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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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 TSMC, 챗GPT・모바일AP 힘입어 매출 경신 원문보기 1
- 국가 대만
- 생성기관 TSMC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23-03-10
- 등록일 2023-03-31
- 권호 235
□ 챗GPT 나비효과, TSMC 매출 고공행진
ㅇ 세계 1위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기업) TSMC가 반도체 불황 속에도 금년 1∼2월, 2개월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
- 세계적인 ‘챗GPT’ 열풍에 힘입어 AI 두뇌 역할을 하는 핵심 반도체 GPU(그래픽처리장치) 수요가 급증하면서, 물량 수주가 늘어난 TSMC가 반사이익을 얻은 셈
※ AI 반도체 GPU 시장 1위 기업 엔비디아의 물량이 TSMC에 집중. 특히 엔비디아의 신형 GPU ‘H100’는 전량을 TSMC에서 제조
- TSMC는 1월 매출이 전년대비 16.2% 상승한 2,000억 5,100만 대만달러(약 8조 5,000억 원), 2월에는 전년대비 11.1% 증가한 1,631억 7,400만 대만달러(약 7조 원)를 기록
※ 2023년 1,2월 합계 3,632억 2,500만 대만달러로 전년 동기(3,191억 900만 대만달러)대비 13.8%의 성장률 기록
ㅇ 순서대로 연산을 처리하는 CPU(중앙처리장치)와 달리 여러 계산을 동시에 처리하는 GPU는 현재 초거대 AI 연산에 가장 적합한 반도체
- 원래 연산량이 많은 3D(3차원) 컴퓨터 게임을 원활하게 작동시키려고 만든 부품이 AI 산업의 최고 핵심 부품으로 부상한 것
ㅇ 파운드리 시장 2위인 삼성전자와 격차도 벌리며 선두 자리를 굳건히 수성
- 2022년 4분기 파운드리 시장 1위 TSMC는 점유율 58.5%, 2위 삼성전자는 15.8% 기록하면서 점유율 격차는 42.7%p로 전분기(40.6%p)대비 더 확대
- TSMC는 △ 대형 고객사 확보, △ 우수한 초미세 패터닝 기술, △ 극자외선(EUV) 장비 다수 보유, △ 강력한 에코시스템, △ 대만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등이 파운드리 시장 선두 배경
- 또한 2023년 연구개발비는 전년(약 1,670억 대만달러)대비 20% 늘어난 2,000억 대만달러(총매출의 8% 수준)를 배정하며 독자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낼 방침
□ 퀄컴의 신형 모바일AP 수주 가능성도 높은 분위기
ㅇ 샘모바일에 따르면 퀄컴이 3월 공개할 것으로 보이는 스냅드래곤 7+ 1세대의 생산을 TSMC에 맡길 것이라는 전망
- 스냅드래곤 7+ 1세대 AP는 4나노(㎚・나노미터는 10억분의 1m) 공정에서 생산하는데, 이 공정에서 TSMC가 수율(생산품 중 정상품 비율) 경쟁력을 갖추었다는 판단
※ 업계는 현재 4나노 공정에서 삼성은 60%, TSMC는 70~80% 정도의 수율로 추정. 2022년 삼성전자는 4나노 공정에서 갤럭시S22에 적용될 엑시노스 2200과 퀄컴의 스냅드래곤 8 1세대 생산을 맡았는데 게임최적화서비스(GOS) 사태로 엑시노스 2200 성능 논란 사태를 겪으며 고객사의 신뢰도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
- 퀄컴 신제품은 2022년 출시된 보급형 AP인 스냅드래곤 1세대의 후속작으로 2.95GHz(기가헤르츠)의 처리 속도를 가진 코텍스 X2 프라임 코어, 2.5GHz 처리 속도의 코텍스 A510 코어 3개, 1.8GHz 속도의 코텍스 A710 코어 4개 등 8개의 코어로 구성
- 샤오미의 홍미노트나 리얼미의 네오 5를 비롯한 중국 업체의 중저가형 스마트폰에 적용 예상
□ 일본・독일 등 해외 생산기지 건설 활발
ㅇ 반도체 공급망 안정화 및 우위 확보를 위한 각국의 자립화 전략이 확산하면서 세계적인 파운드리 기업인 TSMC의 공장건설 유치는 생산역량을 확보할 수 있는 요인 중 하나
- TSMC는 자국(난커・주커・타이중) 미국 애리조나 팹 1, 2공장을 건설 중이며 이들 팹은 각각 2024년, 2026년에 4나노와 4나노 공정을 사용해서 칩을 생산할 계획. 또한 TSMC는 일본에 12나노, 16나노, 22나노 공정 팹을 건설 중이며 2024년에 가동 예정
ㅇ 최근 TSMC는 1조 엔(약 9조 7,000억 원)을 투자해 일본 남서부 구마모토현에 2번째 반도체 공장 설립을 추진
※ 일본 내 첫 번째 공장도 구마모토현이며, 2024년 가동 예정
- 2020년대 말 완공 예정인 이 공장은 5나노 또는 10나노 제조공정을 적용할 계획이며, 일본 정부 보조금 관련 협상은 연말까지 확정할 방침
ㅇ 또한 독일 드레스덴 반도체 공장 건설과 관련해 현지 당국과 정부 보조금 논의를 진행
- 유럽 자동차 제조업체를 중심으로 역내에서 생산된 반도체 칩에 대한 수요가 지속 증가하면서 독일 등은 TSMC의 유럽 공장 건립을 희망
※ 유럽연합(EU)은 2022년 12월 역내 반도체 생산 확대에 430억 유로(약 59조 원)를 투자하는 EU 반도체법(Chips Act)에 합의. 이 법안은 2030년까지 EU의 전 세계 반도체 생산 점유율을 현재의 두 배인 20%로 확대 목표
-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 TSMC는 2022년 하반기 현지 조사를 거쳐 독일 드레스덴에 반도체 공장 건립 계획을 세우고 보조금 혜택 등을 검토 중
- 드레스덴에 공장을 짓게 될 경우 자동차용 22나노와 28나노 반도체 공정에 집중할 것으로 예상
- 이미 독일 드레스덴에는 보쉬・인피니언・글로벌파운드리・NXP 등 글로벌 반도체 기업이 팹을 운영하고 있으며, 어플라이드머티어리얼즈, ASML, 실트로닉스 등 반도체 장비업체도 생산기지 설립
□ (참고) 삼성전자, 300조 원 투자 계획 발표(3.16)하며 시스템반도체 육성
ㅇ 삼성전자는 세계 첫 3나노 공정에 성공하면서 TSMC를 추격하고 있으나 4나노 수율 안정화 등 측면에서 열세를 보이면서 여전히 격차 유지
- 기술력 격차는 크지 않으나 생산력 차이로 인해 시장 점유율 격차를 좁히는데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판단, 대규모 투자를 통해 시스템반도체 경쟁력을 제고
- 경기 용인시에 710만㎡ 규모의 산업단지를 조성해 세계 최대규모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만들겠다는 계획
※ ‘제14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통해 전국 15개 지역을 국가산단으로 조성 계획의 일환이며 삼성전자가 국내에 신규 반도체 단지 건설을 발표한 것은 2014년 평택캠퍼스 이후 9년 만
- 메모리 반도체 분야 세계 1위인 삼성전자는 용인 클러스터 구축에 20년간 총 300조 원의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해 메모리 분야 초격차를 늘리고 파운드리 분야의 점유율을 확대할 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