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가 주최하고,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원장 정병선, 이하 KISTEP)이 주관하는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 공청회'가 2월 19일 (수)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되었다.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은 과학기술기본법 제12조의2에 따라 수립되며, 차년도 정부연구개발 투자에 대한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고, R&D예산 편성을 위한 기본 지침으로 활용된다.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수립 과정에서 연구현장과 산·학·연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청회는 과기정통부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되었으며, 동 채널에서 다시 볼 수 있다.

(유튜브 다시보기) https://youtu.be/scGWvjDXxog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은 "어려운 대내외 여건 속에서 새로운 도약을 위해 선도형 R&D 체계로의 탈바꿈이 필수"라며, "정부는 기존의 제도를 과감히 혁파하고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양자 등 새로운 투자 포트폴리오를 설계하고 있다"고 밝혔다. 류 본부장은 "미래 산업의 판도를 바꿀 게임체인저 기술에 대한 정교한 선택과 집중, 주력산업 연구개발의 전략성 강화, 기술 사업화, 기초연구와 과학기술인재 양성을 통한 연구개발 토대 구축에 힘쓸 것"이라며, "오늘의 공청회를 통해 연구자들의 의견을 경청하여 미래를 준비하고 대응하는 데 차질이 없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 류광준 과학기술혁신본부장 인사말씀

이어 서경춘 과기정통부 연구예산총괄과장이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안)을 총괄 발표했다. 서경춘 과장은 '과학기술 기반의 혁신주도 성장 견인'을 목표로 정부의 3대 분야, 9대 중점투자방향을 소개했다.

△ 서경춘 과기정통부 연구예산총괄과장 총괄 발표

다음으로 김재용 과기정통부 기계정보통신조정과장이 '3대 게임체인저, 국가전략기술 집중 육성'을, 김형수 과기정통부 공공에너지조정과장이 '탄소중립, 재난안전 등 국가적 임무 해결'을, 김현옥 과기정통부 생명기초조정과장이 '기초연구 및 인재양성'을 발표했다.

△ 김재용 과기정통부 기계정보통신조정과장 발표

김재용 과장은 인공지능, 첨단바이오, 양자 등 3대 게임체인저 기술에 대한 투자전략과 12대 국가전략기술 분야별(혁신선도, 미래도전, 필수기반) 투자방향을 설명했다.

△ 김형수 과기정통부 공공에너지조정과장

김형수 과장은 탄소중립(핵심분야 중심 점진적인 실증 확대를 통한 탄소중립 실현 가속화), 재난안전(일상 속 국민안정 확보를 위한 적시 재난재해 위기대응 기반 마련), 우주(전략적인 R&D 투자를 통한 우주경제 가속화) 분야의 중점투자방향을 소개했다.

△ 김현옥 과기정통부 생명기초조정과장 발표

김현옥 과장은 기초연구 지원을 통해 국가적 혁신의 시야를 확장하고, 연구 특성 중심 지원체계 고도화를 통해 투자의 효과성을 제고하겠다는 투자방향을 소개했다. 

2부에서는 과학기술정책연구원 윤지웅 원장을 좌장으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임태범 본부장, 카카오AI세이프티 김경훈 리더, 서울대학교 최형진 교수, OCI파워 임성택 본부장, 한국과학기술원 여화수 교수, 한국천문연구원 곽영실 책임연구원, 서울대학교 심형진 교수, 울산대학교 김튼튼 교수, 숙명여자대학교 양영 교수 등 산·학·연 전문가들이 참여하여 주요 분야 투자방향과 아젠다에 대한 토론을 이어갔다.

△ 주요 분야 투자방향 및 아젠다 토론

과기정통부는 이번 토론회에서 나온 현장 의견을 바탕으로 투자방향을 구체화하고, 관계 부처 의견을 수렴하여 보완한 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심의·의결을 거쳐 3월 15일까지 ‘2026년도 국가연구개발 투자방향 및 기준’을 관계 부처에 통보할 계획이다.