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 정병선)은 UNESCO 산하 ‘국제과학기술혁신센터(ISTIC)’와 공동으로 7월 25일(화)부터 7월 28일(금)까지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2023 KISTEP-ISTIC STI 교육·훈련 프로그램’을 개최했다. 

△ KISTEP 정병선 원장 개회사

2009년부터 시작한 본 프로그램은 아시아, 남미, 중동, 아프리카 등 ISTIC 71개 회원국, 약 250명의 과학기술 고위 정책결정자를 대상으로 한국 경제성장의 밑바탕이 된 과학기술혁신 정책 전문 지식과 발전 경험을 전수해왔다. 

△ ISTIC Sharizad Dahlan Director 환영사

올해로 15년째를 맞이한 2023년 프로그램에는 아시아(말레이시아, 인도, 인도네시아, 미얀마, 태국, 우즈베키스탄), 중동(이란), 아프리카(이집트, 에티오피아, 모리셔스, 나이지리아, 짐바브웨) 및 남미(브라질) 등 총 13개국 과학기술 관련 정책결정자 14명이 참가했다.

△ 2023 KISTEP-ISTIC STI 교육·훈련 프로그램 단체 사진

세부 프로그램은 △기술예측, 과학기술기본계획, 과학기술인재정책, R&D 예산 배분‧조정, R&D 사업 평가, 과학기술혁신역량 평가 등 한국의 R&D 기획·조정·평가 시스템에 대한 강의, △한국의 과학기술 발전 역사 및 정책 방향, 기술패권 시대 주요 이슈 등 특강 세션, △국가별 과학기술혁신 정책 현황 발표 등으로 구성되었다. 

△ 원정연구원 정성철 원장 특별 세션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로 인해 그간 온라인으로 개최해오던 프로그램을 약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하게 되어 그 의미가 더 뜻깊었다. 이를 반영하듯, 프로그램 공고 후 ISTIC 회원국 과학기술 담당 부처와 유관기관으로부터 다수의 문의가 있었고 프로그램 참가 지원자 수도 또한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하였다.

△ KISTEP 세션 및 글로벌 이슈 특강

정병선 KISTEP 원장은 “코로나19로 인해 온라인으로만 개최해오던 프로그램을 오프라인으로 개최하여 참가자들을 한국에 초청하고 직접 만나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한국은 선진국의 과학기술 노하우와 경험을 습득하고 1960년대 과학기술 전담 부처를 설립하여 과학기술혁신을 기반으로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 한국은 세계적인 과학기술강국으로 발돋움하였으나, 임무중심형 R&D 시스템으로의 전환, 연구자 중심의 연구환경 조성, 양질의 연구성과 창출 등 다양한 고민도 여전히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우리의 성공 경험을 공유하고 고민을 함께 나누며 개도국들이 과학기술혁신 역량 강화를 통해 국가 발전을 도모하고 글로벌 문제해결, 삶의 질 향상 등 인류의 보편적 가치에 함께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식 전수체계와 협력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전했다.

△ 2023 KISTEP-ISTIC STI 교육·훈련 프로그램 참석자

△ KIST 방원(Study Visit)

△ 경복궁 관람(Study Visit)

* ISTIC 소개

International Science, Technology and Innovation, Centre for South-South Cooperation under the auspices of UNESCO: 국제연합(UN) 내 개발도상국들의 연합체인 ‘Group of 77'의 ‘도하 행동계획(Doha Plan of Action)’에 따라 신설된 개도국 과학기술 지원단체다. 개발도상국가들의 취약한 국가과학기술혁신정책 수립 및 다양한 관련 연구, 교류활동 등을 지원하기 위해 유네스코(UNESCO)의 후원 아래 2008년 5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설립됐다. 

http://www.istic-unesco.org

** KISTEP-ISTIC 교육·훈련 프로그램 소개

ISTIC 회원국인 아시아, 아프리카, 중남미 등 개발도상국가의 고위 정책결정자를 대상으로 한국의 경제발전 경험과 과학기술혁신 사례를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개도국들의 취약한 국가과학기술 정책수립, 기획 및 평가, 관리 기법 등 전반적인 과학기술 역량 강화를 위해 KISTEP에 ‘맞춤형 R&D 교육연수 프로그램’을 요청하면서 2009년부터 시작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