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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TEP 수요포럼

바이오헬스 글로벌 강국으로 가는 길···제113회 KISTEP 수요포럼 개최

  • 등록자이랑규
  • 등록일2019-10-17
  • 조회수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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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 김상선)은 10월 16일(수), 양재동 국제회의실에서 ‘바이오헬스 글로벌 강국으로 가는 길’을 주제로 제113회 KISTEP 수요포럼을 개최했다.
 
우리나라 정부는 미래차, 시스템 반도체와 함께 바이오헬스를 Big 3 신산업 분야로 선정하고, 해당 분야에 4.7조 원 규모의 재정을 투입하는 2020년도 정부 예산안을 발표했다. 신산업 분야 육성 방안 중 ‘바이오헬스 산업 혁신 전략’을 통해 2030년까지 세계 시장 점유율 3배 확대, 수출 500억 달러 달성, 일자리 30만 개 창출 등 바이오헬스 산업을 국가 차세대 주력산업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재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1.8%, 수출 규모는 144억 달러로 혁신 전략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기술 개발, 규제 선진화, 혁신 생태계 구축 등 적절한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 따라서 이번 포럼은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의 현황을 살펴보고 우리나라가 바이오헬스 글로벌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고자 마련되었다.
 
 
 

▲ 김상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
 

포럼은 김상선 KISTEP 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장성 생명공학연구원 원장의 발표에 이어 신정섭 KB인베스트먼트 상무, 김은정 KISTEP 센터장의 패널토론과 참석자 자유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 김장성 생명공학연구원 원장
 

김장성 원장은 먼저 전 세계와 우리나라를 아우르는 메가트렌드와 미래 이슈들에 대해 정리하고 이러한 미래 이슈들 속에서 바이오경제 시대가 도래할 것이라는 OECD의 전망을 밝혔다. 또한 OECD, 미국, EU가 정의하고 있는 바이오경제의 개념을 설명하고 바이오헬스 기술이 다양한 분야의 난제를 해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김 원장은 바이오헬스 패러다임의 변화를 설명했다. 50년대는 DNA 이중나선구조를 규명하며 생명체를 하드웨어적으로 이해하기 시작했다면 2003년에는 휴먼 게놈 프로젝트 완성을 통해 소프트웨어적으로 이해하고, 2010년대에 이르러 합성생물학·유전자편집 등의 기술을 통해 소프트웨어를 수정·제작하기에 이르렀다고 부연했다. 또한 각각의 요소를 연구하고 다시 합치면 전체를 이해할 수 있다는 환원주의적 접근에서 빅데이터, 수학적 모델 등을 사용한 통합적 접근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했다고 주장했다. 이런 변화 속에서 유전자 가위, 줄기세포 치료, 오가노이드(Organoid), 유전자 치료 등의 새로운 기술이 등장했으며, 연구개발 패러다임 또한 사일로형 연구에서 개방형 혁신 연구로 변화했다고 덧붙였다.
 
김 원장은 세계 각국의 바이오경제 선점 경쟁을 간단히 정리하고 우리나라 바이오헬스 산업의 위상에 대해 발표를 이어갔다. 먼저 우리나라의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시장 점유율은 1.2%(100억 달러)로 GDP 대비 0.65%에 그치고 있으며 이는 GDP 대비 22.88%에 이르는 ICT 산업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라고 밝혔다. 또한 2030년에 GDP의 30%를 바이오산업으로 충당하는 ‘바이오입국’이 되기 위해선 현재 국내 바이오산업 규모를 100배가량 키워야 하는 현실을 설명했다. 이어 국내 바이오산업 발전 저해 요인으로 ▲절대적으로 작은 국내 시장규모 ▲적합한 인재 부족 ▲높은 정부 R&D 의존율 ▲기술에 뒤처진 규제 등을 꼽았다. 이러한 요인들을 극복하기 위해서 생명공학육성법을 개정하고 범부처 정책 조정 메커니즘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더불어 지역 클러스터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원해 민간 투자를 이끌어내고, 범국가 차원의 바이오빅테이터를 관리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정부와 이해관계자 중심의 규제를 근거 기반의 일관된 기준을 갖춘 과학자 중심의 규제로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신정섭 KB인베스트먼트 상무
 

이어진 패널토론에서 신정섭 KB인베스트먼트 상무는 “바이오는 멀리 있는 것이 아닌 바로 나 자신”이라고 말하며 “결국 바이오산업은 각 개인을 대상으로 하는 극도로 세분화된 시장을 갖게 될 것이며 이는 바이오산업의 성장 동인(動因)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최첨단의 과학적 성과가 모험 자본과 만나 바로 산업적 적용이 가능한 바이오산업의 특징으로 인해 과학적 역량을 갖춘 중소기업들이 바이오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라고 강조하며, 바이오산업의 경쟁력은 연구개발에 달려있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신 상무는 정부의 지원은 자율적이고 창의적인 연구개발에 집중해야 하며 기업 공개, 코스닥 상장 등 문호를 넓혀주되 데이터를 조작하는 등의 문제가 있는 기업은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로 철저히 퇴출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규제는 예측 가능한 것이어야 하며 규제과학 분야에 정부 지원을 집중해서 최대한 선제적인 규제를 만들어낼 수 있는 우수한 역량을 키워야 한다고 제언했다.
 
 
 

▲ 김은정 KISTEP 센터장
 

김은정 KISTEP 센터장은 “혁신적 기술과 자본 투자가 결합되어야 비로소 바이오헬스 산업이 나타난다는 것을 고려할 때, 현재 바이오헬스 분야 VC 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바이오헬스 산업 성장에 있어 의미 있는 시사점이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2020년도 R&D 투자가 24조 원까지 늘어나면서 바이오헬스 분야도 15% 정도 투자가 증가했다”라고 말하며 “기술 확보, 수준 향상을 위해 인프라에 집중된 이전의 투자와는 다르게 2020년도 바이오 헬스 분야의 투자는 혁신·산업 생태계 조성에 집중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서 산학연병 컨소시엄 확대와 범부처·전주기적으로 지원하는 사업들도 2020년에 새롭게 시작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김 센터장은 규제는 결국 규제당국이 풀어야 하는 것이기 때문에 규제당국 외의 정부기관과 연구기관들은 바이오헬스 기술의 국민적 수용성 제고를 위해 힘써야 한다고 제언했다. 끝으로 “정확한 정보를 국민들에게 제공하고 바이오헬스 기술의 편익을 직접 체험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바이오헬스 분야에 대한 지지를 얻는 것이 결국 규제 개선을 위한 길이다”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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