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자역학, 현대 물리학의 총아…중국, 세계에 앞서가며 연구에 주력

○ 양자역학은 기존 컴퓨터보다 연산 능력이 훨씬 뛰어난 컴퓨터를 개발하거나, 암호 해독이 불가능한 암호 체계를 개발하는 데

    활용되는 등 응용 분야가 무궁무진

 - 특히 양자통신은 양자역학을 응용해 생성된 암호 키를 전달하는 방식으로, 도·감청을 원천적으로 차단. 이에 군사암호를 송·수신

   하거나, 개인 신용정보를 주고받는 금융망 구축 등에 활용

 - 향후 기존의 컴퓨터를 활용한 적국의 암호 체계를 쉽게 해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며, 새로운 물질이나 신약 개발에서도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전망

○ 양자역학의 응용기술 확보가 향후 과학 기술력을 좌우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중국도 관련 연구에 주력, 양자역학 연구에서

    세계를 앞서가고 있는 것으로 평가

 - ‘16년 중국은 세계 최초의 양자통신 상용화 실험위성 ‘묵자(墨子)’호 발사에 성공. 이 양자위성은 지상에서 레이저로 보낸 양자

   정보를 수신해 다른 지상 기지국으로 보내는 역할을 수행

 - ‘17.8월에는 양자통신 기술을 활용해 베이징과 상하이 간 암호 키 전달에 성공했으며 이는 세계 최장 거리의 양자통신 성공 사례

□ 나아가 최근 세계 최대의 양자 연구소 설립 계획을 발표

○ 중국 정부는 안휘(安徽)성 허페이(合肥)시 37㏊ 부지에 ‘국립 양자정보과학연구소’를 설립하는 절차에 착수(SCMP, 9.11)

 - ‘20년까지 기존 컴퓨터에 비해 연산 능력이 100만 배 이상 빠른 양자 컴퓨터를 개발한다는 목표로 연구소 설립 추진

 - ‘17.9월 내 시공업체 입찰을 할 계획이며, 연구소 설립을 위한 예상 공사 기간은 2년 6개월, 관련 예산은 760억 위안(약 13조 원)

 - 중국 정부는 목표 달성을 위해 중국 전역에서 가장 우수한 과학자를 결집, 양자 컴퓨터 등 개발에 총력을 다 한다는 계획

  ※ 연구소에 참여하는 과학자는 논문 수가 아닌, 핵심목표 달성에 얼마나 기여했는가로 평가하는 등 파격 조건을 제시

○ 이를 통해 얻은 연구개발 성과를 적군 암호 해독 등 군사 목적으로 활용할 전망

 - 기존 잠수함은 위성 신호를 수신해 위치를 교정해야 하므로 수시로 물 위로 떠올라야 하지만, 양자 계측학을 응용한 잠수함은

   정확한 위치 산정이 가능해 3개월 이상 장기간 잠행이 가능

□ 양자기술, ICT와 결합해 더욱 안전하고 정밀하며 빠른 퀀텀 ICT 시대를 열 KEY

○ 양자컴퓨터의 등장으로 현존 암호 체계가 위협받으면서 양자암호통신이 차세대 암호 기술로 주목

○ 우리나라도 관련 기술개발뿐 아니라 상용화를 위한 체계적 로드맵을 기반으로 연구를 강화해야 할 필요

○ 특히 최근 중국의 급격한 양자기술 발전이 군(軍) 주도하에 전개된 양자 암호통신에 대한 투자 결과로 평가되고 있다는 점에서

    경제성과 함께 안보 관점에서의 고려도 필요함을 시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