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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EU ‘디지털 시장법(DMA)’ 규제 우려에 문자메시지 표준 ‘RCS’ 도입 원문보기 1

  • 국가 미국
  • 생성기관 9to5mac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23-11-16
  • 등록일 2023-12-22
  • 권호 253

□ 세계이동통신협의회(GSMA)의 표준화 차세대 문자 규격 ‘RCS(Rich Communication Suite)’를 따르지 않던 애플은 2024년 하반기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통해 아이폰에 메시징 표준 지원을 추가하겠다고 발표(11.16.)


ㅇ 2024년 연말부터 아이폰아이패드와 맥OS 기반 맥북에어맥북프로 등 PC에 기본 탑재되는 메시지앱에 국제표준 기술 ‘RCS’가 적용될 것으로 예상

- 구글과 GSMA가 개발채택한 RCS2019년경부터 전 세계에 본격적으로 보급되었으며, 모바일 메신저 기능을 데이터 차감 없이 이용자 간 무료 텍스트 전송, 5MB 이하 파일 무료 전송, 보내기 취소, 그룹 채팅 등 기능을 제공

- 종단 간 암호화가 적용돼 이용자 간 보안을 강화할 수 있고 마치 카카오톡처럼 와이파이 환경에서 메시지나 사진 등을 주고받는 것도 가능한 점이 특징

- 아이폰 사용자가 안드로이드 기기 사용자와 문자메시지를 주고받으려면 기존에는 셀룰러 네트워크를 활용해야 했는데, 이제는 와이파이로도 소통이 가능해져 영상이나 사진 등 용량이 큰 파일도 와이파이 상에서 주고받기 가능

- 다만, 아이메시지의 기능이 사라지거나 변경되는 것은 아니며, 안드로이드 기기와 메시지를 주고받을 경우에만 SMS/MMS 대신 RCS가 도입되고, ‘파랑 말풍선 구분되는 초록 말풍선도 그대로 유지될 것으로 예상

- 이에 최근 미국 청소년 사이에서 불거진 초록 메시지(그린버블)’ 소외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예측

미국에서는 10대 아이폰 점유율이 90%에 달할 정도로 절대적이며 문자메시지를 보낼 때 초록색 말풍선이 보이는 것을 그린버블이라고 부르면서 왕따의 상징으로 취급받고 있는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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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전자구글은 애플에 국제 표준 ‘RCS’ 채택을 지속적 촉구


ㅇ 플이 RCS 도입을 결정한 것은 구글, 삼성전자, 영국 보다폰, 독일 도이치텔레콤 등 글로벌기업이 유럽연합과 함께 전방위 압박을 가했기 때문으로 분석

- 삼성전자, 구글 등 안드로이드 폰에서는 RCS가 빠르게 정착했지만, 애플은 아이폰아이패드아이팟맥 등 자사 제품끼리만 연동되는 자체 메시지 규격인 아이메시지를 고수

- 같은 통신망을 쓰더라도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폰과 아이메시지와는 연동이 되지 않아 애플과 비() 애플 제품이 문자를 주고받을 경우에는 2세대 규격인 SMSMMS 서비스가 제공

- 이로 인해 아이폰으로 안드로이드폰에 사진동영상 등을 보낼 경우 화질이 저하되거나 특정 환경에서는 아예 전송조차 되지 않는 문제가 발생

- 이에 구글은 RCS 도입 이후 수년째 애플에 RCS 도입을 촉구했으며 삼성전자도 애플의 RCS 도입을 촉구하는 광고캠페인 등을 진행

- 특히, 최근에는 구글이 유럽 주요 통신사(영국 보다폰, 독일 도이치텔레콤, 스페인 텔레포니카, 프랑스 오렌지 등)와 함께 EU 집행위원회(EC)에 아이메시지를 디지털 시장법(DMA) 핵심 규제 대상으로 지정해달라는 서한을 발송하는 등 압박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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