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주요동향
정부 차원의 AI 투자 행보 가속 원문보기 1
- 국가 중국
- 생성기관 한국경제
- 주제분류 핵심R&D분야
- 원문발표일 2018-01-12
- 등록일 2018-01-15
- 권호 110
□ 중국의 AI 광폭 행보…정부에서도 활용안을 마련하며 적극 지원
○ AI 분야에선 미국이 가장 앞서 있지만 중국도 상당한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는 가운데 골드만삭스는 중국이 AI
분야에서 몇 년 안에 미국을 따라잡을 것으로 전망
- 골드만삭스는 “AI 분야 발전에서 중요한 네 가지 요소는 인재, 데이터, 인프라, 컴퓨팅 역량인데 중국은 인재와 데이터, 인프라를
갖췄다”고 평가 Goldman Sachs, ‘China’s Rise in Artificial Intelligence(중국의 AI 굴기)’, 2017.9.3
- 컴퓨팅 역량을 좌우하는 반도체 부문에선 아직 해외에 의존하고 있지만 최근 중국의 반도체산업이 놀라운 속도로 발전하고 있어
머지않아 독자적인 역량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전망
○ 한편, 중국 국무원은 ‘17.7월 ‘차세대 AI 발전 계획’을 발표했으며 향후 AI를 국가안보와 사회질서 유지에도 적극 활용하겠다는
방침
- ‘20년까지는 AI 전체 기술·응용 수준을 선진국과 같은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25년까지 일부 AI 기술·응용 분야에서 세계를
선도한 뒤 ‘30년까지 AI 중심 국가로 발돋움하고 핵심 및 연관 산업 규모를 각각 1조 위안에서 10조 위안까지 키우겠다는
청사진을 제시
- 단기적으로는 범죄 예방과 테러 방지, 중장기적으로는 군 장비 개발과 운용 실무 분야에까지 AI 기술을 접목하겠다는 구상
※ 최근 산둥성‧장쑤성‧광둥성 등지의 대도시 교차로에 얼굴인식 장치를 설치해 보행신호 위반자의 신원을 곧바로 확인하는
시스템을 갖춘 게 그 시작으로 풀이
□ 그 연장선상에서 최근 BAT 등 ICT 기업과 공동으로 국가 차원의 AI 플랫폼 구축
○ 중국 과학기술부는 홈페이지에 ICT 분야 핵심 부처와 공공기관 15곳으로 구성된 ‘차세대 AI 발전계획 추진 위원회’를 설립
했다고 발표(11.20)
○ 최대 검색기업 ‘바이두’, 최대 전자상거래 기업 ‘알리바바’, 최대 SNS 기업 ‘텐센트’, 음성인식 기술 개발 전문기업 ‘아이플라이텍
(iFlyTek)’을 AI 분야 선도 기업으로 지정
- BAT를 선봉장으로 내세워 AI 허브를 구축한 뒤 이를 통해 AI 분야 생태계 조성과 기술 개발에 가속도를 내겠다는 전략
- 이들 기업이 주도해 만들 AI 플랫폼의 초안도 공개했으며 향후 네 개 기업이 개발한 AI 플랫폼을 전부 공개해 중국의 모든
기업이 가져다 쓸 수 있도록 할 예정
- (바이두) 자율주행자동차 분야의 플랫폼 구축을 담당, 자율주행자동차 핵심 기술이 AI라고 보고 이를 집중 개발 중
- ‘17.6월 중국 13개 기업을 포함해 세계 50개 기업과 손잡고 자율주행자동차 플랫폼 개발 계획인 ‘아폴로 프로젝트*’를 출범
* 나사(NASA)의 첫 번째 달 탐사 프로젝트 이름을 본떠 지칭하고 ‘20년까지 중국 주요 도시 내 도로주행 가능한 자율주행차를
선보이는 것이 목표
- (알리바바) 스마트 도시 건설을 위한 플랫폼인 ‘시티 브레인’ 개발 프로젝트를 추진, 3년 동안 AI 관련 기술 개발에 150억 달러를
투자할 계획
- (텐센트) 의료 및 헬스 분야 플랫폼을 담당. ‘17.5월 미국 시애틀에 AI연구소를 세우고 50여 명의 AI 전문가를 영입했으며
중국에서도 200명 이상의 엔지니어가 AI 분야를 연구 중
- (아이플라이텍) 클라우드 기반 AI 시스템 개발을 주도하고 있는 업체. 중국어를 영어‧독일어‧위구르어 등 10여 개 국가의 언어로
변환해 주는 기술을 기반으로 음성인식 AI 개발에 집중할 방침
□ AI 양대 강국의 행보에서 시사점 찾아야 할 것
○ AI 기술이 국가안보 정책뿐 아니라 미래 ICT 핵심 역량으로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중국은 미국의 정책을 자국에 맞게 보완하며
괄목할 만하게 성장
- 현재는 미국의 기술 경쟁력이 높지만 기초기술과 군사안보 부문에서 미국 정부의 노력과 기술개발 자금이 축소되고 있어
장기적인 관점에서 기술을 선도할 역량 감소가 예상
- 반면 중국은 모든 정부기구 및 산하기관에 대해 모든 업무처리에 반드시 AI를 활용하라고 정부고시로 명령하고, 민군겸용기술을
장려하는 등 AI 기술 개발 지원을 크게 확대
○ 우리나라도 최근 국책연구 AI 기술을 개방하고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는 바 중국의 굴기를 면밀히 분석하는 한편 미국의 향후
대응 방식도 주시할 필요
- 트럼프 정부와 시진핑 정부가 향후 5년 간 각기 다른 지향점을 향해 AI기술을 다루게 된다는 점에서 앞으로 미·중 양국 간 위상
변화에도 주목할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