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주요동향
파운드리・메모리・장비 등 반도체 영역별 시장 경쟁 각축 원문보기 1
- 국가 주요국
- 생성기관 IFR
- 주제분류 과학기술국제화
- 원문발표일 2023-02-16
- 등록일 2023-05-26
- 권호 239
□ 유럽 투자 확대하는 TSMC, 파운드리 매출 역대 최대 기록한 삼성전자
ㅇ (TSMC) NXP, 보쉬, 인피니언 등 유럽의 자동차용 반도체 전문기업과 함께 100억 유로(약 15조 원)를 투자해 독일에 반도체 파운드리 공장 신설 계획을 협의 중
- NXP, 보쉬, 인피니언 등이 참여하는 합작법인 형태로 독일에 28나노 칩을 생산하는 파운드리 공장을 설립하고 공동 운영한다는 구상
- 그간 유럽은 미국・일본 등 TSMC가 반도체 공장을 신설하는 다른 지역과 비교해 고객사 기반이 탄탄하지 않은 만큼 안정적인 수요 확보가 불투명
- 그러나, NXP, 보쉬, 인피니언 등 주요 차량용 반도체 기업과 협력할 경우, 이들을 통해 안정적으로 공급 기반을 마련하고 투자를 확대할 수 있다고 판단
- 현재 모바일 반도체에 편중되어있는 TSMC의 파운드리 사업 분야를 자동차용 반도체까지 빠르게 넓힐 수 있다는 측면도 긍정적임
- EU 반도체 지원법* 시행에 맞춰 대규모 보조금으로 수혜를 노리는 동시에 차량용 반도체 파운드리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한 취지로 풀이
* 총 430억 유로 규모 보조금 및 투자를 통해 반도체 산업 육성
- 인피니언은 글로벌 파운드리와 독일 작센주 드레스덴에서 반도체 공장 착공식(5.2)을 진행하는 등 이미 칩 제조업체의 인프라를 갖추었다는 점도 TSMC 진출 배경을 높이는 요인
ㅇ (삼성전자) 시장조사기관 옴디아에 따르면, 2017년 파운드리 사업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2022년 매출 규모 200억 달러 돌파
- 삼성전자는 2017년 5월 시스템LSI 사업부에서 독립해 파운드리 사업부를 신설, 메모리 사업에서 쌓은 원가 절감과 공장 노하우를 바탕으로 파운드리 사업에 집중
- 이후 2018년 117억 달러, 2020년 132억 달러 등 꾸준한 매출액 성장을 보이며,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에서 2위로 발돋움
- 시장 점유율에서는 2022년 4분기 기준 15.8%로 세계 1위 TSMC(58.5%) 격차가 있지만, 선제 투자와 첨단기술 공정 조기 도입으로 대등한 수준으로 올라서겠다는 목표
- 2022년 세계 첫 양산에 성공한 3나노 초미세 공정에서 세계 최초로 게이트올어라운드(GAA) 기술을 적용하면서 기술 경쟁에서 우위를 점할 기회를 잡았다는 평가
- GAA 공정을 활용하면 기존 핀펫(FinFET) 공정 대비 면적을 45% 줄이면서 소비전력을 50% 절감 가능, 상대적으로 TSMC는 2나노미터 공정부터 GAA 기술을 활용할 계획
- 현재 4나노 공정에서도 그간 어려움을 겪었던 수율(완성품 중 양품 비율)에서 큰 폭의 개선을 이루어 약 70% 수준에 도달한 것으로 판단
- 2023년 6월 27~2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를 시작으로 한국・독일・일본・중국 등에서 ‘삼성 파운드리 포럼’을 열고 파운드리 고객사 확보를 위한 신기술 시연에 나설 계획
ㅇ 한편, 2024년 초부터 2나노 반도체 양산을 시작하고 이를 고객사 파운드리 위탁생산에 도입한다는 목표를 이행 중인 인텔, 일본 8개 기업이 연합해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받고 있는 리피더스 등은 다크호스
□ 메모리 기술우위를 이어가기 위한 승부수 ‘DDR5’ 경쟁 레이스 돌입
ㅇ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D램 3강인 삼성전자・SK하이닉스・마이크론 중 현재 SK하이닉스가 서버용 DDR5 D램 시장 공급량 대부분 차지
- DDR5 D램은 ’20년 7월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가 발표한 최신 D램 규격으로, 현재 범용으로 쓰이는 DDR4 대비 성능이 2배 개선
- 메모리 반도체 기업들의 최대 수익처인 서버 시장에서는 아직 DDR4 D램 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어 교체 수요가 높은 가운데 서버용 CPU 시장의 최강자인 인텔이 지난 1분기에 DDR5를 지원하는 사파이어 래피즈 CPU를 내놓으며 점진적으로 DDR5가 서버 시장에서 확대되는 추세
- 전체 D램 시장 2위인 SK하이닉스가 인텔과 밀접한 협력을 통해 10나노급 4세대(1a) DDR5 서버용 D램의 인증을 획득하면서 DDR5 시장 주도권 확보
- 삼성전자는 ’22년 10월 업계 최초로 극자외선(EUV) 공정을 적용한 DDR5 양산에 돌입하면서 올 2분기 말부터 서버용 DDR5 D램을 본격 공급, 마이크론은 아직 준비가 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
- 시장조사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올 1분기 전체 D램 시장에서 DDR5 D램 비중은 7%, 4분기에는 20%에 달하며 ’22년까지 분기별 최대 4%에 불과했던 점유율이 본격 상승세 전망
□ 반도체 장비 업계, 중국 대신해 한국 진출 러시
ㅇ 미국의 대(對)중 제재 수위가 반도체, 반도체 장비, AI 반도체 등 전방위적으로 확산하면서 안정적인 반도체 장비 조달과 선점을 위한 각국의 투자 활발
ㅇ 각국의 반도체 자립화가 속도를 내며 장비 수요는 급증하고 있으나 코로나19・ 러-우 전쟁 등으로 생산이 지연되면서 적시에 반도체 조달 어려움이 누적된 상황
ㅇ 글로벌 장비 기업은 세계의 공장으로 불리는 중국 이외에 반도체 생산거점 필요성이 배가 되었고, 기술・인프라가 우수한 한국이 대안으로 부상
ㅇ 장비 업체들이 메모리반도체 시장을 주도하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와 긴밀한 협력관계를 맺을 수 있다는 점도 진출 요인
ㅇ 2022년 하반기부터 세계 10위권 반도체 장비 업체들이 한국에서 속속 투자하고 있으며, 우리 정부도 이들 업체의 투자 유치에 적극적으로 나서면서 시장 활기
□ 韓 정부, 반도체 초격차 기술 확보 위해 국가 역량 총결집 추진
ㅇ 정부는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을 발표한 후, 「반도체 미래기술 민관 협의체」를 출범하고 반도체 주요 기업 기술동향과 그간 반도체 분야 연구개발 성과 공유(5.9)
- 「반도체 미래기술 로드맵」은 △신소자 메모리 및 차세대 소자 개발(10개), △인공지능(AI), 6세대(6G), 전력, 차량용 반도체 설계 원천기술 개발(24개), △초미세화 및 첨단 패키징을 위한 공정 원천기술 개발(11개)을 위한 10년 미래핵심기술 확보 계획
- 이는 우리나라가 반도체 우위기술 분야 초격차를 유지하고,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선 신격차를 확보할 수 있는 길라잡이 역할을 할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