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은 10월 5일(수), 양재동 KISTEP 국제회의실에서 '빅데이터 시대의 조망과 인재양성’을 주제로 제53회 KISTEP 수요포럼을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21세기 원유와 전기의 역할을 하는 빅데이터 시대의 미래사회 모습을 조망해보고 미래 인재양성을 위한 선제적 대응 방안에 대하여 논의하고자 개최됐다.

포럼은 황지호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사업조정본부장의 개회에 이어 박성현 사회적책임경영품질원 회장(前 한국과학기술한림원장)의 주제발표, 박환수 한국SW산업협회 상무, 신완선 성균관대학교 교수, 박상현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의 패널토론으로 진행됐다.
 

[박성현 사회적책임경영품질원 회장]

 
박성현 회장은 “20세기 중반 컴퓨터의 등장과 함께 정보혁명이 시작되면서 다량의 데이터 수집, 분석, 정보창출을 위한 데이터 기술(Data Technology)이 발전했다”며 “최근 데이터 폭발시대를 맞으면서 빅데이터(Big Data)가 사회에 미치는 파급력이 증가하고 있으며, 빅데이터를 비롯한 데이터 기반 기술(인공지능, IoT, 스마트 공장 등)들이 급속하게 발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가 차원의 빅데이터 글로벌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산·통계분석·품질 전문가 등을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로 양성하는 것이 시급하다고 덧붙였다.
* 데이터 사이언티스트(Data scientist) : 데이터 분석을 통하여 유용한 정보를 추출하는 전문가이며, 고객의 행동이나 시장 주기 같은 구조화되지 않은 데이터의 숨겨진 패턴을 찾아냄으로써 새로운 기회를 창출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사람

박 회장은 “제4차 산업혁명은 소프트웨어와 데이터 기반의 지능디지털기술변환(Intelligent Digital Technology Transformation)에 의한 혁명으로 우리 사회를 크게 변화시킬 것이며, 빅데이터를 포함하여 제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프로젝트 학습과 심층학습 ▷선다형 평가방식의 혁신 ▷공교육 역량의 강화 ▷각 대학에 데이터 사이언티스트 양성 프로그램 도입 등의 교육개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환수 한국SW산업협회 상무]

 
 
지정 토론에서 박환수 상무는 “제4차 산업혁명 시대에 생존하기 위해서는 빅데이터의 특성을 이해하고 비즈니스와 접목하는 역량이 핵심 경쟁력이다”며 “IT분야 전공 인력보다는 각 분야의 다양한 전공을 한 인력을 대상으로 빅데이터 관련 IT 기술을 교육하여 데이터 사이언티스트로 양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다”고 말했다.
 

 

[신완선 성균관대학교 교수]

 
 
신완선 교수는 “빅데이터 시대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육성과 관리가 필요하다”며 “새로운 융복합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해서는 ▷융복합형 인재육성의 대상자 선정에 현실 상황 반영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의 독립성을 인정하는 조직문화 ▷데이터 사이언티스트와 더불어 새로운 인재군* 육성 및 관리 등도 함께 검토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 Data Scientist, Social Psychology Analyst, Global Culture Facilitator 등
 
 

[박상현 한국고용정보원 연구위원]

 
 
박상현 연구위원은 “국내 빅데이터 시장은 2015년 기준 약 2,623억 원 규모로 형성되어 전년대비 30.3% 성장했으며, 매년 30% 이상 성장세를 지속하여 2018년에는 6,497억 원으로 성장이 예상된다”며 “빅데이터 관련 직업이 우리 사회에서 신직업으로서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관련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개발하고, NCS를 기반으로 한 전문 인재양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