헤드셋 한국 정식 발매 가격은 179만 원

- 한편, 애플은 향후 리얼리티 프로를 출시한 뒤, 1,500달러 가격대의 보급형 후속 헤드셋 기기를 2024년 또는 2025년 초를 목표로 개발 중


피코, VR 헤드셋 점유율 확대하며 메타버스 시장 정조준


ㅇ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중국 VR 헤드셋 스타트업 피코(PICO)20223분기 글로벌 VR 헤드셋 시장에서 15% 점유 등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메타에 이어 2위로 부상

피코는 바이트댄스가 2년 전 인수해 육성하고 있는 VR용 헤드셋 분야 스타트업

- 2021VR헤드셋 시장에서 메타 점유율은 90%에 달했지만, 20223분기에 약 75%까지 하락한 반면, 피코 시장 점유율은 같은 기간 3배 이상 확대

여러 경쟁사 가운데 출하량을 늘린 기업은 피코가 유일

- 피코 제품은 중국 제품에 대한 규제가 심한 미국에서 판매하지 않고 있지만, 유럽과 아시아 등에서 판매를 확대한 것이 점유율 상승을 견인

- 특히, 메타 퀘스트2 가격은 1,500달러에 달하는 반면, 피코 제품은 불과 450달러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도 강점

- VR 경험을 고도화시키기 위해 PICO 스토어에 매주 각종 게임과 콘텐츠를 업데이트하며 이용자 경험을 향상시킨 것도 주효


ㅇ 중국 정부는 ARVR 등 메타버스의 근간이 되는 기술개발에 투자하며 관련 산업 적극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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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AR 서비스 상표 출원 및 XR 배터리 인증 획득하며 기기 개발 속도


ㅇ 삼성전자가 퀄컴구글과 협력해 확장현실 시장진출을 발표한 가운데, 국내에서 AR 워킹(Walking)’ 상표를 출원(2.10)하고, XR 기기에 탑재될 것으로 추정되는 배터리를 인증 받으며 이목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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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AR 워킹은 삼성전자가 향후 출시할 증강현실용 내비게이션 소프트웨어에 사용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이 신청한 문서에는 헤드셋 또는 안경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포함되어 있지 않지만 향후 XR 헤드셋에도 사용될 것으로 예상

- 또한, 삼성전자가 개발 중인 XR 헤드셋에 탑재될 것으로 보이는 배터리가 국내 인증기관 제품안전정보센터(safetykorea)에서 발견*

* 발견된 배터리는 ‘EB-BI120ABY’ 모델 번호를 가지고 있으며 모델 번호에 포함된 ‘I120’ 2022년에 보고된 삼성 AR 헤드셋 모델 번호(SM-I120)와 동일해 퀄컴구글과 협력하여 개발하고 있는 XR 헤드셋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


ㅇ 앞서, 삼성전자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머소닉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 갤럭시 언팩 2023’에서 퀄컴, 구글과의 XR 동맹을 발표(2.1)

- 삼성전자는 하드웨어 경쟁력을 기반으로 디스플레이센서하드웨어 제작에 XR 폼팩터 개발을 주도하면서 퀄컴의 핵심 기술(스냅드래곤 칩셋), 구글의 운영체제(앱 및 서비스)를 결합해 XR기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겠다는 전략

- XR 제품형태나 개발진척도 등의 구체적 사항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지만, 삼성전자가 XR 폼팩터를 개발하고 그 안에 퀄컴의 칩셋, 구글의 OS가 탑재되는 방식의 협력 예상

 

한편, 우리 정부도 메타버스 산업에 투자하며 생태계 본격 확산 시동


국민의 일상 및 주요 산업현장에서 현실과 가상의 세계를 넘나들며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메타버스 산업 진흥을 위해 2023년도에 총 2,233억 원을 지원할 계획

2.16일 과기정통부가 확장가상세계(메타버스) 산업 육성 통합 사업설명회를 개최하며 예산과 세부 지원 계획 등 공개

- 우선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상인간, 홀로그램 등 실감콘텐츠의 디스플레이 등 핵심기술을 개발하고 사업화를 실증하는 데 615억 원을 투입할 방침

- 또한, 의료교육국방산업단지디바이스 등 국민 일상 및 경제산업과 밀접한 분야에서 차별화된 메타버스 플랫폼을 개발하는 데 680억 원을 투입하고 특화 서비스콘텐츠 개발과 사업화를 연계한 인력양성에 167억 원을 지원할 예정

- 아울러 경기도 판교 등에 마련된 기업지원 거점시설 메타버스 허브와 서울 마포구 상암동의 한국 VRAR 콤플렉스, XR 콘텐츠제작 지역거점센터, 경북 구미 RX 디바이스개발지원센터 등을 연계해 콘텐츠디바이스 개발 실증을 지원할 계획

- 이 외에도 글로벌 시장진출 가능성이 높은 메타버스 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강화하는 한편 중소벤처기업 규모 확대를 목표로 400억 원 규모의 M&A 펀드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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