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보기술혁신재단(ITIF)은 미국과 중국에 본사를 둔 기업의 R&D 투자 현황을 분석한 보고서를 발표*(’23.7.)

* Innovation Wars: How China Is Gaining on the United States in Corporate R&D

ㅇ 보고서는 ‘EU R&D 2,500 스코어보드’를 활용하여 미국과 중국 기업의 R&D 지출을 첨단 및 비첨단 거래 부문, 비거래 부문의 세 그룹으로 나누어 비교

※ EU R&D 2,500 스코어보드는 EU 혁신 주도 산업의 성과를 주요 글로벌 기업과 비교, 벤치마킹하는데 사용할 수 있는 R&D 투자 데이터베이스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2022년 버전은 2021년에 전 세계에서 R&D 투자 상위 2,500개 기업을 분석

- 이때 각 기업의 소속 국가는 R&D 투자가 발생한 곳이 아닌 본사를 기준으로 하였으며, R&D 지출은 명목 달러로, 기업 부문은 주요사업 활동으로 분류

- 보고서 각 섹션에서는 각국 기업의 R&D 투자를 자국의 경제 규모와 비교하여 분석하고 각 부문별 글로벌 R&D 비율을 도출하며, 마지막으로 국내 경제 R&D 비율 대비 글로벌 평균을 나타내는 위치 지수(LQ)를 산출

※ 위치 지수(LQ)는 어떤 지역 산업에 대해 더 큰 지리적 단위의 동일 산업에 대한 상대적 중요도를 측정하는 방법으로 해당 산업의 상대적 특화 정도를 나타내는 지수

ㅇ 첨단 부문*에서 미국 기업은 평균적으로 R&D에 8억 2,000만 달러를 투자해, 중국 기업이 평균 3억 6,300만 달러를 투자한 것에 비해 많은 비용을 지출

* (2021년 기준) 항공우주 및 방위, 전자 및 전기 장비, 일반 산업, 산업 엔지니어링, 제약 및 생명공학, 소프트웨어 및 컴퓨터 서비스, 기술 및 하드웨어 장비, 대체 에너지, 자동차 및 부품 등 9개 첨단 부문에 속한 미국 기업 660개(EU 스코어보드 659개　기업에 Amazon社 추가)와 중국 기업 424개를 비교

- 산업 총 R&D 지출액은 미국(5,290억 달러)이 중국(1,540억 달러)보다 많아 글로벌 점유율 역시 미국(47.4%)이 중국(13.8%)에 비해 높음

- GDP 1,000달러 당 R&D 지출 규모 또한 미국 기업(22.70달러)이 중국 기업(8.67달러)에 비해 컸으며, 다른 국가 기업들은 7.80달러 투자

- 국가별 GDP 대비 R&D 지출을 세계 평균 GDP 대비 R&D 지출과 비교(size-adjusted R&D spending)*하면, 중국은 여전히 미국 기업 규모에 미치지 못하지만, 중국의 증가 추세가 지속된다면 2049년에는 미국을 추월할 수 있음

* 이에 따라 LQ라는 산업 집중도를 알 수 있으며 이는 배수로 표현됨. 가령 한 국가가 특정 부문에서 세계 평균 기업 R&D의 2배를 가지고 있다면 LQ는 2배임

ㅇ 비첨단 부문(첨단 부문 외)*에서는 평균적으로 미국 기업(2억 9,400만 달러)이 중국 기업(2억 4,000만 달러)에 비해 많은 R&D 비용을 지출

* (2021년 기준) 레저용품, 화학제품, 식품 생산업, 석유 및 가스 생산업 등 부문에 속한 미국 기업 65개와 중국 기업 143개를 비교

- 한편 산업 총 R&D 지출액은 중국이 340억 달러로 미국(190억 달러)보다 많고, 글로벌 점유율 또한 중국(28.7%)이 미국(16%)에 비해 높음

* (2021년 기준) 잡화점, 생명보험사, 금융서비스 등 부문에 속한 미국 기업 98개와 중국 기업 111개를 비교

- 산업 총 R&D 지출액은 중국이 527억 달러로 미국(350억 달러)보다 많고 글로벌 점유율 역시 중국(34.6%)이 미국(23.2%)에 비해 높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