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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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공공기관 아이폰 사용 금지 추진…국내 업계 영향에 촉각 원문보기 1
- 국가 중국
- 생성기관 Counterpoint Research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23-08-17
- 등록일 2023-09-22
- 권호 247
□ 중앙정부 공무원에 업무용으로 아이폰 사용 전면 금지
ㅇ 중국 정부는 중요 정보 유출 방지와 네트워크 보안을 이유로 중앙부처 공무원의 공무 수행과 정부 청사 출입 시 애플을 포함한 외국 브랜드 휴대전화 소지와 사용을 금지한다고 발표(’23.9.6.)
- 최종적으로 아이폰 사용을 금지할 대상 기업과 기관을 명확하게 규정하지 않았지만 정부 지원을 받는 공공기관과 국영기업으로까지 확대 시사
ㅇ 표면적으로 국가안보와 보안을 내세웠으나, 최근 화웨이 신작 스마트폰에 대한 미국의 추가 규제 가능성과 중국 시장에서의 애플 지배력을 낮추기 위한 복안
- (7나노 AP 장착한 화웨이 신작 스마트폰 견제) 그간 미국의 對중 반도체 규제 속에 7나노 칩을 장착한 ‘메이트 60 프로’를 출시한 화웨이에 대한 미국 정부의 공급망 조사와 추가 규제 가능
- (애플의 중국 시장 지배력 견제) 애플 매출의 약 19% 차지하는 중국 시장은 미국・EU에 이어 3위 규모이며, 특히 아이폰 프리미엄(600달러 이상) 시장에서는 67%의 점유율을 보이며 독보적임
※ 중국 프리미엄폰(600$ 이상) 시장 점유율(’23.1Q) : 애플 67%, 화웨이 16%, 오포 4%
※ 2022년 애플 매출(Net Sales)은 3,942억 달러 기록, 북미(1,696억 달러)・EU(951억 달러)에 이어 중국은 742억 달러로 18.8%의 비중 차지(애플 IR 자료)
ㅇ 중국의 아이폰 금지는 애플의 프리미엄 시장을 견제하는 동시에 자국 업체인 화웨이의 성장세에 힘을 실어주기 위한 전략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
□ 아이폰에 부품을 공급하는 한국 기업 ‘긴장 vs 과도한 우려’
ㅇ 중국 내 아이폰 금지령과 확산 여부가 국내 부품사에게 리스크를 줄 수 있다는 견해와 과도한 우려라는 시각 등 전망은 제각각
-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디스플레이・LG디스플레이를 비롯해 범천정밀, 덕우전자, 영풍그룹 등 10곳 이상의 국내 기업이 아이폰 공급망에 포함
- 아이폰 신작 출시 이후 국내 부품 업계는 주가 상승 등 기대감이 표출되었으나, 이번에는 중국발 위기 등 여러 가지 시장 여건이 반영되며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ㅇ 경제적 효과 등 여러 가지 실정을 고려할 때 아이폰 금지 우려가 과도하게 작용하는 측면이 있는 것으로 보이며 중국 당국의 아이폰 사용금지 조치가 정부 부처에만 한정되며 사전 경고성 성격의 메시지로 해석
- 애플이 중국에서 아이폰을 현지 생산하며 창출하는 일자리 수가 수백만 개에 달해 중국 실업률 급증과 부진한 내수 경기를 감안하면 현실적으로 조치를 확대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
- 외국 기업에 대한 ‘위축 효과’를 야기하여 중국에 대한 투자와 개발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도 아이폰 금지 확산이 어려울 수 있는 배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