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 김상선)은 2021년 12월 7일(화)부터 9일(수)까지 3일간 ‘SEE-KISTEP, Think 2022 과학기술혁신정책 대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우리나라 과학기술혁신정책의 대표적인 씽크탱크로 자리매김한 KISTEP이 한 해의 연구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과학기술을 둘러싼 환경 변화에 대한 심층 분석을 기반으로 2022년, 우리 사회가 더욱 깊이 고민해야 할 15대 혁신 아젠다를 제안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전체 행사는 KISTEP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 되었으며, 오프라인 행사는 KISTEP 본원(충북혁신도시, 7~8일) 및 엘타워 오르체홀(양재동, 9일)에서 정부 방역지침을 준수하여 진행되었다.  

▲ 김상선 KISTEP 원장

1, 2일차에는 KISTEP의 주요 연구성과를 국민과 공유하고 널리 확산하기 위한 자리가 마련됐다. 오전에는 KISTEP의 대표 기능을 중심으로 한 연구성과를, 오후에는 분야별 연구과제 발표가 이어졌다.

행사 3일차인 12월 9일(목)에는 ‘KISTEP Think 2022 대토론회’가 개최되었다. KISTEP 혁신전략연구소의 심층 분석을 바탕으로 2022년도 과학기술혁신정책 수립, 실행 과정에서 특히 주목해야 할 15대 혁신 아젠다를 제안하고, 전문가 토론을 통해 이를 심화,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 손병호 KISTEP 혁신전략연구소장

손병호 KISTEP 혁신전략연구소장은 발표를 통해 2022년을 관통하는 키워드로 ①팍스 테크니카 시대, 글로벌 과학기술 리더십 확보, ②국민 누구나 건강하고 안전한 포용사회 실현, ③디지털 시대를 선도하는 혁신경제 강국 도약, ④인구 감소시대 과학기술인재 양성·활용체계 혁신, ⑤국가R&D 100조 시대, 혁신시스템 고도화를 제시하고,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15대 아젠다와 정책과제를 제안했다. 

※ 【 15대 아젠다 】

① (1)기술패권시대 국가생존을 위한 과학기술 주권 확립, (2)저탄소 미래사회 전환을 위한 탄소중립 기술혁신 리더십 확보, (3)차세대 소재‧부품‧장비 기술 확보 및 가치사슬 혁신(소부장 3.0 전략) 

② (4)사회·지역 격차 해소를 위한 포용적 과학기술 혁신, (5)사회난제 해결을 위한 임무지향(Mission-oriented) R&D 혁신, (6)포스트 코로나 시대 바이오헬스 분야 지속성장 추진

③ (7)인공지능(AI) 혁명을 촉진하는 세계 Top3 디지털 기술경쟁력 확보, (8)디지털 대(大)혁신을 통한 융합 신산업 육성, (9)일자리 창출을 위한 혁신기업 성장 생태계 고도화

④ (10)전략적 고급인력 양성·활용과 글로벌 혁신인재 유입 촉진, (11)청년 과학기술인 성장 지원 확대, (12)직무·일자리 변화에 대응하는 역량강화·전환(up&reskill) 교육 활성화

⑤ (13)민간혁신 수요를 견인하는 정부·공공부문 역할과 지원체계 강화, (14)R&D예산 30조 시대, 자율과 책임의 국가R&D 투자·평가시스템 혁신, (15)국민이 체감하는 국가R&D 성과의 기술이전‧사업화 시스템 활성화

▲ 패널토론

이어진 토론에는 이우일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회장을 좌장으로 고진 회장(한국모바일산업연합회), 나경환 단장(산업통상자원 R&D전략기획단, 단국대 부총장), 임요업 과장(과학기술혁신본부 과학기술정책과), 한선화 前원장(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홍형득 회장(한국정책학회, 강원대 교수)이 참여하여 KISTEP이 제안한 15대 아젠다의 실현 방안과 정책적 함의 등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펼쳤다. 

김상선 KISTEP 원장은 “미·중 간의 기술패권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글로벌가치사슬(GVC)이 와해되고 지역가치사슬(RVC)로 재편되는 등 과학기술을 둘러싼 국내외 환경 변화와 도전은 더욱 거세질 전망”이라며, “이번에 KISTEP이 제안한 15대 아젠다를 중심으로 사회 각계의 관심과 논의가 이어져 대한민국이 과학기술혁신으로 다시 한 번 성장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라고 행사 개최의 의의를 밝혔다.

▲ 기념촬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