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 정병선)은 “민간 주도 혁신성장을 위한 R&D 패러다임 전환 방안”이라는 주제로, 민간의 역할 확대 및 R&D 질적 성과 창출과 활용 촉진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갖고자 제147회 수요포럼을 6월 8일(수)에 개최했다. 이번 수요포럼은 온라인으로 생중계되었으며, KISTEP 유튜브 채널을 통해 다시 볼 수 있다.

정병선 KISTEP 원장은 “탄소중립을 위해서는 민관의 역량을 총집결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본 포럼을 통해 글로벌 철강산업의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위기 및 기회 요인을 살펴보고, 민간 주도 성장을 위한 정부R&D 전략 및 체계의 변화에 대한 심층적 토의가 이루어지길 기대한다.”고 개최 의의를 밝혔다.

▲정병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원장

주제발표에서 이상호 포스코 연구위원은 민간 주도 혁신성장을 위한 R&D 패러다임 전환 방안에 대해 우리나라 석탄 기반의 철강산업 현황과 글로벌 철강 공정의 변화, 그리고 이에 대응하기 위한 국가R&D 방안과 주요 이슈를 중점으로 발표하였다.

▲이상호 포스코 연구위원

이 연구위원은 국가R&D 개선방안으로 기업과 국가R&D를 잇는 플랫폼으로서의 정부 역할 전환, 기술개발의 단계 명확화 및 BLPC 개념 도입, 연결과 협업의 산업생태계 역동성 확보를 위한 플랫폼 구축 등을 제안하였다.

이어지는 패널토론은 변순천 KISTEP 정책기획본부장의 진행으로 손인완 한화솔루션 상무, 최윤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이규택 R&D전략기획단 MD가 참여했다.

▲손인완 한화솔루션 상무

손인완 상무는 탄소감축과 관련된 솔루션 마련에 공감을 표하며, 차세대 신공정, 그린에너지 사용 등 환원 가능한 철강제법을 통해 탄소중립을 실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산업계에 대한 국가적 지원 필요성과 함께 국가 경제 영향력을 기반으로 우선순위를 정하는 등 효과적인 R&D 예산 배분이 필요하다고 제언하였다.

 ▲최윤희 산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최윤희 선임연구위원은 산업계의 니즈를 반영한 ‘Market driven R&D’의 확대가 필요하며, 과학기술 R&D 정책과 산·학·연의 효과적 연계를 위해서는 임무지향적 혁신정책에 대한 사회적 합의가 우선적으로 진행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규택 R&D전략기획단 MD

이규택 MD는 R&D 패러다임 전환뿐만 아니라, R&D에 대한 대상과 방향이 바뀌어야 하며, 고령화에 따른 현장 인력 부족 문제해결과 생산성 향상 촉진을 위해 정부R&D의 정책 방향이 사물에서 사람 중심으로 전환되어야 한다고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