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주요동향
‘글로벌 협력 바로미터 2024’ 발간 원문보기 1
- 국가 주요국
- 생성기관 세계경제포럼
- 주제분류 과학기술국제화
- 원문발표일 2024-01-08
- 등록일 2024-02-16
- 권호 256
□ WEF는 복잡한 지정학적 상황에서 글로벌 협력의 현황을 파악하기 위해, 맥킨지앤컴퍼니와 협력하여 ‘글로벌 협력 바로미터’를 개발하고 분석 보고서 발간*(’24.1.)
* The Global Cooperation Barometer 2024
○ 글로벌 협력 바로미터는 5개의 부문(pillar)*의 42개 지표를 개발하여, 글로벌 협력 ‘행위**’와 협력 행위의 ‘결과***’를 평가
* 글로벌 발전에 미치는 영향력과 국가 및 경제 간 협력 행위의 의존성을 고려하여 선정 : ①무역과 자본, ②혁신과 기술, ③기후와 자연자본, ④보건과 웰니스, ⑤평화와 안보
** 협력 행위 측정(Cooperative action metrics): 협력의 증거를 제공하는 활동을 측정하며, 실질적으로 일어난 상품이나 지식재산의 이전 등을 포함하나 서류상의 약속은 미포함
*** 결과 측정(Outcome metrics): 기대수명과 같이 협력으로 인한 개선 상황을 측정하지만, 실제 이러한 결과는 협력뿐만 아니라 그 외의 추가적인 요인들의 영향을 받음
- 글로벌 협력 바로미터는 2012~2022년까지 11년 동안의 데이터를 활용하며,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년을 기준(2020년=1로 설정)으로 구분하여 분석
○ (전체적인 글로벌 협력 현황) 지난 10년간 전반적으로 증가세를 보여왔으나 2020년 이후 다소 역전된 양상을 보임
- 2012~2020년까지 5개 부문 중 ‘평화와 안보’를 제외한 4개 부문에서 협력이 증가했으며, 특히 ‘혁신과 기술’ 부문의 협력이 30% 이상 증가
- 2020년 이후 전반적인 협력의 감소(2% 감)는 주로 ‘보건과 웰니스’, ‘평화와 안보’ 부문의 영향에서 기인
- 특히 ‘평화와 안보’의 경우 2016년부터 부정적인 경향을 보여왔고 2020년 강제 이주 및 분쟁으로 인한 사망자 증가 등으로 급격히 하락
- 한편 ‘기후 및 자연자본’에 대한 협력은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무역과 자본’ 부문은 팬데믹으로 인한 혼란 속에서도 협력이 증가
○ (부문별 글로벌 협력 현황) 무역과 자본, 혁신과 기술, 기후와 자연자본, 보건과 웰니스, 평화와 안보의 5개 분야별 협력 현황은 다음과 같음
1) 무역과 자본(Trade and capital)
- ‘무역과 자본’ 부문은 글로벌 경제 통합을 통해 글로벌 성장 및 개발, 복원력을 증진하기 위한 협력을 검토
※ 지표 : 개발도상국의 외국인직접투자 비중, 상품 무역, ODA, 서비스 무역, 개발도상국의 제조업 수출 비중, 무역 집중도, 송금, 노동력 이주, 외국인직접투자 규모, 해외간접투자
- 2012~2020년 동안 무역과 자본 부문의 협력은 서서히 증가(연평균 0.9%)하는 경향을 보였으나, 코로나 팬데믹으로 인해 상당한 변동성을 경험
- 팬데믹 이후 자본 흐름이 감소하고 노동력의 이주에 있어 상당한 변화를 경험했으나, 그 외의 대부분의 지표*가 성장세로 돌아서 전반적인 협력 추세를 견인
* 상품 무역, 개발도상국의 외국인 직접투자 비중, 제조업 수출 등
