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주요동향
로봇 굴기 가속화…자국 내 상위 기업 동맹 결성 원문보기 1
- 국가 중국
- 생성기관 한국투자증권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16-03-11
- 등록일 2016-07-18
- 권호 74
□ 로봇 산업체계 구축 및 경쟁력 강화를 골자로 하는 로봇산업 활성화 정책 발표
○ 지속적으로 로봇 관련 정책을 제정 및 발표한 가운데 최근 중국 공업신식부․국가발개위․재정부는 ‘로봇산업발전규획(機器人産
業發展規劃, 이하 규획)’을 공동 발표(3.21)
- 주요 목표로 ① 비교적 완비된 로봇산업체계 구축, ② 기술혁신능력과 국제경쟁력 강화, ③ 상품 품질수준 제고, ④ 핵심 부품
생산기술능력 제고, ⑤ 시장수요 만족 등을 제시
- 그 외 ① 용접·진공청소·휴먼로봇·간병 등 10대 로봇 분야 육성, ② 보조금 및 세제혜택 등 금융 지원, ③ 산학연 로봇 연구개발
(R&D) 가속화 등 내용도 포함
- ’20년까지 산업용 로봇 판매량 15만 대에 달성하도록 하되 그 중 50%를 중국산으로 충당하며 3개 이상의 선두업체 육성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
- 이는 자국 로봇산업 핵심기술 미비, 시장 개척의 어려움으로 해외 기업이 독점하는 난국을 타개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
< 중국 로봇산업 전망 및 추진 정책 >
※ 자료 : 한국투자증권(3.17) 재인용, KOTRA(4.29)
○ 이러한 정부의 지원으로 ’13년 일본을 제치고 세계 1위 소비국으로 부상했으며 ’14년 산업용 로봇 판매 대수는 5만 7,000대로
세계 22만 대의 25%를 차지(한국투자증권)
- ’15년 판매 데이터가 공식적으로 발표되진 않았으나 중국 로봇산업 협회는 ’20년까지 산업용 로봇 판매 대수가 매년 2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
- 그러나 향후에는 제조업 수요 둔화, 산업용 로봇의 보급화 등으로 개인 생활에 필요한 소비품목으로써 서비스용 로봇이 더 크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
□ 정부 지원에 힘입어 기업 간 ‘로봇 동맹’을 결성, 기술 확보를 위한 M&A도 가속화
○ 중국 최대 로봇 제조기업인 ‘시아순’을 비롯해 ‘회이보․캉리․에스톤․슈콩’ 등 자국 내 상위 업체는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선양(瀋陽)에서 정상회동(6.16)
- 로봇산업의 자율성을 강화하는 한편 과당 경쟁을 지양하고 산업용·서비스용 로봇 R&D에 공동으로 투자해 자체 기술력을 확보
하는 것이 목표
○ 한편 중국 현지 기업의 R&D 투입 확대 외에도 해외 관련 업체에 대한 인수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어 시장 성장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
- ’14년 세계 최대의 산업용 로봇시장으로 등극했지만 자국 생산 비율은 아직 낮아 해외 기업 인수를 통해 빠르게 로봇 기술력을
따라 잡으려고 하는 것으로 풀이
※ 국제로봇연합회(IFR)에 따르면 중국에서 자체 생산한 로봇은 ’15년 기준, 전체의 33.3%로 집계돼 ’13년 24.6%에서 크게 확대
됐으며 ’16년엔 35.8%를 기록할 전망
- 중국 가전업체 ‘메이디(美的)’는 독일의 산업용 로봇업체인 ‘쿠카’에 지분 매입(주당 115유로)을 공식적으로 제안(6.16). 성사 시
보유하고 있는 지분에 더해 쿠카의 2대 주주로 올라설 전망
- 자체 가전 생산라인 자동화를 위해 쿠카 로봇 기술을 확보하는 한편 중국 내 수요가 급증하는 산업용 로봇시장으로 사업을
다각화하려는 것으로 풀이
※ 현재 글로벌 산업용 로봇시장은 독일의 ‘쿠카(KUKA)*’, 스위스의 ‘ABB’, 일본의 ‘야스카와(Yaskawa)․파낙(Fanuc)’ 등 상위
4개 업체가 독과점 시장을 형성
* 미국과 유럽시장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산업용 로봇 제작업체로 지난해 매출 30억 유로(약 4조 원)를 기록
- 중국의 사모펀드인 ‘AGIC 캐피탈’도 이탈리아의 산업용 로봇팔 제조사인 ‘지마틱(Gimatic)’을 인수하는 데 합의(6.12). 규모는
1억 5,000만 유로(약 2,000억 원) 수준으로 추정
- 과학기술개발주식회사 ‘저장완펑(浙江萬豊)’은 미국 용접로봇 응용시스템 서비스업체인 ‘파스린(Paslin)’을 3억 200만 달러(약
3,649억 원)에 인수(4.18)
□ 선진국도 로봇 시장에 대한 지원이 확대되는바 국내도 적극 지원해 경쟁력 제고
○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KEIT)․SK증권에 따르면 국내 로봇기술 수준은 ’14년 말 미국의 로봇기술을 100으로 봤을 때 81.1로 분석
※일본은 96.9, 유럽 93.2, 중국 68.4로 조사
- (미국) ’11년 제조업 부활에 로봇을 활용하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하며 오바마 대통령은 국가로봇계획 프로젝트에 서명한 이후
매년 로봇 R&D 투자를 확대
- (일본) ’14년 총리 직속 기구로 ‘로봇혁명 실천부서’를 설치하고 로봇 신전략 5개년 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15년 로봇 예산으로
160억 엔을 책정
- (EU) ‘SPARC 프로그램(각국 주력 산업과 로봇 기술 융합)’도입을 통해 현재 220억 유로의 로봇시장을 ’20년 500억~620억 유로로
확대할 계획
○ 국내는 ’16년 5G 이동통신․스마트 자동차․지능형 사물인터넷․지능형 로봇 등 미래성장 동력 육성을 위해 9,736억 원의 자금을
지원한다고 발표(3.30)
- 고기능 무인기․지능형 로봇․빅데이터 등은 원천·실증 연구개발에 선제적으로 투자
- 국내 로봇산업은 생산 기준 세계 4위이나 선진국에 비해 기술 수준이 부족한데다 후발주자인 중국의 추격도 거세져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새로운 돌파구를 마련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