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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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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전기차 배터리 기술력 두각, 업계의 韓 진출 투자도 확대 원문보기 1

  • 국가 중국
  • 생성기관 니케이아시아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23-05-04
  • 등록일 2023-05-26
  • 권호 239

□ , 글로벌 전기차 충전배터리 교환 특허 1위 차지하며 시장 선도


ㅇ 페이턴트 리절트(Patent Result, 일본 특허분석 회사)2010년부터 2022년까지 13년간 전기차 충전 및 배터리 교환 특허 출원 수를 집계한 결과, 중국이 총 41,011건의 특허를 출원*하며 1위 차지

* 일본(26,962), 독일(16,340), 미국(14,325), 한국(11,2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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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독일이나 미국, 일본의 특허 출원 건수는 2015년까지는 중국보다 훨씬 많았으나, 중국이 신에너지차(전기차,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에 대한 보조금을 2013년부터 본격 지급하면서 전기차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과 관련한 특허 출원이 급증한 것으로 분석

- 중국 기업은 급속충전에 대한 소비자들의 요구가 높다고 파악하고 전기차의 전지 전압을 일반 전기차의 2배 이상으로 높여 충전 속도를 끌어올리는 기술과 관련한 특허 출원에 집중

전체 출원 건수 중 중국 기업의 급속충전 관련 특허 비중이 17%, 배터리 교환 관련 특허가 10% 등 전기차 보급의 핵심 문제인 충전 시간 단축에 집중, 일본독일미국의 급속충전 및 배터리 교환 관련 특허는 각각 1~3% 수준에 그침

- 이 외에도 전기차 충전기 구조나 제어, 전력 전송, 안전성, 비접촉 급속충전 등 관련 특허를 주로 출원

- 한편, 특허는 보통 출원 후 1년 반 가량이 지나야 공개가 되기 때문에 2021년 이후 출원한 특허는 아직 공개되지 않아서 중국의 특허 수는 이보다 훨씬 많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중국 배터리 소재 업체, 한국 기업과 합작 투자 가속하며 연합전선 가동


 최근 전구체와 리튬 등 핵심 광물을 조달할 목적으로 한국 기업과 협력한 중국 배터리 소재 기업의 조() 단위 투자가 이어지고 있는 상황

- 중국 현지에 한국 배터리 기업이 들어가 합작법인을 세우고 대규모 투자를 했던 종전과 달리,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 직격탄을 맞은 중국 배터리 소재 업체가 한국에서 배터리 소재를 생산해 IRA에 따른 보조금 지원 가능성을 높이겠다는 구상으로 해석

IRA 세부지침은 배터리 광물을 가공할 때 미국 또는 미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은 국가에서 40% 이상(올해 기준)을 조달해야 세액공제가 가능하다고 명시했으며 이 비중은 2027년까지 80%로 점진적으로 확대

- 중국 기업 입장에서는 한국에 합작법인을 세우면서 법인세 감면 혜택을 기대할 수 있으며 전구체 등 주요 소재에서 중국 의존도가 높았던 우리 기업도 공급망 강화 측면에서 이해관계가 맞았던 것으로 해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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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 포스코퓨처엠은 글로벌 최대 코발트 채굴 업체인 중국 화유코발트와 합작사를 설립해 12,000억 원을 투자하여 경북 포항 블루밸리산단에 배터리용 양극재의 중간소재인 전구체와 고순도 니켈 원료 생산라인 건설 계획을 발표(5.3)

- 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 등의 원료를 가공해 제조하는 양극재의 중간 소재로 국내 생산 비중이 13%에 불과해 국내 생산 능력 확대가 필수적이며, 배터리 에너지 저장 밀도를 결정하는 니켈도 전구체 원료 중 사용 비중이 가장 높아 내재화가 중요

- 포스코퓨처엠은 화유코발트와의 니켈전구체 투자로 포항 영일만 일반산업 단지에 건설 중인 양극재 생산기지(연산 106,000t 규모)를 통해 원료부터 최종 제품 생산까지의 풀 밸류체인 고도화 추진


ㅇ LG화학도 화유코발트와 함께 2028년까지 전북 군산 새만금 산단 6공구에 12,000억 원을 투자해 전구체 공장 건설하는 계획을 발표(4.19)

새만금산단은 항만과 인접해 물류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확장 가능한 대규모 부지가 있어 전지 소재 공장입지에 유리한 환경으로 평가

- 국내에 전구체 공장 건설은 중국 일변도인 소재 공급 지역을 다변화하기 위한 것으로 소재 공급망 안정성을 높이고 미국, 유럽 등 각 지역 시장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원료를 공급하겠다는 것으로 풀이

- 금년 12월에 착공해 2026년까지 1차로 5t 양산 체제를 갖춘 뒤 2차로 5t 생산 설비를 증설해 연산 10t 규모 전구체를 생산할 계획이며 직원 700명도 신규로 채용할 예정

전구체 10t은 전기차 100만 여대(500주행 가능한 75h 용량 기준)에 필요한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양

- 아울러, 새만금 공장에 메탈을 정련하는 설비를 만들어 전구체 소재 황산 메탈도 생산할 계획

- 글로벌 전지 소재 공급망 변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LG화학은 국내에서 메탈 정련이 가능해지고 전구체 생산 능력을 확대하며 원재료 공급 안정성을 한층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LG그룹이 전구체부터 양극재, 배터리 셀로 이어지는 배터리 밸류체인을 강화할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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