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온라인 전략에서 탈피한 샤오미, 오프라인으로 세를 확장하며 성장동력 재장전

○ 샤오미는 독특한 유통구조, 차별적 마케팅, 아웃소싱방식, 강력한 물류시스템 등 파격적 전략을 구사하며 중국뿐 아니라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한 중국의 대표 기업

○ 특히 스마트폰 시장에서는 오프라인 매장을 최소화하고 바이럴(입소문) 마케팅을 극대화한 온라인 판매에 집중하며 세련된

    디자인의 가성비 높은 단말기를 무기로 빠르게 성장

  ※ ‘14.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출하대수 기준) 5.1%로 Top5에 진입(SA)

○ 거침없는 성장을 구가하던 샤오미는 인도‧미국 등에서 특허분쟁에 휘말리며 다소 위축되었으며 최근에는 오포‧비보 등 자국

    2세대 업체에까지 밀리는 등 내우외환에 직면

 - ‘14년 인도 시장에 진출한 샤오미는 에릭슨으로부터 무선 네트워크 기술과 관련해 표준 필수 특허를 침해했다는 소송을 당한데

   이어 ‘15년 말 미국 진출을 앞두고 블루스파이크(美 특허전문기업)가 데이터 보호 관련 특허를 침해했다고 고소

 - 샤오미의 온라인 전략은 브랜드 존재감을 각인시킨 핵심 요인이었지만 시장 트렌드에 맞게 비즈니스 모델을 전환하는데는 실패

   하면서 위기를 맞이

 
  ※ 중국 외곽 지역에서는 온라인 쇼핑보다 직접 매장을 방문해 구입하는 것을 선호. 오포·비보 등은 오프라인 전략을 적절히 구사

      하여 후발주자에서 빠르게 도약

  ※ ‘17.1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출하대수 기준): 오포(7.8%) 〉비보(6.2%) 〉샤오미(3.6%)

○ 새로운 성장 돌파구가 절실했던 샤오미는 최근 중국 전역에 오프라인 매장 미홈(Mi Home)을 공격적으로 확장하며 성과를 내기

    시작

  ※ ‘19년까지 중국 전역에 미홈 매장 1,000개 오픈이 목표(현재 140개 수준)

 - 초기 미홈 매장은 수리와 제품 수령을 주로하는 서비스 센터에 가까웠으나 최근 잠재적 고객에게 샤오미 제품을 직접 테스트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판매하는 영업場으로 탈바꿈

 - 주력 제품인 스마트폰 외에 TV·로봇청소기·밥솥·공기청정기·체중계 등 생활가전제품까지 전시하며 적극 홍보

  ※ ‘17.2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출하대수 기준) 6.4%를 기록하며 Top5 대열에 재진입

□ 샤오미, 한국 총판 업체인 ‘여우미’ 지분 인수로 국내 시장 공략도 가속

○ 여우미는 샤오미와 전용 사용 계약(전용상표권: Trademark exclusive License contract)에 합의(11.8)한 데 이어 샤오미의

    여우미 지분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11.13)

 
  ※ 여우미 : 중국 난징 등에 사무소를 두고 있는 중국계 투자법인 무역회사로 국내에서 샤오미 제품 총판 담당

 - 구체적 투자 계약 조건에 대한 합의가 마무리되면 일부 주식에 대해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하고 여우미는 정식으로 샤오미

   자회사로 편입될 예정

 - 이렇게 되면 비밀유지 등 양 회사 간 업무가 간소화되고 샤오미 제품 인터페이스나 애플리케이션의 한국어 지원 등을 더욱

   원활하게 서비스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

○ 이미 지난 3월 한국 시장 공략을 위해 여우미를 총판 업체로 선정한 샤오미는 다양한 제품(스마트폰‧태블릿PC‧TV 등 제외)을

    유통해 왔으며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생태계 강화에 더욱 매진할 것으로 예상

  ※ △나인봇 △체중계 △미밴드 △공기청정기 △헤드셋 △블루투스 스피커 △보조배터리 △건전지 △백팩 △라우터 등 총 43종

      제품을 판매

 - ‘18년 여우미를 통해 출시될 샤오미 IoT 제품은 60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며 한국 내 AI‧스마트홈 생태계 구축을 위해 국내

   통신사 등과 협력 방안을 적극 모색한다는 구상

 - 또한 국내 기업과의 협력을 기반으로 전국에 샤오미 A/S센터 및 오프라인 매장을 확대하고 가맹점 모집에 박차를 가할 전망

□ 글로벌 기업, 미래 지속성장을 위해 끊임없이 새로운 전략 고민해야

○ 글로벌 시장 패러다임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만큼, 선도 기업도 주도권을 이어가기 위한 새로운 전략 마련과 준비는 거스를

    수 없는 과제

○ 혁신 전략·마케팅으로 단숨에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한 샤오미는 특허문제를 비롯해 시장 트렌드를 반영하지 못한 비즈니스 모델

    등으로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오프라인 강화’라는 변화를 통해 극복

○ 국내 기업도 우수한 품질·서비스를 기반으로 글로벌 경쟁력 강화, 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시장우위를 지속할 수 있는 전략을

    꾸준히 모색하고 강구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