- 2023년 무역은 GDP에 비해 더디게 성장(GDP 2.6%, 무역 0.8%)했는데, 이러한 경향이 지속된다면 일부 국가는 경제성장 둔화와 생산성 및 혁신 확산의 감소로 어려움을 겪을 우려가 있음
- 그러나 최근 선진국들이 신흥 시장과의 무역을 확대하고 공장설립형 직접투자(greenfield FDI)를 늘리는 것으로 나타나, 글로벌 협력이 증진될 것으로 기대
2) 혁신과 기술(Innovation and technology)
- ‘혁신과 기술’ 부문은 지식과 인재의 교류를 통한 글로벌 협력이 어떻게 혁신을 촉진하고 유용한 기술 발전을 창출하는지를 검토
※ 지표 : 인터넷 사용자 수, IT 서비스 무역, 국경 간 데이터 흐름, 총요소생산성 성장, 리튬이온배터리 평균 가격, 국가 간 R&D, 국가 간 특허 출원, IT 상품 및 중간재 무역, 유학생 수
- 2012~2020년까지 혁신과 기술 협력은 대부분의 지표(특히, 국가 간 데이터 흐름과 IT 서비스 무역)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유지했으나, 2020년부터 국가 간 특허 출원이나 유학생 수 등 중요 지표에서 감소세를 보임
3) 기후와 자연자본(Climate and natural capital)
- ‘기후와 자연자본’ 부문은 글로벌 기후와 자연자본에 대한 개선 및 해결을 위한 협력을 의미하며, 탄소배출 저감, 자연자본의 보존, 기후변화의 영향에 대한 대비 등에 중점을 둠
※ 지표 : 감축 금융, 적응 금융, 배출집약도, 저탄소 상품 거래, 해양 보호구역, 육상 보호구역, 해양건강성지수(OHI), 생물다양성 온전 지수(BII), 탄소 배출량
- 기후와 자연자본은 2012~2022년 동안 대부분의 지표가 향상된 유일한 부문으로, 감축 및 적응 금융이 확대되고 해양보호구역 역시 크게 확장됨
- 다만 탄소 배출량은 꾸준히 증가하여 기후 저감을 위한 노력을 일부 상쇄함
4) 보건과 웰니스(Health and wellness)
- ‘보건과 웰니스’ 부문은 전 세계 사람들이 더 건강하고 오래 살 수 있도록 하는 데 있어 글로벌 협력이 미치는 영향을 검토
※ 지표 : 아동 사망률, 건강 관련 상품 거래, 산모 사망률, 국제보건규약(IHR) 점수, 출생 시 기대수명, 장애보정 생존년수(DALYs), 보건을 위한 개발 지원, 국가 간 제약 R&D
- 2012~2020년까지 해당 분야 협력은 꾸준히 증가했으며, 2020년에는 팬데믹에 대응하여 국가 간 제약 R&D의 협력이 급증
- 2020년 정점 이후 ‘보건과 웰니스’의 협력은 다소 감소했으며, 특히 국가 간 제약 R&D나 보건을 위한 개발 지원에서 감소가 확인
5) 평화와 안보(Peace and security)
- ‘평화와 안보’ 부문은 분쟁의 예방 및 해결에 있어 글로벌 협력이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며, 다자간 평화 유지 활동 노력 등을 통해 분쟁으로 인한 인명 피해를 예방하고 부정적 영향을 개선하는데 중점
※ 지표 : 중대한 사이버 사고, 분쟁 대응 다자간 평화유지 활동 비율, 강제 이주 인구, 분쟁, 분쟁 대응 UNSC(유엔안전보장이사회) 중재안 비율, 분쟁으로 인한 사망자 수
- 2016년부터 ‘평화와 안보’ 지수는 눈에 띄게 감소했으며, 이는 특히 사이버 공격, 강제 이주 인구, 분쟁의 증가와 분쟁으로 인한 사망자 수 증가에서 기인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