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웹과 앱을 넘어 ‘봇’ 시대 도래…인간의 언어로 소통하는 인공지능 기술 진일보

○ 인공지능과 자연어처리 연구가 상당한 진전을 보이면서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파악할 뿐만 아니라 스스로 학습해 정확도를 높일

    수 있는 ‘자동화된 대화형 서비스’ 개발이 가속화

○ 이러한 기술 발전과 맞물려 글로벌 IT업체는 인공지능 기반의 챗봇(Chatbot) 서비스를 선보이거나 향후 도입 계획을 잇따라 발표*

    하는 등 ‘봇’에 대한 관심 고조

  * IITP, ICT Brief 17호, ‘인공지능(AI)과 메신저의 결합, 챗봇(Chatbot) 등장’, ’16.5.4

 - 페이스북·구글·텐센트·MS 등 주요 IT업체는 챗봇 기술을 활용해 메신저에서 정보검색·결제·예약 등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구상

 - 차량공유업체(우버‧리프트), 대형 유통업체(이베이‧월마트), 스포티파이(뮤직콘텐츠), KLM(항공사), 언론(CNN) 등 폭넓은 업계

   에서도 챗봇을 통해 주문을 처리하고 정보를 수집할 수 있는 서비스 준비에 한창

 - 이에 따라 방대한 가입자를 기반으로 한 챗봇 서비스는 향후 모든 일상생활에 도입되며 소비자와 기업을 잇는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

□ 선도 기업의 플랫폼 개발 경쟁, 활발한 스타트업 진입은 견고한 생태계 형성을 뒷받침

○ 애플‧구글이 주도하고 있는 앱 생태계와 달리 ‘봇 생태계’는 아직 뚜렷한 우위업체가 없으나 최근 MS‧페이스북‧구글 등 대기업이

    챗봇을 중심으로 주도권 확보에 나선 상황

○ 더불어 국내외 스타트업 진출도 꾸준히 이어지면서 투자유치와 서비스 개발이 탄력받는 등 성장을 드라이브하는데 일조

 - CB Insights는 봇을 포함한 인공지능 가상비서 분야의 초기단계(Early Stage) 스타트업(21개)이 ’16.6.15일 기준 총 1억 2,000만

    달러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것으로 집계

 - 국가별로는 미국이 가장 큰 비중(11개)을 차지하며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가운데 영국(4개)‧인도(3개)‧프랑스(1개)‧캐나다(1개)‧

   한국(1개) 등

 
 - 국내 스타트업 중에서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사용자 일정을 파악한 후 스케줄을 자동으로 알려주는 코노랩스가 리스트에

   포함되며 주목

 - 또한 삼성벤처스는 인간과 기계 간 인터페이스 기술개발 업체 ‘말루바’에 투자하며 미래 성장동력확보를 위한 움직임 포착 

□ 봇은 타 산업‧서비스와 융합의 핵심 도구이자 새로운 수익원으로 기대

○ 가상비서 서비스와 같은 비즈니스 영역뿐만 아니라 헬스케어‧전자상거래‧금융‧뉴스제공 등 일상 생활전반으로 봇 서비스가 확산  

○ 최근 의류‧화장품 업체와 협력해 플랫폼을 선보인 ‘킥(Kik)’, 기업용 가상비서 채팅앱을 운영하는 ‘슬랙(Slack)’, 챗봇 플랫폼을

    발표한 ‘텔레그램(Telegram)’ 등 글로벌 업계의 연구개발이 활발히 전개

○ 국내에서도 코노랩스뿐 아니라 메신저를 기반으로 다양한 봇 서비스를 개발한 ‘텍스트팩토리’, 투자상담 등 금융분야의 8퍼센트‧

    코인에스‧핀다 등이 시장에 진입해 기대감 확산

 
□ 차세대 모바일 시장의 유망기술로 부상한 ‘봇’ 생태계 선점을 위한 준비 필요

○ 최근 인공지능 기술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면서 인간의 언어를 이해하고 예측해 필요한 정보를 선제적으로 전달하는 인공지능

    ‘봇’ 서비스가 빠르게 확산

 - 일반적으로 알려진 ‘검색 봇’뿐 아니라 여행‧회의‧결제 분야 등에 특화된 봇, 전자상거래‧헬스케어‧의료 서비스 등을 구현한 봇이

   등장하며 시장 열기를 입증

○ 특히 ‘메신저’라는 거대 플랫폼을 기반으로 ‘봇’ 기술을 결합한 챗봇(Chatbot) 서비스는 쇼핑‧결제‧업무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

    하며 미래 모바일 생태계를 주도할 차세대 인터페이스로 부상

○ 챗봇 서비스가 확대되면 앱 중심의 모바일 생태계가 챗봇 플랫폼으로 흡수되며 기업의 상품‧서비스 제공‧마케팅 방식뿐 아니라

    소비자의 생활패턴 등에도 큰 변화를 불러올 전망

○ 한편,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스스로 학습하는 챗봇 시스템에 잘못된 데이터가 입력될 경우 발생할 수 있는 부작용에 대비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