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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EP 수요포럼

헬스케어산업 이노베이션 전략...제19회 KISTEP 수요포럼

  • 등록자정민영
  • 등록일2015-03-04
  • 조회수2,049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3월 4일 양재동 KISTEP 국제회의실에서 '헬스케어산업 이노베이션전략'을 주제로 제18회 KISTEP 수요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헬스케어산업이 단순의료 영역을 넘어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신 성장동력으로서 국가 경제를 한 단계 도약시킬 수 있는 분야라는 시대적 흐름에 따라 헬스케어산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미래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포럼은 박영아 KISTEP 원장의 개회사와 최윤섭 서울대병원 의생명연구원 교수의 주제발표, 그리고 박웅양 삼성서울병원 유전체연구소장과 박종훈 숙명여대 생명과학과 교수, 박민식 스틱인베스트먼트 상무의 패널토론 순으로 진행되었다.
 

 
컴퓨터공학과 생명공학 전공을 바탕으로 헬스케어산업 분야를 개척하고 있는 최윤섭 교수는 헬스케어 분야와 IT기술 간의 융합 사례로 강연을 시작했다. 최근 애플에서 내놓은 운영체제 iOS8 이후 제공되는 헬스키트는 모바일 환경에서 병원까지 연결시켜 사용자의 헬스 데이터를 공유하고 맞춤 치료 서비스를 가능하게 하는 신호탄이었다. 삼성 또한 해외시장에서 Sami(사미)를 발표한 바 있다.
 
구글의 행보는 더욱 파격적이다. 구글Fit을 통해 디바이스와 어플리케이션을 연동시키려는 시도를 선보였다. 스마트컨택트렌즈를 개발해 눈물, 체액에서 건강상태를 체크하겠다거나 구글 글래스를 통해 의사가 진료 중에 프로그램에 데이터를 입력할 번거로움을 없애 환자와의 유대를 더욱 강화하고 진료를 용이하게 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최근 의학계에 가장 위협적인 IBM 슈퍼컴퓨터 왓슨은 의사에게 암환자 진료를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의료분야보다 IT분야에서 헬스케어산업으로의 도약이 더욱 활발한 상황이다.
 
최 교수는 IT와 의료의 이런 접목이 임상실험이나 환자 관리를 더욱 용이하게 만든다고 설명했다. 모바일 디바이스를 통해 체온과 혈압, 음주여부, 심전도 등을 측정할 수 있고 데이터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전송해 원격진단을 받을 수 있게 한다는 것. 이런 환경에서 100만원 정도면 유전자 시퀀싱도 가능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재 국내에는 클라우드로 의료 데이터를 전송하는 것이 불법이며, 여러 규제가 있어 이런 산업의 성장이 어려운 상태다. 최 교수는 "세상이 빨리 변화하는 만큼 손 안에서 많은 것이 가능하다. 지금이 바로 그 시대를 대비해야 할 때“라고 했다.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박웅양 연구소장은 "주제발표에서 언급된 내용처럼 의료트렌드의 변화는 피할 수 없다"며 "모바일 환경에서 활용 가능한 개인 정보를 바탕으로 한 맞춤치료가 향후 트렌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성급한 신기술 수용에는 우려를 표했다. 의사는 진료를 통해 환자에게 정확한 정보를 전달해야 하는 만큼 처음 하는 시도에 과감해져서는 안 된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도메인을 확실히 구분해 진료와 연구개발을 나눠서 진행해야 헬스케어산업이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종훈 교수는 "5~10년 전 처음 나왔던 헬스케어 산업의 개념이 이제 두 번째 기회를 맞이했고, 그때와 달라진 점은 당시엔 필요에 의해 데이터를 모으려했지만 이제는 데이터가 사용자에 의해 쌓이고 있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박 교수는 헬스케어산업이 융합학문의 맹점을 가지고 있다며 두 분야 모두 어설픈 인력이나 한쪽만 특화된 인력이 양성되기 때문에, 연구보다 수익에만 매진하는 국내 의료계 상황에서는 이를 융합해 새로운 시도를 해낼 인력이 나오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또한 "융합일수록 기초연구와 인력 양성에 힘을 기울여야 하며, 이를 어떻게 바꾸느냐가 정부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박민식 상무는 벤처투자의 관점에서 헬스케어산업에 대한 견해를 제시했다. 박 상무는 과거에는 헬스케어 관련 벤처기업이 꿈같은 이야기를 했는데 요즘은 그런 이야기가 현실이 되기도 하고 코스닥 내 시가총액 1조원을 웃도는 회사도 네 개 정도 나오는 걸로 봐서 확실히 투자자 입장에서도 관심이 가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또한 “헬스케어 산업 또한 생태계 자체에서 전방산업이 더 커져야 이런 흐름이 지속가능할 것”이라고 강조하고, “이를 위해 의료회사나 제약회사, 의료서비스를 포함한 서비스산업에 대한 규제가 완화되어야 한다”고 제언하며 토론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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