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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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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O, 최초로 초지의 토양 탄소에 대한 분석 시행 원문보기 1

  • 국가 국제기구
  • 생성기관 FAO(국제연합식량농업기구)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23-02-14
  • 등록일 2023-03-17
  • 권호 234

유엔식량농업기구(FAO)는 최초로 초지의 토양 유기 탄소(SOC, Soil Organic Carbon)*의 양을 측정한 보고서 발표**(’23.2)

* 토양은 대량의 탄소를 토양유기물의 형태로 저장하며, 저장하는 탄소의 양은 공기 중 이산화탄소의 2.3, 그리고 지상 모든 식물이 저장한 양의 3.5배 수준임

** ‘Global assessment of soil carbon in grasslands’ 보고서는 가축 공급망의 친환경적인 개선과 경제적, 사회적 실현가능성을 추구하는 다중 이해관계자 이니셔티브인 FAO의 

    가축 환경 평가 및 성과 파트너십(LEAP Partnership)의 일환으로 작성


토양은 지구에서 해양 다음으로 큰 탄소 저장고이며, 토양의 유기물에 저장되어있는 방대한 양의 탄소로 인해 기후변화에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

- 토양은 탄소의 저장 및 생산자의 역할을 하고 있지만 지나친 가축 사육으로 인해 손상되고 있는 상황임

- 초지의 탄소 균형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유지되고 있지만, 동아시아, 중앙 및 남아메리카, 적도 이남 아프리카 등지에서 불균형이 확인됨


SOC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개선 가능하지만 현재 농부들에게는 이러한 관리를 위한 인센티브가 부재하기 때문에 국가 및 국제사회의 노력이 필요함

- 초지*(grasslands) 보호에 대해 국제적으로 저탄소 경제와 기후의 회복탄력성을 지향하는 미래를 위한 노력의 일환인 파리 협정(’15)에서 논의

* 초지는 지표면의 약 35ha를 차지하며, 그중 약 20ha가 가축을 기르는 데에 활용되고 있으며, 생태계 재구성을 하지 않은 자연초지, 가축을 위한 개간초지, 밀집도가 낮거나 

  전통적 농업이 수행되는 반자연초지로 구분함

- 유엔기후변화회의(UNCCC)에서 기후변화에 취약한 산업 및 식량 안보와 함께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토양의 중요성 논의


탄소 격리(carbon sequestration)와 초지 방목관리 간 직접적인 연관성을 증명하는 연구는 없지만, 중저강도의 관리 시스템에서 탄소 격리가 증가하거나(Abdalla et al., 2018) 과도한 방목이 SOC를 떨어트리는 것은 확인(Dlamini, Chivenge and Chaplot, ’16)되어 토양의 탄소 관리 필요

- 일반적으로 SOC를 개선하는 방법에는 적정한 수준의 방목만 하거나 빠르게 생장하는 풀을 이용하는 것이 있음

- 토양의 탄소관리는 영양소 보전 측면에서도 유리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비료 사용을 줄이는 효과도 있을 것임


SOC 저장량 분포는 지역의 기온과 강수량에 큰 영향을 받으며, 일반적으로 기온이 높거나 건조한 지역에서 낮고 기온이 낮거나 다습한 지역에서 높음

- 평균적으로 2010년도에 개간초지 SOC50C/ha, 개간초지 이외는 53C/ha로 조사됨


ㅇ 식물의 잔재나 동물 분뇨는 유기 탄소 투입량과 관련되며 대부분의 초지가 현재 SOC 유지에 필요한 유기물을 받고 있음

- 전 세계적으로 개간초지에 연간 평균 약 3.23C/ha 가량이 투입되며,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중앙 및 남아메리카의 투입량은 연간 6.7C/ha로 높은 편이며, 러시아와 서아시아, 북아프리카 지역은 2.0C/ha 근처로 낮은 편임

- 미개간초지의 경우 평균 연간 약 2.3C/ha 가량 투입되며, 중앙 및 남아메리카는 투입량이 높은 편이나 개간초지에 비해 지역간 격차가 적은 편임

- 개간초지는 미개간초지에 비해 평균적으로 높은 수준의 탄소 투입이 필요하며, 다만 토양 탄소 균형*의 경우 지역별로 차이가 존재하며, 동아시아, 중앙 및 남아메리카, 적도 이남 아프리카 등에서 negative 균형이 확인됨

* 토양 탄소 균형이 negative인 경우 토양에서 방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양이 토양 내에 저장된 양보다 많은 상태로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서는 positive 전환이 필요함


ㅇ 연구진에 따르면 30cm 깊이 토양의 SOC 저장량이 0.3% 증가하면 연간 헥타르당 0.3톤의 탄소 격리가 가능함

-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남아시아, 오세아니아 등지는 탄소 격리 잠재력이 높은 것으로 확인됨

- 다만 관리 과정에서 생산력과 온실가스, 식량 안보 등에 대한 고려가 필요함


FAO는 동물에서 영양과 건강, 웰빙 등의 차원에서 식량 및 가축 사육과 기후변화 사이에서 적절한 균형을 찾는 것이 필요하다고 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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