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제조 대기업에서 차세대 고속 컴퓨터로 불리는 양자컴퓨터 도입 활기

○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AI발전과 맞물려 데이터 처리량이 급증하면서 기존 컴퓨터 대비 빠른 연산속도를 갖춘 양자컴퓨터를

    활용하는 기업이 증가

○ 자동차 부품업체 덴소는 캐나다 디웨이브시스템스가 개발한 양자컴퓨터(디웨이브원)를 도입해 차량 목적지의 최적 경로를

    순식간에 계산하여 도로 정체를 해소한다는 구상

 - 차량 정체가 빈번히 발생하는 특정 지역 주행 차량의 GPS 데이터를 양자컴퓨터가 수집·분석하여 차량 목적지까지 최적 경로를

   실시간 제공한다는 계획

 
  ※ 독일 자동차 업체 폭스바겐이 양자컴퓨터를 활용해 중국 베이징에서 420대 차량의 최적 경로를 수 초 만에 찾아내는 실증

      실험에 성공하면서 양자컴퓨터의 우수성 부각

 - 또한 양자컴퓨터에 축적된 교통정보 데이터와 기술 등을 차세대 내비게이션 시스템에 적용해 도로정체 문제를 사전에 해결하고

   자율주행자동차 개발에도 응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

 - 덴소는 ‘18년 실증실험을 시작, ‘20년대 초반까지 기술개발을 완료할 예정

○ 타이어에 사용하는 합성고무 등을 제조하는 화학업체 JSR은 신소재 개발을 위해 IBM의 양자컴퓨터(Q) 도입을 결정

 - 기존 컴퓨터 대비 수천 배 연산이 빠른 양자컴퓨터를 활용하면 방대한 양의 분자데이터에서 유망한 화합물을 추출해 신소재를

   개발하는 작업속도를 획기적으로 향상시킬 전망

 - JSR은 IBM 본사에 임직원을 파견해 운용방법을 학습하고 있으며 ‘25년까지 양자컴퓨터를 본격 운용하는 것이 목표 

< 양자컴퓨터 활용 분야 > 

※ 자료: 일본경제신문, ‘17.9.15

□ 양자컴퓨터의 잠재력에 주목해 일본 정부의 투자 정책도 강화

○ 일본은 미국·유럽 등에 비해 양자컴퓨터 기술개발에 늦게 착수했지만 ‘18년 전담연구위원회 발족을 앞두고 다양한 프로젝트

    개발에 나서며 추격을 가속화할 계획

 - 원천기술 연구에서 자신감을 갖고 있으나 상용화 투자 등에서는 선도국과 큰 차이가 있다고 판단, 문부과학성·과학기술진흥기구

    (JST) 등에서 대응을 본격화

 
○ 한편, AI·자율주행뿐 아니라 화학·제약 등 활용처가 무궁무진한 양자컴퓨터 잠재력에 주목한 세계 각국의 양자컴퓨터 개발

    움직임도 분주 

< 주요국의 양자컴퓨터 개발 전략 >

 
※ 자료: 日經BP, ‘17.7.5 / 신화망, ‘16.8.18

 
□ 첨단기술과 맞물려 파괴적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 시대 준비 강화

○ 양자컴퓨터를 활용하면 AI 성능향상은 물론 변수가 많고 복잡한 영역에서도 새로운 비즈니스 발굴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

○ 일본 제조업계는 첨단 IT기업의 전유물로 여겨졌던 양자컴퓨터 역량에 주목하며 새로운 서비스 창출과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도입하기 시작

 - 양자컴퓨터의 가치와 효용성을 높일 수 있는 응용분야와 비즈니스 모델을 적극 발굴하며 글로벌 경쟁에 대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