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주요동향
샤오미 자체 칩 생산으로 경쟁력 제고 도모 원문보기 1
- 국가 중국
- 생성기관 조선일보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17-03-31
- 등록일 2017-04-03
- 권호 91
□ 중국 업체 중 화웨이에 이어 샤오미도 AP 수직계열화를 구축하며 주목
○ 저가 중심의 제품군과 온라인에 의존한 유통방식이 중국 시장에서 더 이상 통하지 않자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시장 공략에 치중
했던 샤오미의 부진이 지속
- ‘16년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샤오미는 8.9%의 점유율(출하량 기준)로 오포(16.8%)와 화웨이(16.4%), 비보(14.8%), 애플
(9.6%) 등에 밀리며 5위로 추락. ‘15년 15.1%로 점유율 1위에 올랐으나 불과 1년 만에 점유율이 급락(IDC, 2.8)
- HW 스펙이 좋은 스마트폰에서 원활하게 구동되는 고사양 모바일 앱 사용이 늘면서 오포와 비보가 중저가 시장에서 고사양을
갖춘 제품을 출시하며 선전한 것도 샤오미의 추락에 영향
○ 이에 샤오미는 재도약을 위해 최근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를 공개
- 레이 쥔 샤오미 회장은 중국 국가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패키지 출시행사에서 자체 개발한 ‘서지(Surge)S1 프로세서’와 이를
채택한 보급형 스마트폰 ‘미5C(Mi 5C)’를 공개(2.28), AP 개발은 자회사 ‘파인콘(Pinecone)’이 담당
※ 중국 스마트폰 업체 가운데 AP 수직계열화를 이룬 것은 화웨이(하이실리콘, 기린 시리즈)에 이어 두 번째. 글로벌 스마트폰
업체 중에서는 애플과 삼성이 독자 개발한 AP를 사용
- 퀄컴의 스냅드래곤 시리즈를 사용해왔던 샤오미는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가격 경쟁 격화로 가격 인하 압력을 받고 있었던 바,
자체 설계 AP를 내놓는 가장 큰 이유도 비용 절감 때문으로 풀이
- 자체 개발 프로세서를 중가형부터 고가형 스마트폰까지 확대 적용할 계획이며 칩셋의 수준을 저·중·고 나눈다면 고가 프리미엄
급을 목표로 한다고 언급
- 샤오미는 ‘17년에 전자상거래 판매 채널, 단말기 가격 경쟁력을 통해 매출액 1,000억 위안을 달성할 것으로 기대
○ 한편 화웨이에 이어 샤오미가 자체 AP개발에 성공함에 따라 중국 정부의 반도체 굴기에 더욱 힘이 실리게 될 것으로 관측
- 샤오미도 이번 발표를 통해 칩셋 연구개발(R&D)에 10억 위안(약 1,660억 8,000만 원) 이상을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중국
중앙정부와 지방정부도 이번 프로젝트에 자금을 지원
- 화웨이는 이미 하이실리콘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샤오미가 자체 AP를 만들어 탑재하면 그만큼 스냅드래곤의 판매율이 하락할
것으로 예상
- 자체 AP 개발이 단순히 수직계열화를 넘어서 패키징과 같은 후방산업 생태계에 미칠 영향력과 세계 2위 스마트폰 시장으로
성장하고 있는 인도에서의 영향력 확대에 주목
※ ‘16.3분기 전 세계 모바일폰 AP(통합칩 기준)에 따르면 중화권(미디어텍·화웨이·칭화) 업체 점유율이 44.6%로 큰 비중을 차지
□ 자체 AP 장착한 샤오미, 향후 행보에 주목
○ 스마트폰은 HW와 SW가 통합될 때 사용자환경(UX)을 최적화할 수 있기 때문에 자체 AP를 개발한다는 것은 Top-tier(일류)
스마트폰 제조업체로 도약하기 위한 발판
-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자체 AP를 탑재하면 HW와 SW가 보다 안정적으로 연결·구동돼 완성도 높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는 장점을
보유
- 현재 삼성·애플·화웨이 등 세계적인 스마트폰 제조업체는 이미 각각 ‘엑시노스’, ‘A시리즈’, ‘기린(kirin)’이라는 자체 AP를 탑재
○ 차세대 시장 인도에서의 행보에 주목할 필요
- 현재 인도에서 샤오미는 특허 등의 문제로 퀄컴 칩이 내장된 스마트폰만 판매하고 있음에도 ‘15년 2.6%에서 ‘16년 5.9%로
점유율을 빠르게 높이고 있는 상황
- 자체 AP 탑재로 기술 역량에 대한 이미지 제고와 제품 성능 향상을 도모하고 있는 샤오미가 인도 시장에서 보일 실적은 향후
글로벌 시장에 미칠 영향력의 시금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