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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요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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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지원을 배경으로 반도체 굴기 가속 원문보기 1

  • 국가 중국
  • 생성기관 아주경제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17-04-28
  • 등록일 2017-05-02
  • 권호 93

□ 세계 최대 반도체 시장 중국, 자국 반도체 업계 육성 본격화


○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반도체 수입, 반도체 국산화 필요성의 배경으로 작용


 - 글로벌 ICT 생산기지화 이후 중국의 반도체 수요는 지속 증가하고 있으나 자국 반도체 업계의 기술력 부족으로 자국 내 제품

   공급에 한계


 - 이에 반도체는 중국의 수입 품목 1위를 차지하고 있고, 연간 반도체 수입규모도 지속적으로 증가


  ※ 매년 2,000억 달러에 달하는 반도체를 수입(전 세계 반도체 생산량의 57%를 중국에서 소비)하고 있으나 반도체 자급률은

      20%에 불과(SEMI)


○ 이에 중국 정부는 ‘국가 반도체산업 투자기금’을 조성 중국 국무원의 ‘국가 반도체산업 발전추진 요강’에 따라 중국 재경부와

    공업정보화부주도로 ‘14년 출범하고 이를 통해 자국 반도체 업계를 적극 지원


 - ‘14년 출범한 투자기금을 통해 지방정부와 민간기업이 수탁생산(파운드리)·설계전문(팹리스)·메모리·패키징 등 반도체산업

    전반에 걸친 대규모 투자 시작


 - 초기에는 M&A를 통해 세계 반도체 시장에서 영역을 확장했으나 미국의 견제로 고급 인재 영입과 대대적인 연구개발, 설비투자

   등 자체 육성으로 선회하며 반도체 굴기를 본격화


 - ‘중국 제조 2025’ 계획 아래 반도체시장 도약을 추진하는 중국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을 바탕으로 ‘25년까지 1,500억 달러를

   투입해 국산화율을 70%까지 높이는 것이 목표


□ 칭화유니그룹을 비롯한 중국 반도체 기업도 정부 지원에 힘입어 기술 확보에 매진

 
○ 칭화유니그룹은 ‘15년 마이크론과 샌디스크에 인수를 제안했지만 실패한 이후 중국 정부와 국부펀드를 등에 업고 지속적으로

    M&A를 추진하면서 동시에 자체 기술 확보에 매진


 - 중국개발은행과 반도체펀드로부터 총 1,500억 위안을 확보(3.28). ‘20년까지 중국개발은행으로부터 1,000억 위안을 지원받기로

   했으며 500위안은 ‘14년 조성된 반도체펀드로부터 조달할 예정

 - 산하기업인 ‘창장춘추과기(Yangtze River Storage Technology)’는 ‘18년까지 12인치 웨이퍼 월 10만 장 규모 3D 낸드플래시를

   생산하고 ‘20년까지 월 30만 장으로 확대할 계획


○ 칭화유니그룹 외에 푸젠진화(福建晉華) 집적회로공사는 32나노와 28나노 D램을 동시에 개발 중이며 ‘17년 말까지 기술 개발을

    완료하는 것이 목표


 - 총 6조 원을 투자해 ‘18년 하반기부터 12인치 웨이퍼 기준 월 6만 장의 D램을 생산하고 5년 안에 생산 능력을 두 배로 확대 예정


□ 세계 3위 반도체 장비 시장으로 부상, 반도체 산업 육성 의지 결과의 하나로 분석


 - ‘16년 세계 반도체제조장비 매출액이 412억 3,000만 달러로 전년(365억 3,000만 달러) 대비 12.8% 증가한 가운데 중국시장의

    매출이 크게 증가해 주목(SEMI, 3.14)


 - 중국의 반도체 장비시장 매출은 64억 6,000만 달러로 1년 만에 31.8% 늘면서 ‘15년에 이어 두 자릿수 성장률을 유지


  ※ ‘14년 43억 7,000만 달러, ‘15년 49억 달러를 기록


 - 이로써 중국은 세계 3위 반도체 장비 시장에 자리매김. 이번 결과는 비록 중국 현지에 진출한 글로벌 반도체 장비 업체의 매출이

   포함되었다고는 하지만 반도체 산업 육성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강한 투자 의지가 드러난 것으로 평가


□ 기술격차 유지·확대를 위한 R&D 강화와 함께 인재 유출 방지에도 만전을 기해야 함


○ 최근 한·중 간 정치적 갈등에 따른 교역 마찰에도 불구하고 D램과 낸드플래시 등 한국산 반도체에 대한 중국 내 수요는 계속될

    전망


○ 그러나 반도체 국산화를 위해 장기 계획 하에 추진되는 지속적이고 과감한 투자는 중장기적으로 한국 업체에 위험요인


○ 한편, 중국의 반도체 라인 투자 확대에 따라 소재 및 장비분야에서 예상되는 성장의 기회를 국내 기업이 확보할 수 있는 전략적

    방안에 대한 고민도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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