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국내외 과학기술정책에 대한 주요 정보

주요동향

주요동향

'확대일로' 스트리밍 음원 시장…애플의 국내 진출에 촉각 원문보기 1

  • 국가 한국 , 미국
  • 생성기관 정보통신지식기술진흥센터
  • 주제분류 과학기술국제화
  • 원문발표일 2016-09-02
  • 등록일 2016-09-05
  • 권호 77

□ 세계 음반 산업의 성장축이 디지털 음원 중 스트리밍 서비스로 빠르게 이동 

 

○ ‘15년 세계 음악 시장 수익은 전년대비 3.2% 성장한 150억 달러를 기록한 가운데 디지털 음악 수익은 10.2% 증가하며 전체시장

    성장을 견인(KISDI) 

 

 - 특히 기존 ‘소유’ 형식인 다운로드 서비스에서 ‘대여’ 형식인 스트리밍 서비스로 트렌드가 이동하면서 PwC․Statista는 ’16~’17년

   사이 음원 스트리밍 시장이 다운로드 시장보다 규모가 더 커질 것으로 예상  

 

 - 스트리밍 성장세가 두드러진 이유는 △모바일 통신 환경의 개선 및 고기능 스마트폰의 보급 확대 △멀티 플랫폼 및

   디바이스에서의 이용 편리성을 극대화 한 클라우드 기술의 발달 △빅데이터 가공 기술 발달로 소비자의 이용 패턴이

   다운로드가 아닌 스트리밍 이용에 익숙해지는 환경으로 분석  

 

□ 국내도 스트리밍 서비스가 확대되는 가운데 최근 애플이 진입하며 업계 이목 집중 

 

○ 국내 음반시장은 ’14년 기준 5,700억 원으로 추정되며 이 중 디지털 음원이 전년 대비 28.6% 성장한 4,500억 원인 반면 오프라인

    음반은 1,200억 원 수준으로 정체(하이투자증권) 

 

 - 세계적인 스트리밍 음악 감상 추세와 맞물려 국내도 새로운 시장에 안착하는 분위기이며 특히 소비자가 선택해서 음악을 듣는

   비중이 높아 큐레이션 서비스에 주목  

 

○ 국내 디지털 음악 서비스 사업자도 인수 및 협업을 통해 음원 시장 유통뿐 아니라 모바일에서의 디지털 음악 서비스로 확장하는

    추세 

 

 - (카카오) 멜론을 운영하고 있는 ㈜로엔엔터테인먼트를 약 1조 8,700억 원에 인수(1.11)해 국내 처음으로 최다 음원수인

   1,000만 곡을 확보(8.4) 

 

 - (벅스) 야마하뮤직코리아와 ‘슈퍼사운드’ 파트너십을 체결(8.2)해 양사의 기술과 전문성을 활용해 고객이 고음질의 음악을

   제대로 된 기기를 통해 편리하게 감상할 수 있도록 지원 

 

○ 최근 애플이 자사 스트리밍 서비스 ‘애플뮤직’을 정식 출시(8.5)함에 따라 국내 음원 업계 지형에 변화가 예상 

 

 - 한국 서비스를 위해 이례적으로 가격을 낮추고 한국 음원업체와 협상을 통해 K팝 음원을 대거 확보하는 등 철저한 현지화

   전략을 구사 

 

 - 세계적으로 통일된 기준(글로벌 스탠더드)를 지향하는 애플의 오랜 방침을 감안하면 한국 시장을 고려한 파격적인 결정으로

   풀이 

 

□ 한편 애플의 사용료 및 저작권료 수익배분이 국내 업체와 다르게 적용돼 이슈 

 

○ 문화체육관광부가 애플뮤직을 '신규 서비스'로 규정해 일부 저작권자의 수익이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는 불만 및 기존 저작료

    규제를 받는 업체와의 형평성에도 어긋난다는 논란이 제기 

 

○ 특히 애플 뮤직의 수익배분 방식은 정상가격이 아닌 판매가격 기준으로 적용하는 한편 한국식 비율은 정상가격 기준으로

    적용해 국내 업체의 불만을 야기 

 

 - 이에 국내 디지털 음악 서비스, 유통사 등에서 수익배분 조정이 추가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 

 

□ 보다 정교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경쟁력 제고 

 

○ 압도적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멜론을 비롯하여 지니 등 소수 업체가 장악하고 있는 국내 음원 플랫폼 시장에서 애플뮤직의

    파급력이 얼마나 클지 아직은 미지수 

 

○ 다만, 일정 부분 고착화됐던 국내 음악 스트리밍 시장에 강력한 후발주자가 등장하면서 서비스 경쟁이 이어지고 결국 소비자

    혜택은 강화될 것으로 예상 

 

○ 현재 애플뮤직은 국내 음원에 대한 저작권 협의가 순탄치 않아 K팝 콘텐츠가 부족하지만 국내 콘텐츠 확장에 노력을 기울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추이에 주목 

 

 - 한국음악실연자연합회와 계약(6.23)을 맺긴 했지만 한국음악저작권협회․한국음반산업협회․로엔엔터테인먼트․KT 뮤직 등

   국내 음원 유통사와 저작권 계약이 불가피 

 

 - 그러나 이미 로엔엔터테인먼트․CJE&M․KT뮤직 등 국내 거대 음원 유통사가 자체 디지털 음악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어 계약

   체결을 완료하기까지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관측  

 

○ 이미 개인화된 큐레이션을 도입, 활용하고 있는 국내 업체는 그 간의 노하우를 기반으로 디지털 세대에게 보다 정교한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경쟁력을 제고할 필요

배너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