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베총리, 미국과 포괄적 경제협력을 강조하며 투자 계획 급물살

○ 2.9∼13일까지 5일간 일정으로 미국을 방문한 아베총리는 트럼프 대통령과 두 차례 정상회담을 통해 다양한 경제 협력을

   비롯한 안보‧무역 등 동맹관계 강화에 총력

○ 엔저유도, 방위비 분담금, 자동차 산업의 무역 불균형 등을 비판해 온 트럼프의 압박 전략에 대응해 일본의 美 경제 기여도를

   강조하며 투자 계획을 적극 어필

○ 아베총리가 제시한 ‘美日성장고용 이니셔티브’는 대규모 경제협력안으로 사회 인프라, 에너지, 첨단IT 분야 등에 투자를 확대

   하는 것이 주요 골자

 - 미국 캘리포니아‧텍사스의 고속철도 계획 등 인프라 정비를 지원하고 셰일오일 개발에 투자하는 한편 인공지능‧로봇 기술

  공동연구를 통해 생산성을 제고한다는 취지

 - 또한 인프라 투자 등으로 4,500억 달러 규모에 달하는 시장창출뿐만 아니라 미국을 중심으로 70만 명의 고용효과를 이끌어

   낸다는 계획

○ 이번 정상회담은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 지역 동맹국과 관계를 강화하는 시발점이자 향후 중국과 협력방안, 나아가 글로벌

   외교정책에도 다양한 변화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세계 이목 집중 

< 美日성장고용 이니셔티브 개요 >

  ※　자료 : 아사히신문 외 日언론 보도 취합

□ 일본 주요기업의 투자 계획도 잇따르며 정부의 美 투자 정책을 뒷받침

○ 대표적인 자동차‧전자기업이 적극적인 미국 투자로 새로운 사업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는 트럼프

   정부에 호응

○ 이미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힌 소프트뱅크와 도요타자동차 등에 이어 샤프도 미국에 LCD공장 건설을 추진

○ 이 외에도 자동차 브레이크용 마찰재 1위 기업 닛신보홀딩스가 멕시코 대신 미국에 공장을 건설하기로 결정했으며 일본철도

   (JR) 도카이는 미국 고속철도사업 투자를 검토

○ 투자 계획을 구체화한 일본기업은 자국 첨단기술이 미국의 경제성장에 기여할 수 있다고 자신하며 글로벌 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는 분위기 

< 트럼프 당선 이후 미국에 투자 계획을 발표‧추진하는 일본 기업 현황>

  ※　자료 : 언론 보도 자료

□ 급변하는 글로벌 통상환경에 슬기롭게 대처할 수 있는 지혜와 전략을 모아야할 시점

○ ‘미국 내 투자, 미국 내 생산, 미국인 고용’을 강조하는 트럼프 대통령의 강력한 보호무역주의 정책에 발빠르게 대응하며

    경제협력 방안을 구체화한 일본의 행보 주목

○ 우리나라도 글로벌 선도국의 정책 기조와 전략 변화를 상시 모니터링하여 리스크와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하고 실익을 확보할

   수 있는 능동적 준비 강화

 - 아베-트럼프 정상회담은 이념이나 명분에 얽매이지 않고 철저하게 자국 이익만을 추구하는 새로운 외교전을 보여준 대표적 예
 

 - 삼성전자·LG전자 등 국내 대표기업도 미국 투자 계획을 검토하며 트럼프발 글로벌 무역시장 변화에 준비를 시작한 만큼,

   트럼프의 규제완화·감세 등 당근책을 적극 활용할 수 있는 전략 고려

 - 정부도 강대국 무역 갈등이 첨예하계 대립하고 있는 상황에서 안보를 강화하고 경제적 이점을 적극 피력할 수 있는 미래

   지향적이며 유연한 대응책 모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