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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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텔, 모빌아이 인수…IT업체의 자동차 시장 진출 확산 원문보기 1
- 국가 기타
- 생성기관 인텔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17-04-14
- 등록일 2017-04-17
- 권호 92
□ 종합 반도체 기업 ‘인텔’이 자율주행 기술을 보유한 ‘모빌아이’ 인수 발표
○ PC용 반도체(CPU) 시장을 대표하는 인텔은 자동차용 카메라를 기반으로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기술을 개발하는
이스라엘의 모빌아이(Mobileye) 인수를 결정(3.13)
- 인수가는 모빌아이 주가 47.27달러(시가총액 105억 달러 / 3.10일 종가 기준) 대비 34%의 프리미엄을 더해 주당 63.54달러, 총
153억 달러(약 17.6조 원) 규모를 기록
※ 인텔의 역대 M&A 중 알테라(프로그래머블 반도체) 인수(167억 달러)에 이어 두 번째 큰 규모
- 이미 BMW, 모빌아이 등과 협력하며 자율주행기술 개발을 진행해 온 인텔은 경쟁사 퀄컴이 네덜란드의 차량용 반도체 강자
‘NXP’를 인수(‘16.10)하자 단순 협력보다는 인수합병을 추진한 것으로 풀이
- ‘17.1월 자율주행에 필요한 디지털 매핑 업체인 히어(Here)를 인수 한데 이어 모빌아이까지 인수를 단행하며 차세대 성장 동력
중 하나로 자율주행자동차 시장을 공략하고 있는 인텔의 전략을 재차 확인
- 나아가 차세대 자동차 분야에서 구글‧퀄컴‧엔비디아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세에 보였으나 자율주행 분야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모빌아이 인수를 통해 단숨에 선도 대열 도약도 기대
○ ‘99년 설립한 모빌아이는 전 세계 660명 이상 직원을 보유, 카메라 센서를 기반으로 ADAS에 사용하는 영상신호 처리용 SoC
HW/SW를 개발하는 자동차 핵심부품 기업
- 주력 제품은 차선이탈경보시스템(LDWS), 자동긴급제동 시스템(AEB), 충돌경고(FCW) 등 ADAS에 적용되는 ‘EyeQ’ 칩으로
델파이‧컨티넨탈‧만도 등 대부분 자동차 부품공급업체가 이 제품을 사용
- 센싱‧매핑‧드라이빙 기술력을 기반으로 실시간 도로‧지도 정보를 클라우드 서버로 전송, 업데이트하여 다시 차량에 보내주는
REM(Road Experience Management) 기술도 개발 중
- ‘21년까지 Level 4 자율주행자동차 기술개발을 완료하기 위해 인텔뿐 아니라 BMW와 같은 IT 및 다수 자동차 업체와 협업을
확대하며 역량 입증
□ 자동차 시장에 IT기업의 침투가 이어지면서 헤게모니 경쟁에 이목 집중
○ ‘16년 반도체 업계 M&A 사상 최대(470억 달러) 거래였던 퀄컴의 NXP 인수에 이어 인텔의 모빌아이 인수까지 빅딜이 성사
되면서 반도체 업계의 차세대 수익원 중 하나가 자율주행자동차임을 시사
○ 한편 삼성전자도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기업 ‘하만’ 인수를 발표(‘16.11)하며 차량용 반도체 시장 진출을 가시화한 만큼, 미래
자동차 시장을 둘러싼 글로벌 기업의 기술 확보 경쟁은 치열하게 전개될 전망
< 최근 자율주행자동차 관련 대형 M&A 현황 >
인수 기업 | 피인수 기업 | 거래금액 | 공시일 | |
인텔 | 모빌아이 | •카메라 기반 ADAS 기술 | 153억 달러 | 2017.3.13 |
퀄컴 | NXP | •도난방지·차량 네트워킹·엔터테인먼트·텔레매틱스 등 | 470억 달러 | 2016.10.27 |
삼성전자 | 하만 | •자동차 전장부품 | 80억 달러 | 2016.11.14 |
※ 자료 : S&P Capital IQ 및 IITP ICT Brief 각 호 참고
□ 지름길을 선택한 인텔, 향후 경쟁사와 대결에 주목
○ 퀄컴‧엔비디아 등 반도체 기업을 비롯해 IT업체 강자인 구글, 실용화에 앞선 테슬라, 차량공유업체인 우버 등 다수의 기업이
자율주행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는 상황
○ 이러한 가운데 자율주행 반도체 기술력의 후발주자인 인텔이 핵심 기술을 보유한 모빌아이를 흡수하면서 선도 기업으로 부상
가능성을 높이는 신호탄이 될 수 있을지 기대감 확산
○ 인텔이 기존 역량과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경쟁업체도 전략적 제휴와 M&A를 통해 세 확장을 지속하면서
미래 자동차 시장의 기술개발 열기는 더욱 가열될 전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