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요동향
주요동향
필수 생존 전략으로 부상하는 '하이퍼-코피티션' 원문보기 1
- 국가 기타
- 생성기관 파이낸셜뉴스
- 주제분류 과학기술전략
- 원문발표일 2018-02-09
- 등록일 2018-02-12
- 권호 112
□ 하이퍼-코피티션(hyper-coopetition), 4차 산업혁명의 핵심 성공 전략으로 부각
○ 과거 동 업종, 대등한 경쟁자 등 다소 제한된 영역에서 사용된 ‘코피티션’이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업종, 규모에 상관없이
유리한 고지 선점을 위해 누구와도 손을 잡는 ‘하이퍼-코피티션’으로 진화하는 양상
※ 코피티션은 ‘협력(Cooperation)’과 ‘경쟁(Competition)’의 합성어로, 경쟁 속에 협력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의미이며,
하이퍼-코피티션은 코피티션에서 더 나아가 산업 간 경계까지 구분하지 않고 협력하는 것을 의미
-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인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플랫폼 등을 확보하기 위해 글로벌 차원의 협력이 전개되면서 ‘하이퍼-
코피티션’은 필수 생존 전략으로 인식
- (기업) 주로 AI 기반 플랫폼을 축으로 한 협력이 전개되고 있으며, 일부에서는 플랫폼 간 협력인 ‘Platform of Platform’으로 발전
- (산업) 기기 간, 기업 간 데이터를 연계해 서플라이 체인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업종 표준적 플랫폼 개발을 목적으로 다양한 업종
및 업체가 협업
- (국가) 국가 내에서 뿐만 아니라 글로벌 사업 생태계를 형성해 유리한 시장 개발 위치를 선점하기 위한 국가 간 협력이 활발히
진행
< 하이퍼-코피티션 추진 동향 >
구분 | 주요 내용 및 사례 |
기업 차원 | •데이터, AI 기반 플랫폼 기반의 협력 전개. 일부에서는 플랫폼 간의 협력인 ‘Platform of Platform'으로 발전 •스마트 기기: 아마존-밀레․파나소닉/ 카카오-삼성전자․현대차 •자율주행차: 엔비디아-폭스바겐․벤츠․도요타 |
산업 차원 | •기기 간, 기업 간 데이터 연계 기반 서플라이 체인의 효율성을 추구하는 업종 표준적 플랫폼 개발을 지향 •Industrie 4.0 (독일) / Industrial Internet Consortium (미국) / L3 Pilot Project (유럽 자율주행 통합 표준) |
국가 차원 | •글로벌 사업 생태계를 형성하여 유리한 시장 개발 위치를 선점. 해외 경쟁자(기관)의 시장 진입을 제약 •일본-ASEAN Innovation Network / 독일-일본․중국․인도 Industrie 4.0 |
※ 자료 : 현대경제연구원
□ 국내에서도 자율주행, AI 등 ICT 기술의 선점을 위해 하이퍼-코피티션 증가
○ (5G) 고속 주행 차량관제 필수요소 ‘5G’, 초고속, 초저지연, 초연결 특장점을 지니고 있어 통신사와 자동차 등 타 분야 업체의
동맹이 증가
- SKT·KT·버라이즌 등 국내외 이동통신업체들이 사활을 건 ‘2019년 5G 이동통신 조기 상용화’가 글로벌 완성차업체의 ‘2019년
완전자율주행차 시대’와 맞물리면서 양쪽 진영의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이 증가
- BMW·벤츠·아우디 등 글로벌 자동차 업계가 5G 기반 자율주행차를 개발하기 위해 만든 ‘5G 자동차협회(5GAA)’에 국내 통신사를
비롯해 차이나모바일·NTT도코모·버라이즌 등이 속속 합류
- (SKT) 5GAA에 주도적으로 참가하고 있으며 최근 ‘CES 2018’을 통해 현대자동차와 협력한 자사 자율주행기술을 선보이고,
글로벌 초정밀지도업체 히어(HERE)와 ‘5G 자율주행·스마트 시티’ 파트너십 제휴도 체결
- (KT) 자율주행 기술 개발을 위해 ‘15년부터 국내외 차량제조사 및 전문 연구기관과 협력해 최근 국토부로부터 45인승 버스의
자율주행 운행 허가를 국내 최초로 획득
- (LGU+) 자율주행차 벤처기업 ‘모빌아이’와의 제휴를 통해 현재 법인택시 52대에 ADAS를 장착, 서울시와도 협력해 관련 기술
확대에 총력
○ (AI 플랫폼) 다양한 AI 플랫폼을 모두 활용해 자사 제품에 새로운 사용성을 부여하고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하이퍼-코피티션을
진행
- (현대‧기아차) 카카오의 AI 플랫폼 ‘카카오 아이(I)’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개발을 완료, ‘17년 말 출시한 제네시스 G70
모델에 적용
※ ‘18년부터 출시하는 모든 신차에 ‘커넥티비티’ 기능을 탑재. 또한 국내·외 업체와 협업해 ‘19년부터 자연어 인식이 가능한
‘음성인식 AI 비서’도 탑재할 예정
- (LG전자) AI 브랜드 ‘씽큐’에 아마존과 구글 등의 AI 서비스도 적극 채택
- 한편 국외는 구글 딥마인드와 MS‧IBM 등이 AI 기술로 경쟁하는 동시에 ‘인간과 사회를 이롭게 하는 AI 파트너십’이란 협의체를
만드는 등 동종 업계에서 경쟁사끼리도 협업
□ 4차 산업혁명 시대, ‘하이퍼-코피티션’의 효율적 활용은 경쟁역량 강화의 한 방편
○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물리적, 생물학적 경계 없이 기술이 융합되면서 전반적인 변화를 만들 것으로 예상
○ 이 같은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아무리 글로벌 선도 업체라 하더라도 핵심 사업 요소인 솔루션 창출을 비롯하여 플랫폼 기반
사업 전개, 신사업 모델 창출 등에 요구되는 제반 이슈를 개별 기업이 해소하는 것은 불가능하다는 것이 전문가 견해
○ 급변하는 비즈니스 모델 변혁에 대응하고 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하이퍼-코피티션을 적절히 활용하여 경쟁 역량을 강화해
나갈 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