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정병선, 이하 KISTEP)이 주관하는 ‘탄소중립 기술혁신 교류회’가 12월 14일(수) 서울 과학기술회관에서 열렸다.

‘기술혁신으로 준비하는 2050 탄소중립’을 주제로 개최된 이번 행사는 산·학·연 간 탄소중립 비전과 기술, 그리고 새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 추진 방향성을 공유하여 탄소중립 기술변화에 통합적으로 대응하고자 마련되었다.

△ 박창현 KISTEP 기술예측센터장의 사회

행사는 1부와 2부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1부 순서는 박창현 KISTEP 기술예측센터장의 진행 아래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과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의 축사로 막을 열었다.

△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의 축사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은 “기후변화의 충격은 우리 일상과 세계 경제에 직접적인 영향을 끼치고 있다”라며, “탄소제로를 향한 과학기술 혁신을 위해 국가 차원의 긴밀한 협력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축사했다.

△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의 축사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는 앞으로 탄소중립 녹색성장 정책을 총괄하는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의 유기적인 협업을 통해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 혁신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1부]

1부 행사에서는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 본부장과 손정락 두산에너빌리티 고문의 기조연설 이후 참석자 토론이 이루어졌다.

△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 본부장의 기조연설

첫 번째 기조연설에서 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 본부장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술혁신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주 본부장은 연구개발 사업의 파편화와 정부 내 조정 기능 한계 등을 현행 정책의 문제점으로 꼽으며, 이를 보완할 새 정부의 탄소중립 주요 정책 방향성을 설명했다.

이에 주 본부장은 “정부는 명확한 임무와 목표가 설정된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이행안’을 수소, CCUS, 철강 등의 분야로 나누어 순차적으로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또한 전략이행안과 연계하여 신속한 기술개발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으며, 마지막으로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의 유기적 연계로 강력한 범부처 탄소중립 기술개발 체계 확보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손정락 두산에너빌리티 고문의 기조연설

두 번째 기조연설에서 손정락 두산에너빌리티 고문은 ‘글로벌 탄소중립 기술개발 전략과 우리의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손정락 고문은 2021년 이후의 주요 국가별 탄소중립 기술혁신 전략을 소개하고 우리나라 또한 “혁신적인 Two Track 전략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민관협력을 통해 기존의 기술을 확산시킴과 동시에, 한계를 극복하는 새로운 기술도 확보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행사 전경

이어진 참석자 토론은 △김상협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 공동위원장 △이우일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부의장과 두 기조연설 연사(△주영창 과학기술혁신본부 본부장 △손정락 두산에너빌리티 고문),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산하 탄소중립기술특별위원회 민간 위원, 탄소중립 관련 기업·대학·출연연·학회 등의 주요 인사 약 150여 명, 그리고 △정병선 KISTEP 원장이 참여하여 ‘2050 탄소중립을 위해 기술혁신 정책이 나아가야 할 방향’을 주제로 열띤 토론을 펼쳤다.

[2부]

오후에 이어진 2부 행사는 기술 분야별 발표회로 구성되었다. 발표회는 △수소 △CCUS(탄소 포집·저장·활용) △석유화학정유 3가지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되었으며, 각 분과별로 산·학·연 전문가의 발표 후 참석자 토론과 질의에 답변하는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