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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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존・스페이스X, 우주산업 선도 위한 기술개발 활발 원문보기 1
- 국가 미국
- 생성기관 조선일보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23-04-24
- 등록일 2023-06-09
- 권호 240
□ 블루 오리진, 미국 항공우주국(NASA) 달 착륙선 사업자 선정되며 개발 속도
ㅇ 미국 항공우주국은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가 이끄는 미국 우주개발기업 블루 오리진(Blue Origin) 컨소시엄을 ‘아르테미스’ 프로젝트의 달 착륙선 개발 사업자로 선정(5.19)
※ 베이조스는 2000년 재사용 가능한 로켓 개발과 유인 달 탐사를 목표로 블루오리진을 설립한 뒤 극비리에 운영해 왔으며 블루오리진 컨소시엄은 미 항공우주 기업 록히드 마틴과 보잉 및 우주공학 기업인 허니비 로보틱스 등으로 구성
※ 아르테미스 프로젝트는 NASA가 1972년 아폴로 17호의 마지막 달 착륙 이후 반세기 만에 인류를 다시 달에 보내는 사업으로 2022년부터 아르테미스 프로그램을 본격 가동하기 시작해 2022년 11월 아르테미스 1호로 달 궤도 무인 왕복 여행을 하는 데 성공
- 미국 항공우주국은 2029년 발사될 예정인 달 착륙선을 구매하기 위해 블루오리진 컨소시엄 사업자와 34억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
- 블루 오리진은 아르테미스 계획에서 활용될 ‘블루 문(Blue Moon)’의 무인 시연을 진행하고 우주비행사 없는 착륙선의 성능을 검증받은 뒤, 2029년에 예정된 아르테미스 5호에서 블루 문에 우주비행사를 태우고 달의 남극 근처에서 탐사 활동을 진행할 예정
ㅇ 미국 항공우주국은 2021년 4월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하나인 ‘인간 착륙 시스템(HLS: Human Landing System)’ 프로그램 사업자로 스페이스X를 선정
- 이번 블루오리진의 선정은 ‘지속적인 달 개발(SLD: Sustaining Lunar Development)’는 프로그램으로 HLS 2기에 해당되어, 달 착륙을 비롯한 우주 공간에서 맞대결 예상
□ 스페이스X, 달・화성 탐사용 우주선 ‘스타십(Starship)’이 시험 비행 도전
ㅇ ‘스타십(Starship)’이 첫 지구궤도 시험비행에 나섰으나, 발사체가 이륙 후 약 4분 만에 상공에서 폭발하면서 실패한 가운데 금년 여름 다시 도전할 계획
※ 스타십은 스페이스X가 화성과 달 탐사를 목표로 지난 2016년부터 개발해온 우주선. 총 2단으로 구성됐으며, 1단부 로켓(50m)인 ‘슈퍼 헤비’와 2단부 로켓(70m)인 ‘스타십 우주선’이 위 아래로 결합된 총 길이 120m로, 역대 우주발사체 중 가장 큰 규모
- 4월 20일 오전 9시 33분(현지 동부시간) 미국 텍사스주 보카치카 우주발사 시설 스타베이스(Starbase)에서 수직으로 상승해 속도를 높여가던 스타십은 고도 30㎞ 부근에서 시속 2100㎞(음속의 1.7배)에 이르더니 공중에서 폭발
※ 스페이스X는 그동안 스타십과 슈퍼 헤비의 성능을 각각 시험해왔으며 두 부분을 결합해 완전체로 비행을 시도한 것은 처음
- 기존 계획대로라면 3분쯤 지났을 때 2단 발사체의 아랫부분인 ‘슈퍼 헤비(Super Heavy)’ 로켓이 분리되고 스타십이 궤도비행을 시작했어야 했지만 원인불명의 이유로 성공하지 못한 것으로 분석
※ 스타십과 슈퍼 헤비의 분리가 제대로 이뤄졌다면 스타십은 90분간 지구궤도를 비행한 뒤 하와이 인근 태평양에 입수하고 먼저 분리돼 떨어진 슈퍼 헤비 로켓은 발사 장소와 가까운 멕시코만에서 회수될 계획
- 발사 후 얼마되지 않아 폭발해버렸지만 스페이스X는 사상 최대 크기의 로켓인 스타십이 불과 몇 분간의 비행에 성공한 것만으로도 의의가 있는 ‘성공적인 시험비행’으로 향후, 시험비행 경험 데이터를 검토하여 다음 시험비행 준비
- 스타십은 NASA의 ‘아르테미스 프로젝트’ 3단계(2025년)에 달 착륙선으로 이용 계획이며 화성에 미래 도시 건설을 구상 중인 머스크가 향후 스타십을 타고 화성에 간다는 구상을 밝히면서 우주산업을 이끌 우주선으로 주목
□ 누리호 3차 발사, ‘우주 핵심기술 민간 이전 첫걸음’이라는 데 의의
ㅇ 순수 국내 기술로 개발된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KSLV-Ⅱ)’ 3차 발사(5.25일 18:24)
- 지난 두 차례(2021년 10월 1차, 2022년 6월 2차 발사 성공)가 시험 발사였다는 점에서 이번 발사는 자력 발사체 기술의 성능과 신뢰도・안정성 확보에 의미
- 누리호 3차 발사의 절차나 제원 등은 2차 발사(2022년)와 큰 차이가 없지만, 3차 발사는 민간체계종합기업(한화에어로스페이스)이 최초로 발사에 참여했다는 것과 실제 승객인 실용위성을 쏘아 올리는 첫 시도라는 점에 이목 집중
- 이번 발사에는 주탑재 위성인 차세대 소형위성 2호(NEXTSAT-2)와 7기의 큐브위성이 탑재되었으며, 우주에서 지구를 관측하는 합성개구 레이더(SAR)의 성능을 확인하는 것이 주된 임무
- 또한, 탑재된 큐브위성이 서로 신호를 주고 받으며 우주환경을 입체적으로 분석하고 플라즈마의 분포 측정, 우주 날씨・방사선 관측도 수행 예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