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원장 정병선)은 지난 10월,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과학기술지표작업반(NESTI) 제120차 총회에서 정유진 부연구위원(혁신정보분석센터)이 부의장으로 선출되었다. 정 부의장은 우리나라 최초 NESTI 부의장으로, 임기는 1년으로 매년 재신임 절차를 거치게 된다.

* OECD 과학기술지표작업반(Working Party of National Experts on Science and Technology Indicators, 이하 NESTI): 1962년 프라스카티 매뉴얼(Frascati Manual) 작업을 위해 구성되었으며, 과학기술지표 전문가 활동을 통해 OECD 과학기술정책위원회(CSTP)를 조력

△ OECD NESTI 제120차 총회 전경

정 부의장은 KISTEP에서 연구개발활동조사 심층분석, 국가연구개발사업 성과분석 등 국가 R&D 정보 및 데이터 분야의 전문성을 쌓아왔고, 2020년부터 OECD NESTI의 한국 대표로 활동해 왔다. 또한, 2022년부터는 NESTI 산하의 전문가 그룹인 ‘R&D와 혁신에 대한 행정 데이터 분석 및 관리 그룹(MARIAD)’의 부의장직을 맡아 글로벌 연구개발 혁신 데이터 분석 분야에서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다. 이번 정 부의장의 선출로 우리나라는 국제 비교가 가능한 과학기술통계 지표와 데이터, AI 기반의 통계분석 방법론 개발 과정에서 영향력을 키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정 부의장은 이번 선출에 대해 “과학기술통계 및 데이터 생산·분석 분야에서 우리나라의 높아진 위상을 확인하는 계기”라며, “우리나라가 AI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한 과학기술통계 분석과 활용 의제를 선도해 글로벌 무대에서의 성과가 국내 정책에 반영되는 선순환 체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 한국 대표로 발언하는 정유진 부의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