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혁신본부(본부장 임상규)와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유희열, 이하 KISTEP)은 오는 6월 29일, 국가과학기술종합정보시스템(NTIS) 구축을 위한 정보화전략기획(ISP) 최종보고회를 개최한다.

국가과학기술종합정보시스템(NTIS, National Science and Technology Information System)은 참여정부가 과학기술 행정체제 개편과 함께 국가 과학기술 정보체제의 총체적 혁신을 위해 추진 중인 대형 프로젝트이다. 국가적 차원에서 연구성과, 인력 및 학술정보 등 연구 개발 활동에 필요한 모든 정보들을 망라하여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며, 2007년도에 법제도 완비, 2009년까지 시스템 구축을 완료할 계획이다. 4년간 투입되는 사업비는 총 1,843억원.

본 시스템은 ▷ 과학기술 정책 및 연구개발 조정시스템, ▷ 기반정보 연계․통합․분석 시스템, ▷ 성과확산 및 전주기 관리 시스템, ▷ 수요자 중심의 원스톱 정보 서비스 시스템의 4개 중점 추진과제로 추진된다. 계획대로 시스템 구축이 완료될 경우 인력, 기자재, 사업화 등과 관련하여 국가 R&D 사업의 성과 및 효율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러한 시도는 미국과 유럽에 의해 지난 수년간 이루어져 왔으나, 국가적 규모로 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종합 정보 시스템 구축에 대대적인 투자를 계획하는 것은 우리나라가 세계 최초이다. 이는 국가적인 위상 제고와 과학기술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하는 바가 큰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사업의 주관기관인 KISTEP은 국가과학기술 기획 및 조정의 오랜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정보화전략기획(ISP, Information Strategy Planning)을 수립해 왔으며, 지난 3월에는 이와 관련하여 국제 워크샵을 개최한 바 있다. 이번 보고회를 통해 그간의 경과를 보고할 예정이며, 과학기술정보정책 및 정보 인프라 관련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과학기술혁신과 정보화정책, 국가 R&D 사업 지원을 위한 지식정보인프라 구축 등의 주제로 활발한 논의가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